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4시. 세차 알바를 하려고 집을 나섰다.
자전거를 타고 왕복4차선 약간 언덕형 도로를 힘겹게 페달밟고 올라가고 있는데 (눈을 비비며)
중앙선 반대편, 항상 지나가던 편의점 앞을 보니 옆에 택시2대가 주차되어있었고
2명이 편의점 밖 테이블에 있는 모습이 문득 보였다.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다시 앞을 쳐다보며 올라가는데 언덕 위에서 내려오는 또다른 택시1대.
방금전 편의점을 지나친 내 등뒤로부터 문득 짧은 외침소리가 들렸다.
"이기사 한잔하고 가~"
"이기사 한잔하고 가~"
"이기사 한잔하고 가~"
"이기사 한잔하고 가~"
목을 꺾고 10초동안 편의점 앞을 다시 자세히 보니 파라솔에서 셋이 소주마시고 있더라.ㅋ
셋이 아는 사이인가보다.
택시 운전하다가 피곤해서 소주 들이키는 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