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동네 국도는 늦은밤에 아주 한산합니다.
대신 카메라가 무지 많이 등장하지요.
나의 뒤를 따라오던차가 자꾸만 신경을 거슬리게해서 약간 속도를 높여 달렸습니다.
이사람 뭔가 착각을 한건지 자꾸만 따라옵니다.
일단 오른 속도니(그래봐야 120) 그대로 밀고 가기로 맘먹고 등속으로 달리는데도
추월을 해가지 않는군요. 몰겠슴! 왜이러는지를
않하는건지 못하는건지???
암튼, 도착전 마지막 카메라 나옵니다.
저는 이 카메라가 2차로를 찍는걸 알고 있습니다.
어찌 아는가? 실험을 해봤거던요. gps로 약 86킬로 정도되면 2차로를 찍습니다.
며칠전에는 일부러 1차로를 95킬로 정도로 달려봤으나 동작 않하더군요.
글쿠 저한테는 비장의 카드가 있습니다.-묻지마시라.
길을 모르는 것인지 아니면 일부러 나를 놀려주려 그랬는지
2차로에 와서 나란히 달려주는 겁니다.
바보야! 내가 찍히는게 아니라 니가 찍히는거야!라 웃었습니다.
통과속도 110정도 됐을겁니다.
어김없이 적외선 카메라의 섬광이 번뜻이는군요.
집이 왕복 4차로 국도에서 바로 진입해야 해서 한참전부터 우측 깜빡이 켜고 속도를 줄이는데도
추월을 않해갑니다. 그참~
진입차로로 들어가니 지나가면서 연신 파란색 비상등을 날려주시는군요.
그제서야 그차가 뭔지 알았습니다. 하얀색 라노스 줄리엣!
그참~ 저 비상등을 뭐라 해석해야 할쥐?
즐거웠어!
아님! 찍히게 해서 미안해?
몰겠네요.
마지막으로 줄리엣님을 위한 팁 한가지!
그 카메라 촛점이 않맞아서 2차로 달려도 사진은 않날라올꺼예요!
그러니 일주일동안 맘 조려 보시길...
담에 혹 그시간에 만나면은 제가 재밌게 해드립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