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요새 사는게 사는게 아니네요.
선배님은 옛날 일이시겠죠. 하루에도 너무많은 일들이 겹쳐서 쌓이고 헷갈리고 가끔씩
일은 산더미인데 머리속은 멍~ 한 상태에서 내가 지금 뭘하고 있는지 하면서도 일은
계속 하고 있네요...
급한 마음으로 마구 적었던 transfer out note, ICU admision note를 보면 식은땀 흘리면
서 환자를 봤던 순간들이 생생하게 눈앞을 지나가기도 합니다. 두꺼운 종이 차트뭉치를
를 한장 씩 넘기면서 미처 기록하지 못했던 progress note를 적고 thoracenties note를
메우고 마지막 퇴원 요약지는 '사망'으로 기록했던 일도 기억이 나는군요...
왜 갑자기 신세타령이냐구요???
어려운 형편에서도 힘들게 의대가시고 공부 미치도록 하고 하셔서 의사되시고 힘들게
매일 휴일도 없이 환자들 보셔서 이제 형편이 나아지셔서 이제 맘에드는 차 한대 사시겠
다고 글 올리셨는데....
일부 찌질이들이 이상한 글들이나 달고 있는걸 보니 제가 화가나네요
학생때부터 제가 보배에 들렸는데 매니아 뿐아니라 키보드 오너라던지 찌질이들도 많이
들어오는 곳입니다...
그리고 일부 자격지심을 가진 찌질이들도 많구요...
의사라고 1억 가지고 차살려고 하는데 조언좀 해달라고 올리신 선배님 글은
이 찌질이들에겐 한낫 놀이거리밖에 되지 않습니다.
시간 나실때 서울 한번 가셔서 마음에 두셨던 차종 시승 한번 쭉~ 하고 고르시는게 현명
하실듯 하네요... 여기 대전은 서울만큼 외제차 시승할 환경도 안되구요
선배님일지도 모르는데 찌질이들한테 '다구리(?)' 당하는걸 보니 화가나서 두서 없는
글 올렸습니다. 병원 잘 되시길 빌고요... 좋은 차 구입하셔서 들거운 카 라이프 하시길
빕니다. 전 discharge summary 정리하러 가야겠네요 ^^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