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운전자들가 지니는 공포의 대상인 "빙판길"대마왕이 돌아오는 시점입니다.
작년 12월쯤 빙판길에서 <당시의 차는 투스카니 2.0> 코너를 돌다가 핸들링도, abs도 말
을 듣지 않아 아파트 입구의 돌장식에 차를 받아버린 기억이 나 과거의 투스카니와는 접
지력에서 현저한 차이를 보이는 현재의 제차 4WD쏘렝이에 대한 다소 편파적인 글을쓰
려 합니다.<물론 좋은쪽입니다.>
1.가속력
쏘렌토 Limited의 가속력, 그리 만만하게 볼 것이 아닙니다. 물론 투스카니를 끌다가 쏘렌
토를 끌었을때 가속력에서 쏘렌토가 상당히 꿀리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일상생활
용도로서의 가속력<순간추월, 시비걸때 급발진 ㅡ.ㅡ;;>에서는 왠만한 승용차에 대해서
전혀 꿀리지 않았습니다.<여기서 스포츠카와의 비교는 쓸데없는 것으로 간주하고 생략하
겠습니다.>
게다가 출발시 고rpm상태에서 기어를 뉴트럴에서 드라이브로 옮기면 4WD덕에 휠스핀
을 유발하지 않고 강한 힘으로 가속해나갑니다. 현재 서울권 대학생이지만 애인이 공주
사대에 다니는 관계로 대전-공주구간의 도로를 자주다니는데, 아시는분은 많이 아시겠지
만 이곳 정말 쏘기 좋습니다. 애인이 학교에 늦어서 급박할때 <다른차주분께는 죄송하
지만 ㅠ.ㅠ> 고속에서 다른차들을 추월하는데도 결코 불편하지 않습니다. <120에서 150
으로 가속시>
2.코너링 및 주행시 안전성.
쏘렌토의 경우, <물론 모든 SUV가 다 그렇습니다만> 차고가 매우 높습니다. 전에 투스카
니 타다가 쏘렌토 운전석에 앉으니 겁이날정도였습니다 흐흣- 하지만 시야확보에는 상당
한 강점을 지니더군요. 그러나 이로인해 코너시 차체가 상당히 흔들립니다. 마치 오토바
이 폭주족들이 써스를 한없이 높게 올렸을때 휘청휘청하는것같이 말입니다. 특히 U-
TURN시에 핸들을 풀로 꺽을때 4WD로 인해서 기어가 짖이겨지는 소리 "가가가각~!"은
운전시 상당한 스트레스를 동반합니다. 결과적으로 50KM이상에서의 급코너 진입은 목숨
을 담보로 하십시오 차가 뒤집어질 개연성이 매우 큰것 같습니다. 10만키로째 타고있지
만 코너진입시는 항상 두려울 따름입니다. 또한 쏘렌토로 급차선변경은 삼가하세요, 저
는 차 뒤집어지는 줄 알았습니다.
그 ! 러 ! 나 !
쏘렌토LIMITED의 4WD은 빗길주행시와 고속코너에서의 안전성, 그리고 진흙탕이나 모래
사장과 같은 미끄러운곳에서의 접지력, 원하는 곳은 왠만하면 모두갈수 있다는 강점들
은 투스카니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인센티브를 가집니다. 처음에 애인이 하도 승차감을
들먹이여서 울며 겨자먹기로 차를 바꿨지만 여가용도가 아닌 이상 스포츠카는 다신 못탈
것 같습니다. 쏘렌토의 4WD, 확실히 탁월합니다. 특히나 좋은점은 놀러갈때 최강이라는
것입니다. 젯트스키나 스노우보드등을 즐기기위해서는 강이나 바다, 산으로 가야하는데,
이때 4WD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최고의 접지력을 선사합니다. 대형오토바이의 무게를 가
지는 2인용 젯트스키를 가볍게 이끼가 낀 강가에서 끌어내며, 빙판길이 잦은 대전에서 무
주로가는 도로에서 상당한 안정감을 줍니다. 정말이지 쏘렌토의 4WD는 강추입니다~!
3.브레이크성능
-아아.... 쏘렌토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상당한 퀄리티를 가진 완성도 높은 차종중 하나
입니다. 그러나 브레이크성능에서는 상당히 둔감합니다. 물론 차체의 무게로 인한 감속의
둔감이라는 명제로 이를 당연시 할 수 있지만, 쏘렌토보다 더 무거운 에쿠스의 경우 상당
히 예민한 브레이킹을 보여주므로 무게가 나간다고 해서 브레이킹이 둔감하다는 설명은
논리적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이는 고속중 급감속시 상당히 위험할 수 있으므로 꼭 개선
되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ABS의 경우 왠만한 고속에서는 만족감을 주나, 가끔씩 느린반응을 보이므로 이또
한 개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4.편의시설
제가 다시는 작은차를<소형차 무시발언이 아닙니다, 다만 투스카니같이 불편한 차를 얘
기하는 것입니다.>타지 않겠다는 결심을 굳히게 만든차가 바로 쏘렌토입니다.
(1)상당히 넓고 높은 실내공간으로 운전자와 동승자 모두 편안한 운전을 즐길 수 있습니
다. 특히 장거리 운전시 쏘렌토는 탁월한 선택이 될 것입니다.<물론 에쿠스와 같은 고급
차 제외.> 또한 운전자는 앞에서 언급했듯, 넓은시야확보가 가능해서 안정감을 느낄 수
있으며, 차를 운전이외에 다른용도(??)로 사용하시는 분들은 정말 편하실 것입니다. 다
만 단점이 있다면 2열시트가 180도 뒤로는 꺽이지 않고 약150~60도에서 멈추기 때문에
운전이외에 다른용도(??낮잠얘기하나?? 흐흐흐~)로서는 약간 불편할 지도 모릅니다. 물
론 쏘렌토가 캠핑카는 아니지만 동종차량인 렉스턴은 180도 뒤로 젖혀지므로 이는 쏘렌
토의 비교대상이 되어 이를 단점으로 지적합니다.
(2)네비게이션과 6DVD CHANGER가 호환되는
7"터치스크린은 최고라고 자부합니다. 현재까지 제가 운행해본 차량중 가장 편리한 인터
페이스를 지니고있습니다. 아우디나 베엠베의경우 사실 약간 복잡한 면이 없지않은데 쏘
렌토는 복잡하지도 않으면서 상당히 편리한 기능을 지원합니다. 운전하면서 CD바꾸느
라 위험한 일도없고, 심심할땐 TV에 놀러갈때는 DVD, 외부입력단자가 있어서 게임기를
연결한다면 PS2나 X-BOX도 가능합니다.<물론 트랜스의 경우 애프터마켓제품을 사용하
셔야 합니다.> 또한 초행길 놀러갈때 네비게이션은 정말이지 내스타일이야~~~!!!
<덕분에 대천이나 무창포등등 매우 편하고 쉽게, 게다가 애인앞에서 길 잘안다고 폼잡으
면서 다녀왔습니다 흐흐흣~>
(3)운전석창문의 오토윈도우와 오토썬루프는 운전시 상당히 편리하게 작동합니다. 기존
차량의 경우 창문등을 닫거나 열기위해선 운전중에도 계속하여 버튼을 누르고있어야 하
지만 쏘렌토의 경우<옵션사양=참고로 풀옵션차종입니다.> 한번의 터치로 창문의 열림
이 해결되므로 창문에 신경쓰느라 사고날 일은 없습니다. 그러나 창문의 경우 이는 운전
석에만 한정되므로 아쉬운감이있습니다.
(4)전조등 워셔(정확한 명칭이 뭐죠?????)는 라이트에 진흙등의 이물질이 묻었을때 상당
히 유용합니다. 또한 바로옆에 창문열고 음악시끄럽게 튼 양아치들이 있다면 살짝가서 전
조등 워셔를 사용합니다. 고압의 워셔액기 뿜어져나가 라이트를 닦는 동시에 양아치들 얼
굴에도 상~~~당히 많이 튀깁니다. 지금까지 전자보다는 후자의 용도로 많이 사용해왔습
니다~~ ㅎㅎㅎ
(5)숨어있는 많은 적재함(?)들은 운전시 필요한 잡다구리한 것들과 놀러갈때 필요한 폴라
로이드카메라, 필름, 비상금, 선글라스, 차량설명서, 볼펜, 기타등등등등등~~~을 넣을
때 상당히 유용합니다. 아마 투스카니였으면 차가 잡다한 물건들로 꽉차서 폭발했을것으
로 추측됩니다;;;;;
5.결론적으로...........
작년까지 툿카니를 타면서 참으로 좋았습니다. 물론 어린나이에 투스카니는 상당히 뽀
대를 내주므로 멋을부리는데 유용했으며, 재미있는 드라이브를 위한 최고의 선택이었습
니다.<저는 겁이나서 200이상으로 밟지 않기 때문에 튜닝 안했었습니다. 전 소중하니까
요~ ㅡ.ㅡ;; 순정상태도 꽤 괜찮은 듯 했습니다. 고속에선 힘이 딸리지만 사실 더 밟을
수 있는 도로도 없어서요 ㅜ.ㅜ>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작년까지는 흔히 말하는 '뽀대'때문에 투스카니를 탔던것 같습니
다. 사람마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저는 단단한 써쓰가 노면의 작은 흔들림까지 표현하는
것이 피곤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현재의 쏘렌토는 투카엘리사와도 바꾸지 않을만큼 편
하며 유용합니다. 물론 앞이나 뒤에서 깝족대는 사람들을 보면 가끔씩 투카가 그리워지기
도 합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내용으로 봤을때 저에게 있어서는 쏘렌토라는 선택이 최선
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쏘렝이의 유저로서 한말씀올리겠습니다.
여러분~~~ 쏘렝이사세요~~~~ (퍽~!퍽~! 퍽~! 악- 죄송합니다 그만떄리세요~)
지금까지 대전에 집을 둔 날아라 쏘렝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