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불타는입니다.
오랜만에 글을 하나 싸지른김에 다 썼는데 여유시간이 조금 더 남아 하나 더 싸지르겠습니다.
이번엔 질문 아닌 질문입니다.
제가 피자알볼X를 처음 접한건 작년인 2015년 08월 15일.
원래 도전 ! ! ! 은 잘 안하지만, 우연히 인터넷에서 피자알볼X라는 가게에 대해 읽고는
가맹점비도 없고 해외 체인점도 아니고 순수 국내 메이커고 어쩌고해서
그래.. 국내 메이커 한번 팔아주자.. 하고 시켰는데.....
와.....이게 대박..... 정말 겁..........나 맛있었습니다.
피자 뚜껑을 열자마자 너무 맛있어보여서 한장 찍었습니다.
이 두께는 눈으로 봐도 빵두께가 아닌 치즈 두께..
불고기와 콤비네이션 반반을 주문했는데 불고기는 토핑이 치즈에 가려져서 보이지 않을정도..
그렇다고 이 피자가 치즈추가 토핑추가그딴것도 아니였습니다. 그냥 일반피자에 치즈크러스트만 추가..
저는 불고기피자를 그다지 좋아하지않고, 와이프는 불고기피자를 좋아하는데, 피자알볼X에서 불고기 피자를 한번
먹어보고는 그 맛에 반해서 불고기피자만 주구장창 먹었습니다..
돼지라서 점심에 먹었는데 저녁에 친구 놀러와서 너무 맛있어서
맛보여주려고 하루에 두번 먹은적도 있습니다....ㅡ.ㅡ;;;;ㅋㅋ
여튼 ! 위의 그럴싸한. 기가막힌 피자집은 경기도 동탄 어딘가에 있는 매장에서 배달받은 거구요,
한두번이 아니라 상당히 많이 시켜먹었음에 맛이 한결같고 토핑이 듬뿍듬뿍..
아......본사에서 가맹점비 따위를 안받으니 그 돈을 토핑에 투자하는건가..? 결국 소비자가 득을 보는군..
생각하고 일명 피자알볼X 빠가 되었습니다... 만...
아래는 남양주의 모 지점에서 시켜먹은 불고기 피자입니다.
ㅅㅂ....... 뭐지..... 이 야식집에서 시켜먹는 냉동피자스러운 느낌은......?
와이프랑 일단 맛이나 한번보자. . 그래도 같은 메이컨데 맛은 괜찮을지 모르잖냐..
하고 한쪽씩 집어먹고는 사진찍었습니다 ㅡ_ㅡ..
도우에서까지 원가 절감을 하는지.. 순간 우리가 씬피자 시켰나 ? 생각했네요..
사진의 조명이 그리 나오기도 했지만.. 치즈색부터 다른것이.. 이거 본사에서 지정해준 제품을 사용하는건 맞나 ?
불고기가 한조각에 1~2 덩어리.. (덩어리라고 하기도 민망하네요..)
심지어 , 분명 불고기 피자인데 불고기가 아예 없는 조각도 있더군요. ㅋㅋㅋㅋㅋㅋ
동탄에서 먹을땐 조각 시작부터 빵끝 먹을때까지 불고기가 끊임없이 씹혔는데.. 이건 뭐.. 편의점 냉동피자수준이니..
물론. 전화해서 따지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소비자는 다른지점과 비교해서 왜이리 다르냐. 라고 하는거지만 전화받는 업주 입장에선 우린 원래 이랬고,
아무도 문제삼지 않았는데 난 열심히 일하고 있는데 이자식이 왜이러나.. 생각할수 있으니까요 .
여튼. 시킨거니 먹긴 먹었는데 평소 동탄 알볼X에선 제가 많이먹으면 3조각, 와이프가 2조각정도
먹으면 배 터지겠다며 더이상 먹지 못했는데,
어제 먹은 남양주지점에선 제가 4조각, 와이프가 3조각 먹었는데도 배가 허전.. 했네요.
(네.. 원래 많이먹기도 해요..ㅋㅋ....)
아 여기서 마무리 질문.
메이커 피자들이 메뉴얼이 있는것으로 알고있는데, 메뉴얼에 맞추건말건은 사장마음인가요 ?
본사와의 계약아닌가요 ? 피자알볼X 외에도 다른 프렌차이즈들도 지점마다 상당한 맛 차이가 있는데 이상합니다.
끝으로.. 장사하시는 사장님들. 가끔 인터넷에 진상고객 만난 글들이 올라오는데요,
고객이 진상. 을 칠땐 원래 성격이 진상인 사람들도 있지만,
위와같이 사장님들 본인이 인지하지 못한 문제점이 분명 있을수 있습니다.
진상을 자주만난다. 하면 그건 사장님의 문제일수도 있다는..
저도 한때 장사를 했지만, 누군가가 일명 진상을 부린다. 싶을땐 문제점이 무엇인지 물어보고,
왜 그렇게 느꼈는지 객관적인 사유를 들수있는지 확인하고, 객관적으로 우리 가게가 부족했다.
라고 느껴지면서비스 혹은 환불조치 해드리고, 그 진상아닌 진상고객이 제기한 문제점들을
개선해나가니 진상고객이 (거의) 없어졌습니다.
진상의 의견반영은 장기적으로 가게운영에 있어서 고마운 사람일수 있습니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장사를 하며 이윤. 이 어느정도 보장될만큼의 의견에 한해서 말이겠지만요. ^^
저동탄살아서 알아윳ㅋ
치킨집에서 일했을땐 치킨
10마리가 있으면 한마리당 2조각씩빼서
11마리를 완성하곤했죠..ㅎㅎ
김포지점도 알볼로는 맛납니다ㅋㅋ
사람 손맛이라는게 있잖아요
어머님이랑 본인이랑
같은날
같은 장소에서
같은 재로와
같은 방식으로
음식 만든다고 똑같은 맛이 나지는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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