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까지 차량은..
테라칸290..매그너스L6..산타페..베라크루즈..알페온2.4..320디엑드..운행했었습니다..
운전성향은 시내나 일반국도에서는 천천히 다니고..심야에 조금씩 쏘는 편이구요..
작년 여름 회사가 한가할때 보배 시배목에서 v10배기음 영상을 보다가 심장어택을 당하고나서..
갑자기 기변을 하게 되었습니다..
한달간 미친듯이 60m5만 후비고 다니고 고민했었네요..
주변에선 거의 만류하는 분위기 였구요..
연식오래된 수입차..
게다가 달리기차라..상태보장 안됨..
잘못 업어오면 주차장이랑 센터 알박고 집문서 거덜내기 시전..
100마력대 차량만 타다가 500마력대 바로 가면 사고나기 쉽다..
유지비 폭탄..등등..
암튼 기변했습니다..
원래 보던 매물은 320디 매각시점과 맞지 않아 놓치고..
우연한 기회에 더 좋은 매물을 발견했네요..
무사고..무교환..순정에 테크텍 맵이 되어있는 후기형..
일단 좋은 점은..
1. 순정배기이지만 심장이 벌렁거리게 만드는 엔진음과 배기음..
2. 이전차량들에 비하면 폭발적인 가속력..(320디일때 가솔린세단들에게 몇번 따이고 풍차돌림 당함..)
3. 이전차량들보다 심하게 잡아돌려도 편안함..(와인딩까지는 아닙니다만..)
4. 고급스러운 실내와 옵션들.. 백레스트시트와 실내가죽..반응좋은 패들시프트..통풍되는컴포트시트..(편안하고 시원합니다!)
5. 마초틱한 디자인!! (원래 테라칸,매그너스 타던시절에 e60m5가 드림카였습니다..)
6. 가속력이 좋아서 고속도로 장거리 주행시 스트레스가 덜함 (길막,디펜스 차량 압도)
7. 우려해주시던 조언들에 비해 저렴한 유지비와 내구성..(짱짱하네요..바노스..미션..생각보다 저렴한 외부업체 수리비..)
8. 중립주차가 가능하다!! (거래처 주차장 협소할때 320디탈땐 시동끄면 자동파킹이라..몇번이나 차 빼주러 들락거림)..
9. 엔진소리가 제법커서..클락션 안 울려도 골목길 같은데서 보행자분들이나 자전거맨들이 잘 비켜줍니다..(아잉! 편함!)
그리고 나쁜 점은..
1. 밟게 됩니다.. 이전차량들중에 매그너스나 알페온 320디가 x영역대 크루징이 편안했다면 이녀석은..?.
2. 연비..이전차량이 320디였는데 유류비는 4배정도 드는거 같습니다.. 고급유 스트레스는 보너스!!
(시내주행 단거리출퇴근만 하면 연비는 3키로대이고 고속도로 편안하게 주행하면 7키로대 나오네요..320디는 마구 비벼도 12아래로 떨어질줄 몰랐었는데... ^^)
3. 타이어교체..순정스펙 285-35-19를 쓰는 차량이 없어서..pss같은거 구하려면 그냥 슥 동네 타이어샵으로 갈수 없음..
4. 엉겨붙는 차들 증가..그랜져나 모하비..아우디차량들..이클같은 수입세단 차량들이 좀더 자주 뒤에 붙입니다..-_-;;
(비엠차량들은 잘 안붙음)
5. 생각보다 심심한 순정배기음..(냉간시 최초 1분만 그렁거리고 조용해집니다..실내에서 배기소리 듣고 싶으면 7-8천 돌려야함)
6. 돌빵 많이 튀깁니다..ppf 안하고 타는중이라..
뭐 이정도네요..
업어와서 15000키로 정도 타면서 들어간 비용은..
보험료가 60정도 추가!
배터리 일반교체(잘 모르고..) 1회..했다가 금방 방전시켜 먹고 IGM으로 1회 교체..
엔진오일 교체..1회..
알터교환..
2채널 블박장착..
그리고 이번에 섬머 신발 갈아신는 비용..헉!!
10개월간 유류비..정도네요..
토탈..1300정도? (유류비 비중이 젤 크네요..헉!!)
혼자탈때 재미있게 타다가 4인가족 나들이나 어디갈때 좋은 차 같습니다..
만..저랑 아이들은 풀악셀치고 가속하면 즐거운데..와이프는 무섭고 시끄럽다고 난리칩니다..(종종 뒷자리로 보내버림..)
게다가 요즘 간간히 암행순찰 걸린 후기들이 올라워서 어차피 이제 고속도로에서 빨리 다니지도 못하는데..
520디나 528로 가는게 어떻겠냐고 와이프테클이 들어오고 있긴 한데..저랑 아이들이 이차를 좋아해서.. (오예!!!)
실제로 지난주에 킨텍스에 일주일간 와리가리 하는데..낮이라 소나타?신경쓰고 차량통행량이 많아서 살살 댕기느라 힘들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공산품..(차도..)들의 품질이 떨어지기 시작한 시점이..2000년대 중반이후 부터라고 생각합니다..
사진을 오랫동안 취미생활로 해왔었는데..90년대 말까지가 독일제나 일제카메라의 황금기이고 이후에는..디카..그리고 원가절감된 가성비 좋은 물건으로 추락한듯 합니다.. 그전까지는 마스터피스라 불릴만한 카메라들이 많았고 실제로 그때 카메라들과 비교해보면.. 화소나 기능..디자인등은 발전했지만..내구성이나 만듬새는 이전보다 못한경우가 많죠..
m5도 그런것 같습니다.. 과급기가 들어간 f10m5는 안중에도 없었습니다만..동호회등을 보면..
차량의 전자장비..가속력이나 연비등은 좋아졌지만 내장제들의 경우도 그렇고.. 브레이크 디스크등도..f10용의 타공디스크는..
타공부에 균열이 가고 휘는 경우도 있는거 같지만..e60의 타공디스크는 실금조차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또..분야는 다르지만..거래하는 독일업체의 엔지니어에게 들은 이야기도..90년대~2000년대 중후반 전까지의 제품들에는..
독일에서도 원가절감이라는 개념이 없었다고 들었습니다..그래서 자기도 업무용으로는 파사트바리안트를 타고 있지만..
e46이나 e60같은 차량을 구입해서 소장할 예정이라고 하고..바이크 같은 경우도 그때 바이크를 선호한다고 하더군요..
(그 엔지니어의 개인적인 사견일수도 있습니다만..)
bmw 의 f1기술이 녹아든..당대최고의 고성능 세단이고..마지막 자연흡기 대배기량 V10..M이지요..
아마도 저에게도 처음이자 마지막 M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요즘 나오는 M들은 개인취향상 별로라서..)
그리고 작년부터 시작한 사업이 잘 된다면.. 나중에 업무용 겸..설렁설렁 타고다닐 디젤차량을 하나 더 추가해서 이녀석은 샤방하게 닦아주고 조여주고 기름쳐서 주차장에 넣어놓고 주말에만 타고다니는게 지금 바람입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성격적으로 물건을 애지중지 쓰는 타입이 아니라서..
흔히 동호회에서 회자되는..평생소장..병적관리..는 하지 못합니다..어차피 이동수단일뿐이고..
그냥 고장안나게 제때제때..케미컬 관리해주고..정비하면서 탈 생각입니다..
손세차 가끔하고..가끔 물왁스로 광내주고..귀찮으면 자동세차기 편하게 돌립니다..
그리고 업어올때부터 휠에 잔기스들 큰기스들 있었는데..뭐 그냥 탑니다...^^
차 편하자고 제가 불편할순 없자나요?
그럼 안전운전방어운전하시구요..
암행순찰 걸리지 말고 즐거운 드라이빙 즐기시길~~
군산..새만금방조제입니다.. ^^
쓰고보니 별 내용없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진추가합니다..
앞태 요청하신분이 있어서..
주차장 샷입니다..-_-;;
차도..엔진소리도..
감성과 가속할때는 으억~ 하는 표정도 이젠 많이 무덤덤해졌습니다..
9년째 운행중이시라니..대단하네요..
분명 쩔은 구형이지만 매력적인 차인거 같습니다..
그냥 예전 320마냥..출퇴근하고 거래처다니고 납품가고..그래서 사진이 없네요..
공단지대 주차장에..공단 이면도로 주차해놓은거 찍어본적이 있긴한데 그림이 안이쁘더라구요..^^
바바박
경고등은..친숙하게 다가옵니다..
그리고 경고등은 예방정비에 도움이 되니까요..
저 시리즈는 유독 일반형하고 M하고 구분이 어렵... 안개등 유무로 판단하는 기종이 아니라서...
앞모습 올렸습니다..주차장..-_-;;
그게 앞범퍼는 룩으로 많이들 바꾸는터라 진짜 엠을 모르겠어요ㅋ
저도 보배에서 본건데..
보통 둥근모양의 사이드미러나 트렁크 열쇠구멍등으로 구별한다고 하네요..
거기까지 룩을 하시는 분들이 적대요..
드림카가 M3 M5인...
주위에 구형 M3타시는분 계신데
그 시동음과 배기음
캬~~~~
물론 가성비로 보면..좀..^^
본문에 쓰신대로
자꾸 밟게 되는거죠 ㅋㅋㅋㅋ
어쩔수없습니다~ 브이텐의 심장을 울리는 배기음이
자꾸 듣고 싶어지잖아요
그리고 8천rpm을 넘나드는 짜릿한 고회전 엔진의 매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경험담이다만 e92 M3 탈때
디젤 타는 지인이 옆에 동승하면서
"숨넘어가겠다고" 했엇죠.
4천Rpm이 거의 한계점인 디젤 차량타는 사람들이
그 2배를 쓰니 ㅎㅎㅎ
저도 320디 타던 습관때문에 알피엠을 적게 썼었는데..
적게쓴다고 연비가 좋은 차가 아니라..기본으로 3-4천을 쓰고..가속할땐..7-8천을 쓰는데 좀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리고 아직 최고속은 못 찍어봤네요..Z중반까지 간다는데...쫄보라서요..
요즘 새로 나온 엠5도 좋지만
개인적으로 E60 M5를 제일 좋아하고 아직도 설렙니다.
사업 잘 되시길 바라고 이넘은 멋진 소장용으로 간직하시길바래요!
일할때는 또 열심히 일해야죠..아직은 본전치기 직원들 월급주고 나면..0입니다..만..차차 좋아지겠죠..
저도 궁금하네요..
제호구는v4인데
원하시는 드림카 오너가 되시길..
좋은녀석이 어느날 쑥 나타날거에요..
이거 잡을려고 제차는 헐값에.. 넘겼습니다..크윽..
글고 녹음해둔게 있긴한데 어디있는지 몰라요..
안전하게 오래 타시기 바랍니다.
안전하고 오래오래..^^
그나저나 같은 색상이라서 그런지 꼭 제 차를 보는 것 같네요.
(저도 갑자기 기변증이 도져서 지금 페라리 F430으로 넘어갈까 고민중이네요. 흠흠)
저도 예전부터 좋아하던 차입니다..
뱅글옹의 디자인도 좋아하구요..
퍼포먼스도 만족스럽구요..
출시 당시에 오너는 아니였지만 디자인을 좋아했었습니다..
1. 외형적으로 보이는 가성비 경쟁
2. 형성된 가격대에서 점점 높아지는 성능과 품질 경쟁
3. 안그래도 박터지는데 새로 들어오는 경쟁회사들
그래서 모듈화 생산체제로 돌리는거고, 르노 닛산같은 단순 비즈니스적 얼라이언스도 요즘 판을치고, 점점 생산자들 정년퇴직 시키면서 로봇으로 바꾸는거죠.
서양은 외적으론 젠틀해보이나, 동양보다 훨씬 심했으면 심했지 덜하진 않으니까요 ㅋ
E60 M5 가 어쩌면
대배기량 자연흡기 엔진의 종말 시대 첫 스타트 때의
마지막이면서 절정의 M5 가 아닌가 싶습니다.
(페라리도 이제 모듈화 돌입한다고 말하는거 보니까, 이제 페라리도 어쩔 수 없는 듯 하구요.
페라리에선 488 과 812 슈퍼페스트가 어쩌면 마지막일듯)
아쉽게도 카메라계에서도 작품?은 더이상 나오지 않죠..
자동차 회사들도 살아남아야 하니까..화제가 되고 모험을 하기보다는..
안전빵으로 팔릴만한 차량을 많이 파는게 더 큰 이익이 되니까요..
요즘 카메라도 살게 별로 없는게 비슷한거 같습니다..
그냥 핸드폰으로 찍는게 간편하고..사진찍는 맛을 느끼고 싶을땐..예~전에 만들었던..
M3나 FM2..같은 수동명기들을 들고다니게 되니까요..
오시면 커피대접합니다 ㅎㅎ 진심으로 차보고싶으니 자휴라도 같이가요 쪽지주세요~
제가 경기 남부라 나중에 날풀리고 킨텍스쪽 가게 된다면..연락드리겠습니다..
대배기량의 시작이면서 종료를 했던 차라서 더더욱 소장가치있는거 같아요.....
사실 3000cc 급 차량하고 별 차이는 없는거 같습니다만.. 일반유와 고급유의 가격차이는 좀..^^
그리고 단점 1번의 쏘게 되는 차라는게 문제죠..^^
차는 정말 좋습니다..^^
디젤세단에 비교하면...ㄷㄷㄷ한 연비긴 하죠..저도 이전차가 320디라...처음엔 헉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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