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보배드림의 형님 누님 여러분~
운전을 하다보면 시비 붙게 될때 있지 않습니까...
저도 젊음에 불타는 대한민국의 한 청년으로써...
불의 보면 못참고 뭐; 형님들 보시기엔 풋내기니까요.
하시겠지만 무서운것도 잘 모르고 그런 청년이였습니다~
이제 근데 많이 무서워졌습니다~
차를 탄지 이제 1년 쪼끔 넘었네요. 그동안 뭐 수도없이 많은 사람들과 욕을 퍼붓고
시비를 붙고~ 이런 경우가 종종 있었죠...
근데 제가 어렸을적엔 아버지께서.. 꼭 그러셨거든요. 화끈한성격이신지 욱하는 성질
이신지 여튼 그렇게 욱하고 내리셔서 서로 잘났다고 욕하시고 그러면 어머니는 말리시고
저는 애기때 옆에서 사내자식이 무서워서 울고...
정말 전 그때마다 아빠가 왜그럴까... 왜그럴까... 하면서 점점 제가 커가면서...
난 저러지 말아야지 아빠처럼 저러지 말아야지.. 했습니다...
그러다 제가 고등학교를 들어가서 욱하는 성질이 아빠를 빼닮았다는 어머니의
투덜거림때문인지 아버지가 절대 정숙 양보 운전을 하시더라구요...
전 그때까지 왜그러시는지 눈치채지 못하고 예전의 기억들도 다 잊고살았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여자친구와 드라이브를 가던중..
또 시비가 붙었네요... 이번엔 제가 너무도 놀랜 나머지 차를 세우고 그사람한테 욕을
미친듯이 퍼부었습니다. 마치 지나고보면 정신나간사람처럼.
그분께서 감사하게도 죄송하다고 하시더군요.... 그때 전 놀랜나머지 그렇게 말씀드린게
지나고보니 이해심없는 제 자신이 너무도 챙피하고 쥐구멍이라도 숨고싶더군요...
그렇게 싸우고 차에 딱 올라타는순간... 겁에 질려 떨고 있는 여자친구 모습을 보았습니다
아뿔싸.... 그때 딱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제가 어렸을때 아버지때문에 놀래서 겁에 질려서.
떨던 그 모습이...
그날 하루종일 잘못했다고 안그런다고 여자친구한테 싹싹 빌었습니다.
실망했다는 소리도 들어가며 자존심 이런거 다 구겨가며....
절대로 놓치고 싶지 않은여자거든요...
집에 데려다주고 집으로 돌아오는길에 한참 생각하고 또 생각했습니다.
앞으로는 절대 안그래야겠다... 무조건 웃고넘기고 앞으론 안전운전 양보운전해야겠다
맘먹은지... 이제 60일됬네요... 아직 얼마 안됬지만 그래도 이제는 아주머니나
택시기사아저씨들 때문에정말 화가나도 옆에서 창문 멋지게 내리고 웃으면서 "조심좀해주세요~ 좀!"
이러면 아주머니들은 "미안해 총각~" 아저씨들은 손드시면서 "알았어 알았어~"
대부분 이렇게 말씀해주시더군요.
가는말이 고와야 오는말이 곱다는말 정말이지 절실히 느끼고있습니다. 웃으며 얘기하는
그런 매너가 우리나라 도로에 지켜졌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차에 가족이나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이 타고있다고 생각하니...
양보운전 안전운전 하게되더라구요.
늦은밤... 한잔 하고 와서 기분좋게 글 쓰고갑니다~
테클거실분은 그냥 나이어린 동생놈이 주절거린다고 흘려들어 주시구요~!
죄송합니다^^ 그냥 나름대로 뿌듯해서 쓰고싶었어요~ 이해해주세요~
나이어린 동생이 형님 누님들께 몇가지만 부탁드리겠습니다~!
이것들만 지켜도 모든사람들이 스트레스는 좀 덜 받지 않을까 싶네요~
밀려도 교차로 꼬리물지않기~ 무리한 칼질하지 않기~ 차선변경시에 깜박이 켜기~
마지막으로 항상 내옆에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타있다고 생각하기!
지켜주실꺼죠?
이글 읽으신 모든분께 사랑하는사람이 있으신분께서는 영원히 행복하시길..
아직 없으신분들께는 올봄에 꼭 좋은 사람만나셔서 아름다운 사랑 하시길..
기도합니다~! 모두모두 마니마니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