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일요일 이른아침 저희들의 그룹주행으로 인하여 전적으로 피해를 입으셨던 분들께 진심으로 정중하게 사과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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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저는 많은 쏘렌토 동호회 중 하나인 클럽쏘렌토에 소속되어 있는 회원입니다.
보배드림에서 눈팅은 참 많이 하는 편이지만 이렇게 직접 글을 써보는 건 처음이라
말재주가 없어 읽기 불편하시더라도 양해해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
먼저 좋은일과 유쾌한 목격담으로 글을 남겨야 좋았을텐데 저희들의 실수로 인하여
이렇게 사과의 글을 올리게 되어 뭐라 형언할 수 없는 착찹함이 조금 남습니다.
당일(28일 일요일)에 클럽쏘렌토의 큰 행사 중 하나인 전국체육대회가 천안에서 열렸습니다.
그곳에 참석하기 위해 그룹주행 중 이였습니다.
출발 전 약 30여대였으나 이동중 불편함도 있고, 다른 차량의 소통에 불편함을 주지 않기 위해
3그룹으로 나뉘어 약 10여대씩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일요일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한산한 교통량에 수월하게 고속도로로 진입할 수 있었으며,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이 최우선인지라 최초 바깥차선 부터 주행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룹주행을 하려면 정상속도 보다 조금 낮춰 안전하게 바깥차선을 이용하여 다른 차량의
소통에 방해를 주지 않으면서 이동해야 겠지만 생각보다 한산한 도로의 여건과 행사장 도착 시간이
촉박함에 맞물려 약 100 ~ 130 킬로미터의 속도로 그룹별로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주행중에도 계속 Cb 교신으로 무리하게 끼어들거나 너무 바짝 바짝 붙지 말자고 저희들끼리
주의를 주면서 이동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천안까지 이동하다 보니 4차로, 3차로, 2차로(버스전용차로 제외) 모두 거북이 걸음을 하고 있는
트럭과 승합차들로 인하여 길게 늘어서게 되는 결과가 자주 발생하다 보니
뜻하지 않게 자주 1차로 운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점에 대해 피해를 당하신 모든 분들께는 깊은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
법규를 준수하려고 많은 노력을 하지만 단체이동시에는 지켜나가기가 참으로 어렵습니다.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고 주의를 기울여 많은분들게 피해가 가지 않고 모두가 웃을 수 있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아갔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희 클럽쏘렌토(서경지역 사랑방)로 인하여 같이 얼굴을 붉히신
다른 쏘렌토 동호회 여러분들께는 어떻게 용서를 구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분들께도 다시 한번 사과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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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글이기에 욕이 난무하는 거라 생각하겠습니다.
물론 욕먹을 짓을 하면 당연히 욕 먹는 거겠지만 .. 무차별적인 폭언과 인신공격적인 글은
결국 자신들의 인격과 결부한다고 판단하겠습니다.
실수를 비판하는 멋진 용기와 모습..겸허하게 받아들이겠습니다.
다만 정당하게 비판해 주시고 나무라주십시요.
클럽쏘렌토 서경지역 사랑방
콜싸인 백작
이영훈 010-9872-27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