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에 어느 분이 올려놓으셨길래 저도 한번 올려봅니다.
OIL watch에 들어가서 가장 넣기 좋은 곳을 찾았는데 예상외로 집 가까운곳에 있어서 넣어봤습니다. 이전에는 주로 GS칼텍스, 세차용으로 한번씩 SK를 넣었구요.
그동안 총 3번 넣었고 130000원어치 들었습니다. (5만 2번, 3만 1번)
서비스
S-oil 보너스 카드 만들었는데 진작 할인 되는 카드는 제가 가입한 카드중에는 롯데카드랑, 하나플래티넘카드가 할인이 되더군요. 하지만 이 2가지는 어머니께서 사용하셔서 사용할수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주유소 내 서비스가 다른 데 비해 좀 열악합니다. 2군데를 갔었는데 2군데 다 느낀 점이 주유소에 진입해 들어갈때도 영 썰렁한 느낌이고, SK처럼 적극적인 서비스 개념도 많이 떨어집니다. 서비스 면에서는 SK에 제일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가격
제가 원래 사용하던 주유소보다는 약 40원 정도 비싼 가격이었습니다. 서비스의 혜택을 보지도 거의 못했던 것으로 봐서는 가격에 대한 경제성은 좀 떨어집니다.
엔진성능
기존의 GS에 비해서 확실히 순발력과 매끄럽게 올라가는 부분에서는 월등한 결과를 보여줍니다.
제차가 150이상 잘 나가지 않기 때문에 그 이상은 말할수 없지만 (소나타 2 1800cc 오토 94년식), 100에서 120까지의 가속력의 증가면에서는 그 이전에 SK를 한참 넣을때, 고속도로 탄것에 비교하면 확실한 순발력 효과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140까지는 큰 스트레스 없이 왔다갔다 할수 있다는 것이 정말 좋았으며, 140까지의 가속능력만으로는 라세티나 아반테 1600CC에 버금가는 퍼포먼스였다고 생각합니다.
토크면에서도 어느정도 향상을 보였다고 생각하는데, 왠만한 오르막은 큰 저항없이 올라가줍니다. 하지만 이것은 차의 성능을 좀 더 쓸수 있다는 장점 이면에 액셀을 좀더 깊에 밟게 되는 영향도 기여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수정터널에서 부두길에서 가야 방향은 조금 오르막이라 평소에는 120이상 끌어올리기 힘들었는데, 이번에 시험삼아 2번정도 몰아봤을때는 킥다운 없이 4000알피엠대에서 120을 상회하고, 킥다운시에는 140을 쉽게 넘어가는 것을 볼수 있었습니다. 대신 제차가 그런 만큼, 가속이 비교적 느린 편이므로 그 이상을 밟기전에 코너를 돌아 요금소가 나오므로 그 이상 시험해보지는 못했습니다.
엔진소음
원래 제차의 소음이 그리 많지 않았가 때문에 큰 향상은 느낄수가 없었습니다. 대신 3천 이상의 고알피엠에서는 한층 부드러워진 느낌에 조금 소음도 좋아졌다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엔진 소음은 그것보다는 한달반 전에 바꾼 엔진오일이 더 기여했다고 생각합니다. 오일을 갉아먹기 시작한지가 한 4달이 넘어가는데, 한달전에는 검차전이라 좀 좋은 것으로 넣었더니 소음이 확실히 줄어들었습니다. 기름을 바꾸고 퍼포먼스가 늘어가면서 사실 고알피엠을 많이 쓰기 때문에 그 효과를 이제야 보는 것 같습니다. 5일전에 게이지를 확인해보니 또 오일이 많이 닳아서, 시간이 없는 관계로 아버지 출근길에 내려드리고 그 옆집에 모터콤푸용 오일을 좀 넣었는데, 그 다음부터 다시 소음이 심해지고, 가속시 초기반응도 반의 반박자 정도 좀 뻑뻑한 느낌입니다. 가속시 엔진음은 좋게 말하면 투스카니 탈때랑 비슷하고, 안좋게 말하면 오래된 트럭타는 기분입니다. 하지만 그 이후에 퍼포먼스는 정말 확실하다고 할수 있습니다. 아버지께선 오일을 많이 넣어서 그렇다고 하지만 제생각에는 오일을 좋을 걸 넣는 것도 중요하리라 생각됩니다. 조만간에 시간 나는대로 마트에 들러 바꾸어야 할 듯 합니다.
연비
개금에서 송도 고신대병원까지를 주로 왔다갔다 했고,
주로 아침출근시는 서면을 거쳐 아버지 모셔다 드리고 가야하므로, 약 50분정도 (좀밀리는 편) 걸리고 퇴근시는 밤10시에서 12시 사이에 하기 때문에 수정터널이나 구덕터널을 이용해서 고속을 많이 사용합니다.
평지에서 10분이상 주행했을데 빨간선에 닿기 시작했을때를 기준으로 5만원 넣었을 때 이전에 GS에서 넣었을때 대략 230-40km정도 나왔는데, S-oil에서는 200을 조금 넘어가는 결과를 보였습니다. 이런식으로 이전의 결과를 3번 이번의 결과를 3번 평균내어 본 결과 이전에 GS에서 넣은 것은 경우는 대략 6.5~7킬로 정도 나왔는데,
S-oil에서 넣은 결과를 봤을때는 6~6.5사이정도로 연비는 오히려 좀 더 떨어지는 것으로 나왓습니다.
물론 게이지 상의 오차가 많기 때문에 정확히는 말하긴 어려우나, rough하게 봤을 때 그정도 나오는 것 같습니다.
일단 제차가 배기량에 비해서 차무게가 무지하게 많이 나가는 관계로, 고속 주행시에 연비가 상당히 떨어지는 편입니다. 따라서 3천 근처의 RPM의 잦은 사용이 연비를 낮추는 결과를 가져오지 않았나 하는 추측입니다.
제 나름대로의 분석으로 결과를 종합해보면,
성능면에서 확실한 효과를 보여주었고, 차의 성능을 어느정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는 오래된 차라서 더 느끼기 수월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다른 주유소에 비해 연비면에서는 확실한 효과를 보지 못했고, 아마 비슷한 결과라고 추측이 되며, 가격 및 서비스 면에서는 좀 불만족이었던 부분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아마추어의 뭘 모르고 쓴 시승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