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유게시판에.. 렌트카 긁혀있는 글보고.. 2년전생각이 나서. 글몇자 끄적여 봅니다..^^
그러니깐..2004년 여름.. 유럽 배낭여행을 갔었죠.. 오만나라에서 빈곤하게 댕기다가..
그리스 산토리니섬에서.. 2일동안 렌트를 하게 되었습니다.
제일 저렴한차가.. 역시.. 마티즈랑 아토스 였는데.. 5유로 더 주면..
씨트로엥C3나 206렌트가 가능했죠~~역시 일행과 저의 대세는 외제차~~ㅎㅎㅎㅎ
이때 아니면 언제 타보겠습니까... 그중에 운전가능자는 저뿐이었기에.. 2일동안..
저만 몰았네요.. 우선 2박3일 렌트값은 우리돈으로 약 11만원에 보험1만원이었네요..
우선 익스테리어는.. 1100씨씨라는것을 귀국해서야 알정도로.. 차는 큼직합니다..
모닝보다.. 훨씬 커보였으니깐요.. 하긴.. 이차가 제 기억으로는 1600까지 있는걸로...
암튼 익스테리어는 그런대로 맘에 들더군요... 인테리어쪽을 보자면...
역시 무옵션의 차량답게.. 참 없습니다.. 하지만.. 씨디플레이어와 깔끔한 센터페이시어
전자식 계기판 등. 그런대로 괜찮았던듯 합니다. 그리고 가장 기억에 남았던...
라이트각도 조절기능이었습니다. 이정도로 낮은등급에도 이런기능이 있다니...
이제 주행성능을 보자면...역시.. 3명타고 에어컨 키고 댕기니깐.. 많이 힘듭니다...
그리고 에어컨 안켠 상태에서도.. 조금 버겁다는 느낌이 많이 들더군요...
그래도 탄력 받으면은 잘나가더군요.. 벗뜨~~~큰 차체에 작은 엔진은...
기름값과도 직결되더군요~~~~반납할때까지.. 거의 2만원정도 사용했던것 같습니다.
그 조그마한 섬에서 약 2일동안.. 그정도 사용했으니.. 아참.. 기름값은 우리나라랑..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음.. 전체적으로는.. 귀여운 바디에.. 1100이지만.. 괜찮은
승차감... 실내.. 등등을 봤을때..1600이라면.. 만족할만한 성능을 보이겠더군요...
마지막으로 반납할때.. 이사람들.. 참 꼼꼼하게 보더군요.. 기름 엥꼬상태로 받아서..
약 20미터 가다보니.. 주유란에 불들어오길래.. 반납할때도.. 불들어와서.. 반납했더니..
뭐라뭐라 하길래.. 이거 설득시킨다고.. 시껍했네요~~~~그리고.. 오프로드에서..
좀달리다가.. 밑에 갈렸는데.. ㅎㅎㅎ 먼지로 엄폐음폐 시켰더니. 못알아봐서...
얼마나 다행이던지..^^
암튼.. 2박3일이었지만.. 재밌게 잘탔던 차인듯합니다..^^
p.s.만약.. 3명이 아니라 2명이었따면.. 스마트에 올인이었는데..ㅠ.ㅠ(스마트는 좀더
비쌌던걸로 기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