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디어 신 대구부산 고속도로(일명 i way)가 개통을 했습니다.
어제.. 부푼 마음을 안고..
갈비찜 먹으러 간다는 명목으로..
야간드라이빙을 했었습니다.
시동을 걸어놓고 배기온도와 수온이 뜰때까지 한참을 기다리는데
제법 설레더군요. 마치 예전에 대전-통영 고속도로를 처음탔을때의
그 느낌처럼..
새로생긴 노포 ic를 진입하려고 신호 대기중에 같이 간 형님이
갑자기 이니셜 D 이야기를 하시길래...
어설프게 드리프트 한방 선사하고.. -_-;;;;
노포 IC에서 표를 뽑습니다..
그리고 경부고속도로로 진입..
설 연휴 기간이 다가와서 그런지 생각보다는
경부고속도로엔 차가 많더군요..^^;;
남양산쪽으로 빠져서 대동 IC쪽으로 향합니다.
불과 11월달까지 영업하느라 외근나가느라
많을땐 하루에 2번은 탄 도로...
노면의 상태, 커브의 개수까지 빠삭하지만..
일단 적정 배온과 수온만 맞춘채 은실이의 컨디션을 가다듬습니다.
간헐적으로 들려오는 블로이오프 밸브 소리...
적당한 긴장감과 기대감..^^;;
대구 가 80KM남았다는
팻말과 함께 대구-부산 고속도로에 진입합니다.
좀 된 노래지만 오디오에선 ㅅ태지와 아이들의 프리스타일 이
흘러나오고..
박자에 발맞춰 가속하기 시작합니다..
화물차량이 1차선 주행이 많은지라 최고속을 찍을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도로여건이 최고속이 110 KM 이고 노면상태가 좋은지라
참아줄만 합니다.
게기판 상의 속도게는 끝을 향해 치닫고
따로 달아놓은 타코메터는 레드존 직전에 다달은 지라 설정값 상태에서
기어변속을 알리는 뻘건 불을 토해냅니다.
손에는 약간의 땀이 흐르고 지나가는 풍광은 점점 빨라집니다.
순정상태보다 큰 휀클러차 덕분에 엔진에서는 굉음이..
뒷쪽 호루에서는 심하게 펄럭이는 소리가 납니다.
그렇게 불과 몇분을 안달렸는데 나타나는 표지판 대구 10KM.. -_-;;;;;
정말 무지하게 가깝습니다.. ^^;;
교량구간이 많아 횡풍이 불면 차가 끄떡거리긴 하지만..
속도내기 좋은 터널구간이 많은지라.. 허무하기도 하고...
요금을 내려고 보니..
부산 노포IC에서 부터의 요금이..
헉.. 9200 원.. -_-;;;;
참고로 제가 자주 이용하는 울산-북대구IC까지의 요금이 5100원임을 감안하면
두배에 가깝네요..
40KM정도가 단축된 셈이니 기름값 까지 생각하면 싼게 맞는데... 그래도..
그부분이 가장 아시운 부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
민족최대의 명절 설날입니다.
모두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
올한해 무조건 행복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