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12시경 대전 갑천중학교 옆 골목길에서(굉장히 후미진곳) 주차후 잠시 전화하고 있는데 저쪽에서 한 젊은친구가 걸어오더라고요...........
담배를 피다가 휙하고 던지는데 그게 바로 제 앞에 앞에 차 본넷정도에 떨어지네요
차량은 tg그랜저 은색 ... 밤에봐도 눈부시게 새차 잘해놓으셨던데
근데 이노마가 쭈삣쭈삣 그차량 쪽으로 가더군요
제 운전석쪽에서 잘 안보이지만 머리 창문에 붙이고 보니 ....이런 시벌 놈이
씹던껌을 문짝 차키꼿는쪽에 붙이는것 처럼 보이더라구요
여기서 잠깐
저 일년전에 7 처음뽑고 언 10센치가옆문짝 대못으로 긁어서 수리하고 담날 누가 똑같은곳을 발로 세게 걷어차서 문짝 휘어진 경험이 있는사람임니다
그때 저 컴파운드 들고 결심했습니다..........허리 접기로
전광화석처럼 차문 열고 앞에 앞에 차까지 달린시간 약 3초
그녀석 고개 돌자마자 옆구리에 제 어설픈 이단옆차기 꼿혔습니다(태권도는 공인 2단임니다.....지송 ㅠㅠ)
자빠지는거 보고 티지그랜저 차량을보니 역시 껌이더군요
말이 무슨 필요가 있겠습니까?
머리 꾸댕이 잡고 일으키는데........어설프게 시발이라는 말을 하더군요
시발? 시발??..........아니 니가 지금 여기서 시발?
전 주먹으로 사람 안침니다.........주먹아프니까요
전 손바닥 쫙 펴서 안면 침니다........... 군대에서 이거 하나 배워왔습니다
손바닥 쫙...........짝인지 퍽인지 모를 소리가 세번났습니다.......반항을 하더군요
손바닥에 녀석 침도 좀 묻고해서 머리 끝잡고서 자빠트렸습니다
그제서야 죄송함니다 죄송함니다 하더군요
아 머 솔직히 저한테 죄송할건 없지만 그래도 때린 구실을 마련하기 위해 그녀석 일으켰습니다
어리더군요 보아하니 대학교 1~2학년 정도........양아치처럼 생기지도 않고 평범하게 생겨서리
야 ......... 껌 왜붙였어?
머뭇머뭇 거리다고 죄송함니다 제가 술이 취해서요 라고 대답하더군요
잉? 술? 일루와바
하아~ 해봐
해봐시벌아
잉 술냄새 안나자나..........이게 어디서 구라야 주글래?
너 거기 가만히있어 아니다 일루 따라와
제차에 핸폰이 있길래 그녀석 따라오라고 하고 제차쪽으로 가는데
빠르대요....정말 빨리 도망치더군요
잡을까 하다가..........제가 요즘 기관지가 상당히 안좋은 바람에 달려봤자 못잡는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에이 시벌...놓쳤네........
그래도 tg주인장에게는 전화 해야겠지 하고 핸폰 들고 차량으로 오니까 이궁 연락처가 없네요
그냥 제차에서 휴지꺼내서 껌띠고 왔습니다.....짜식이 어설프게 발라서 그냥 한방에 떨어지긴 하더라구요
테러 하시는 분들.........제가 오늘 주제넘게 백정같은 짓을 했지만서도
솔직히 나나 여기오시는 여러 어르신들 차 긁거나 차에 뻘짓하는 것들보면
몇십년가 가슴속에 있던 "한"같은게 치밀어 오름니다
테러를 하시더라도 전후좌우 잘 살피시고........걸리더라도 죽기살기로 도망가십시오
저도 명절에는 트렁크에 삽같은거 가지고 다니기도 함니다
평소에 가지고 다니시는분들 조심하시라고 한말씀 드렸습니다
아까 맞은 아가 니가 이글 혹시 읽으면 너무 기분상해하지말고
그근처 엉아 자주가니까 담에 보자.
주댕이에 껌들어가 있으면 그냥 넌 뒤진다
흥분해서 욕좀 썼습니다.. 그냥 님들에게는 죄송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