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새벽 6시10분쯤 출근을 하기위해 평촌에서 외곽을 타고 일산으로 향하던중 산본쯤지나서 붉은색계열의 엘란트라 같은데 쪼금은 이상하게 생긴차였지요.
뒷쪽 테일램프에 둥글스러운 브레이크등과 미등이 들어 오던데 그부분만 빼고는
다른 엘란트라와 같은모양에 휠이 제법 크고 서스튠도 되있구
암튼 각설하고 그오너분 매너 좋더군요^^; 전 구형이엡 오토 그분은 스틱인듯
산본 IC 지나 터널이 연거푸 2개가 나오고 끝나는 지점에 카메라가 있는데 그부분을 지나칠때 비상등을 점멸해 주시더군요.
저역시 젊다면 젊은 혈기에 하이빔을 날리고 배틀아닌 배틀이 시작되었고 카메라를 지나치면서 내리막 탄력으로 쭉 쏘았지요 그분이 먼저 앞서 가시다가 2차선으로 비켜주시더군요. 전 속으로 그럼 그렇지 좋아라 하면서 내빼기 시작 내리막 끝부분에서 약간의 코너를 통과할때 x70 정도로 계속 탄력을 붙이는데........훅
비켜주었던 엘란트라가 옆에서 같이 달리더군요. 잠시저를 쳐다보는 시선이 느껴지며
약간의 오르막이 시작되니 이내 제애마를 제끼며 앞으로 치고 나가는걸 보며 저역시
오토의 퀵다운을 시도했으나 이내 절망감이 치솟더군요.
x85 까지 추격을 했으나 이미 다음 내리막길로 쭈욱 뻗어가는 엘란트라의 뒷꽁무니를
보고 있자니 괜히 하이빔을 날렸다는 생각이 절로 나고 혹시 2.0 스왑차량일꺼라는 막연한 추측으로 제스스로 위안을 삼고 속도를 줄이기 시작하니 또다시 그차량이 100m 전방에서 비상등 점멸을 하더군요. 그앞에는 카메라가 있는 지점이니 뒤에서 오는 저에게 알려주시는듯 카메라가 있는 부분때문에 그 엘란트라옆으로 붙을수 있었고 (그분이 기다려 준것같은 필을 느낌) 그분과 커피라도 한잔 할까해서 크락션을 빵빵되니 그분은 제2경인도로를 타시는듯 하더니 비상등과 함께 하이빔 한번 날려 주시내요.
저역시 잠시였지만 즐거웠고 비상등 점멸을 하면서 가던길을 재촉 했습니다.
여기서 궁금증 혹시라도 그분 이글을 보시면 차량 내역좀 알려주세요.
넘버가 39다 20XX 전국 번호판이던데 혹시 안양이나 산본에 거주 하시나요?
그쪽이시면 나중에 커피라도 한잔하려고 이렇게 글을 씁니다. 전 평촌 한양A 쪽에 살고
혹시 기억하시려는지 구형이엡 검둥이 였는데 보시면 연락처나 제게 메일 한번 보내주시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