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안녕하세요 형님, 동생들~~

30대 중후반의 직장인 입니다.

년초라 요새 일이 너무 바빠서 보배 눈팅도 하기 어려운 실정이네요.

다름이 아니라 자영업 관련해서 유경험 하셨거나 운영중인 형님들게 조언 좀 받으려고 합니다.

솔직히 요즘 경기에 월급쟁이가 제일이다 라고 많이들 말씀 하시는데,

직종도 그렇고 스트레스가 정말 정말 많습니다. 올해는 부서 T.O 까지 줄어 들어서 업무가 엄청나게 많아졌습니다.

주말에도 다음주 시행 할 업무, 미팅건 때문에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야근도 많은 편입니다.

간단하고 쉬운 업무들이 아니라 머리가 많이 아픕니다. 능력에 한계도 오는 것 같고요.

이제 직장 생활 딱 10년차 입니다.

사실 연봉이 적은 편은 아닙니다. 1억 가까이 되니까요. 사실 이것 때문에 결단을 못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직이 쉬운 직종도 아니고, 향후 사업 환경도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닙니다. 

열심히 하더라도 정년까지는 다니기 어렵다는 얘기지요. 좀 더 나은 미래와 제 행복을 위해 도전 하고 싶기도 하고

지긋지긋한 직장 생활 이제 그만 두고 싶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새로운 것을 해보고 싶은 욕망이 있습니다. 조금 힘들더라도요.

결혼은 했고, 아직 애기는 없습니다. 현재는 맞벌이 중이고요.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1~2억 정도로 창업을 해보고 싶은데, 어떻게 준비 해야 되고, 아이템이 어떤게 좋을지 사실 감이 전혀 없습니다.

인터넷 보면 프랜차이즈 등 홍보성 글들이 대다수 인 것 같고요.

위험이 있다는 것도 알고, 고생만 엄청 하고 투자비용도 다 날릴 수 있다는 걸 알기에

많은 조언 주시면 새겨 듣도록 하겠습니다. 

어떤 얘기도 좋습니다. 서울 사시면 술 한잔 하면서 얘기 해도 좋을 것 같고요.^^

많은 직종과 경험이 풍부한 분들이 많은 것 같아 이렇게 글 올리고요.

사실 요즘들어 매일 밤 멋있게 사표 내고 그만 두는 상상을 하면서 잠이 듭니다.

와이프 걱정할까봐 내색은 안하고 있지만, 요새 많이 힘드네요.

지난 번 직장 생활 하다가 죽을 것 같아서 그만 두셨다는 글을 본적이 있는데,

그 심정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지금 힘드니까 현실 도피성이라고 생각 하실 수도 있겠지만,

사실 여러가지 이유가 복합적인 부분이니, 너무 치기 어리게 보진 말아 주세요.

직장 생활 하다 보니 온실속의 화초 처럼 세상 밖으로 나오기가 참 두려고 무서워 지는 것 같습니다.

근무 시간에 짬짬이 쓰게 되어 내용이 좀 두서 없네요.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