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0시 20분 경 조치원에서 대전오는 국도에서 랜서 에볼루션 8세대를
봤네요~ 8세대 실제로 달리는 거 처음 본 거라 너무 들뜬 마음에..글 올려 봅니다.
뭐 이미 보신 분들은 뭘 그거가지고~하실 수도 있겠지만 지방사는 저로서는
나름대로..드문 일이기에 혹시나 또 목격하신 대전 분 있으실까도 궁금하여
글 올립니다.
히터를 너무 틀어댄 나머지 더워서 창문을 열고 2차선 80KM정속운전 중이었는데
(요새 최고연비를 한번 달성해 보기 위해 항상 정속운전모드라..)뒤쪽 1차선에서
낯선 헤드라이트 불빛이 보이더니 순식간에 낮은 저음의 배기음과 함께 앞으로
나가더군요. 순간 데루등..(죄송..리어컴비네이션 램프...용어가 너무 기네요..
편의상 후미등 하겠습니다.)을 보니 얼핏 보기에 란에보 같았는데 몇 세대인지도 잘
모르겠고 해서 연비고 머고 잊어먹고 일단 밟았습니다.
X60정도로 열심히 쫓아가다보니 신호의 도움으로 겨우겨우 만날 수 있었습니다.
신호가 아니었다면..그리고 그 운전자 분이 마음먹고 지르셨다면..영영 이별이 될 뻔한..
일단 신호대기중이었기에 대각선 두대정도 앞에 있는 엉덩이를 유심히 관찰하였으나..
신호가 풀림과 동시에 튀어 나가는 몸짓..헉..장난아니네요..
풀타임4륜이라는 것을 강조하시듯..낮은 배기음만 아니라면 슬로우모션으로 잡힐듯이
안정적으로 치고 나가는 모습이..너무 멋지네요..
그 뒤로 따라가는 거 포기하고..입맛만 다시며 천천히 왔습니다.
그런데 일본 번호판이더군요..
쯔읍...마악 공수되어 온건가..
촌놈이라고 무시하진 마세요..서럽습니다...^^
근데 지금 생각해 보니 7세대인지 8세대 였는지 가물가물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