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 1주일 앞둔 교통의경입니다.
입대해서 제대할때가지 오로지 교통만 했지요(쉽게 말해 교통정리 하고 스티커 단속하고 음주단속하고 하는 일만.)
졸라 빡쎄요. ㅡ.,ㅡ 죄송. 잡설이 많았군요.
아줌마 운전자들의 만행(!)에 대한 글들을 보면서 너무 공감이 되 이렇게 글을 남겨봅니다.
2년동안 복무하면서 수없이 본 아줌마 운전자들의 행각이 파노라마처럼 스쳐가네요.
아침,저녁으로 출 퇴근 시간에 근무를 서면 도로에 별로 차도 없는데 갑자기 차들이 안가고 쭉 막힐 때가 있습니다.
그럼 투철한 직업정신 발휘 달려갑니다.
그럼 열에 아홉은 아줌마 혹은 여성 운전자들이 방향등 넣고 멈춰있습니다. ㅡ.,ㅡ;;
한마디로 차선 변경 할려고 깜빡이 넣고 있어서 뒷차는 가라고 멈춰 있는건데 그 여성 운전자는 쫄아서 차선변경도 못하고 덜덜 거리고 있습니다.
그 짧은 몇 초간에 수km 되는 도로는 한순간에 쭈욱 막힙니다.
전 순간 열 받습니다. (차가 쭉쭉 잘 빠져야 근무가 빨리 끝나잖아요 ㅜ)
이건 약과죠.
도대체 신호를 보고 가는것인지 아님 딴 생각을 자주 하는지.
노란불을 보면 그 분들은 고민을 많이 하시는것 같습니다.
갑자기 정지선 앞에서 황당한 급제동을 하는 분.
갈까 말까 고민하다 정지선을 넘어 도로 한가운데 멈추는 센스. (그리고는 가만히 있음. 여기서 가끔 어떤 젊은 여성 운전자들은 얼굴색 하나 안바뀌는 도도함을 날려줍니다.)
그리고 스티커 단속때.
안전띠,핸드폰 사용,신호위반 등등 단속 합니다.
요즘 여성 운전자들이 부쩍 많아져서 단속되는 수도 많죠.
특히 단속된 아줌마 운전자들이 많이 하는 얘기.
" 나 이거(스티커) 끊으면 울 남편한테 죽어. ㅜ_ㅠ"
그런데 이런 분들의 차는 대부분 2500cc 이상 고급 세단입니다.
정말 이럴땐 이런 생각밖엔 안납니다.
이 분은 남편을 잘 만났거나 남편은 지금 밖에서 가족들 먹여살릴려고 고생하는데
시간많고 돈 많은 아줌마들은 속 없이 이러고 있구나.
또 스티커 발부하면 갑자기 돌변.
막 저한테 욕하고 영수증은 던져버리고 서투른 운전 솜씨로 살인무기를 가지고 어디론가 막 갑니다.
또 한번은 휴가 나와서 제 차를 몰고 갑니다. (04년식 아반테xd 수동.)
1차선 밖에 없는 좁은 골목길을 가고 있었는데 앞에 카니발이 가더군요.
시속10키로 미만으로 가길래 짜증 났지만 도로가 좁아 추월도 못하고 그 뒤를 졸졸 따라가는 그런 상황이었죠.
그런데 갑자기 브레이크 등이 확 들어오더니 급 후진 합니다. ㅡ.,ㅡ;;;
그 순간이 거의 1.5초 밖에 안됩니다.
상황 파악 하고 후진 기어 초 스피드로 넣었지만 이미 늦었습니다. ㅜ_ㅠ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어 내려서 봤더니 역시나 아줌마 ㅡ.,ㅡ
왜 그랬냐고 물어보니 주차 할려고 했답니다. ㅡ.,ㅡ';;;;;
뭔 말이 안나옵니다.
다행히 아줌마가 매너가 있어서 그날 현금으로 쇼부를 쳐서 범퍼만 갈았죠.
남은 돈은 뭐 사먹고 ㅋ
이거 말고도 엄청나게 많지만, 운전 하신 분들은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
원래 여자가 남자보다 공간지각 능력이 떨어진다고 운동능력도 부족하기때문에 이해 할수도 있겠지만.
그것땜에 다치고 죽는 순간을 직접 목격을 한게 한두번이 아니기에,
볼때마다 화가 치밀어 옵니다.
제가 생각할때 우리나라 운전 면허 시험이 너무 쉽지 않냐는..
아무튼 말년 휴가 나와서 시간이 남아돌아 글 남겨 봅니다.
여러분들 여성 운전자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