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기아 엑스트랙을 튠하다 그만둔..^^;; 오너입니다..
성능 상의 한계와 아직 국산 디젤 CRDI의 부족한 품질.. 그리고,
고유가도 한 몫 했습니다만..
(물론 저는 VGT는 아니고 WGT 였습니다..^^;;)
2~3가지 걱정되는 것은 고압펌프와 고속시 터빈의 내구성 그리고 인젝터 성능입니다..
국내 특히 현대의 CRDI 기술은 유럽의 구세대 CRDI를 튜닝한것이기 때문에..안정적이질
못합니다..
고압펌프의 누유 및 연료 압력 생성지연 현상
고압펌프는 보통 캠 축에 연결되어서 캠축의 회전으로 작동되는 복동형 캠에 3축의
피스톤으로 압축되어집니다.. 일반적 정속 주행시에는 무리가 없지만..
고속으로 장시간 주행시 내부 오링등의 실링 유닛의 손상으로 연료가 누유됩니다..
제가 잦은 출장길에(성남<=>창원) 너무 밟아대서 1년에 3회 부품교환을 했더랬습니다..
(A/S 기간..ㅡㅡ;;휴~~) 또한 잦은 ECU 튜닝과 더불어 파워 익스펜더(연료압을 속여서
더욱 고압의 연료를 분사시키도록 ECU를 속이는 유닛)를 사용하여 혹사를 시켰더니 단,
3개월만에 고압 펌프의 내구성이 맛이가서 연료생성 압력이 ECU 목표치 압력에 더디게
맞춰줘서 에러로 시동불능 상태로 가서 쌩 고생도 해봤습니다..
가끔은 좋지만 너무 무리하게 하이 페이스로 오래 운전하지 마세요..CRDI의 핵심은
커먼레일이 아니라 고압펌프와 인젝터입니다..
인젝터의 막힘 현상..
워낙에 하이 스피드와 칼질 등을 즐기시는 분들 조심하세요..이렇게 운전해대면 불완전
연소가 많아서 인젝터 구멍 막힙니다..장담하죠 저희 동호회 대회나가는 친구나 제차나
인젝터 검사하면 2번 인젝터 불량뜹니다..ㅋㅋㅋ 제가 한 3번 갈아봤습니다..
이제는 A/S 기간 다되서 조신하게 몰구 다닙니다..
참고로 동호회 친구는 인젝터 크리닝 할라구 초음파 세척기에 공구류 세척액 다 구비하고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인젝터 클리닝 합니다만 이거 샵에서 하믄 10만원대입니다...
터빈의 내구성..
물론 튜닝 안하구 다니신다면야 별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만..순정 터빈은 내구성을 가장
중시하므로 별다른 튜닝을 하지 않으셨다면 터빈 걱정은 안하셔두됩니다..
튜닝 하신분들은 인터쿨러연결 부위에서 에어가 누출되나 주기적으로 살피시고 고속주행시
후열에 신경쓰세요.. 엔진 오일 타서 머플러로 흰연기 폴폴 날리시면 돌아삔지실겁니다..
오히려 CRDI로 고속 주행하시려면 휘발유 보다 더욱 신경을 많이 쓰셔야 할것 같습니다..
저두 차 관리 왠 많큼 하고 다닙니다만..엔진룸은 언제나 새차처럼 말끔하게..윤활유는
아랄만 고집합니다..그런데도 많이 부족하네요..
너무 밟지마세요 아직은 국산 CRDI가 오너 분들의 기대 수준에 못 미칩니다..
저와 같은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기를 바랍니다..그럼 이만..
가끔 정속주행해보세요..이번 출장길에 새삼 연비에 대해서 행복했습니다..^^;;
역시 디젤은 경재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