아까 편도1차선에서 정차하고있는데
오른쪽편의 아파트사는사람인지 내추월해서 우회전할려고하다가
내 애마 소나타 nf f24 의 뺨다구를.. 가볍게 짖눌렀는데.. 보니깐.. 투카 엘리샤..인가?
그거더라구여 (제가 오랜외국생활때문에 아직 한국 자동차이름을 잘몰라서..)
내려서 보니깐..운전자가.. 아직 나이가 어려보이더라구여..그래서 면허증좀 잠깐보자고 그랬더니
죄송하다고.. 제 바짓가랭이를 붙잡더라구여.. (나이가 고3이더군여).. 순간 화가났습니다.. 무면허가.. 이런..
잠깐.. 차 세워놓고.. 바위턱에 걸터앉아.. 독일산 시가를 입에 물고.. 사정을 들어보니..
딱하더라구여.. 잠깐..연체료때문에 비디옷가게에.. 코리아박스오피스 2주연속1위했다던
클레멘타인을 반납하러 갔다오는중이라고하더라구여.. 순간.. 냉정한저도 마음이 약해졌지만..
어떻게 쇼부를 볼까하다가.. 호주에있는.. 제 사촌동생생각도나기도해서 (고3이거든여.. 멜버린고등학교다님)
그냥.. 조용히.. 설교좀 하고 보낼양으로..가까운 뼈다귀해장국집에가서.. 이런저런 인생얘기좀 해주다가
앞으론..안전운전하라고일러두고..차남바 적고 연락처받고 왔습니다..(혹시나해서말입니다.)
앞부분.. 뺨다구 들어간걸로봐선..족히 50만원정도 견적나오겠는데.. 머.. 저에겐 돈같은건중요치않아서요
지옥의 입구로들어가는중이었던 어린양하나 구해주었다고 생각하고 끝낼려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