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울푸 입니다.
회사 인근에 미니매장이 있는 관계로 틈날때마다 시승차 하나씩 간단하게 맛만 보는 중인데요.
세번째로 미니쿠퍼 5도어 디젤모델입니다.
시승기 풀버젼 : http://neowolf777.blog.me/221034603977
일단 미니가 3세대로 오면서, 또 각종 변종모델을 추가할때마다 공통적으로 나오는 말이 있습니다.
이게 미니라고 할 수 있느냐. 너무 커서 미니 같지 않다. 예전 그 감각이 아니다.
뭐 하지만 결국 시간이 조금 흐르면 결국 '미니는 미니다' 라는 중론으로 정리되곤 하죠.
저는 2세대 미니쿠퍼S 해치백 모델을 7만키로 이상 소유했었습니다.
이 때 가장 불만중에 하나이자, 미니라면 어쩔 수 없다고 말하는게 잡소리였고, 그 잡소리의 가장 큰 진원지는 바로 프레임리스 도어였습니다.
제가 미니 5도어 모델에 기대하는 바는, 역시 프레임이 있는 일반도어라는점이었는데요.
확실히 시승차 운용기한이 거의 다 된 상태에서도 별다른 잡소리가 없습니다.
차체가 조금 길어졌지만, 같이 세워두지 않으면 특별히 잘 모를 정도입니다.
길어진 만큼 2열의 실내 거주이 좋아지고, 트렁크 공간이 조금 넓어졌습니다.
하지만 미니는 미니라서 2열도어는 좀 귀엽습니다. 입구도 귀엽구요.
그래도 CLA보다는 살짝 더 본격적인 '도어'의 느낌입니다.
들고 나는게 조금 좁아서 그렇지 장거리가 아니면 성인도 적당히 타고 다닐만 하겠습니다.
2열에서 나오던 사람이 유리문 잡고 일어서는 테러를 당했던 저로서는 지금 사라고 하면 무조건 5도어 살겁니다.
3기통 디젤엔진.... 역시 달릴때는 진동이나 소음을 잘 모르게 됩니다만, 정차하기 직전에 살짝 엔진이 힘겨워하는 느낌이 드는 정도만 다릅니다.
확실히 BMW의 디젤이라 회전수가 높아서 잠깐 와인딩로 테스트 중에 시원시원하게 다운쉬프트가 가능하네요.
미션은 JCW의 6단이나 컨트리맨에 들어간 8단처럼 반응이 아주 빠르지는 않습니다.
2단부터 적극적으로 락업을 사용하기 때문에 저속에서 살짝 울컥이거나 하 경우가 있는건 그대로네요.
2세대때는 일반모델을 타면 출력차이가 확 느껴지지만, 이번 디젤은 실용 영역에서 가볍게 다룰 때는 의외로 토크감이 두둑합니다.
되려 풀 가속을 할 때 좀 허당 느낌이 있는데, 락업이 빠지는건지 높은 회전수에서 힘이 빠지는 디젤엔진 특징인지는 잘 모르겠고요.
이때문에 시내에서는 가속페달을 가볍게 조작하면서 토크감을 이용해 다니는게 훨씬 경쾌합니다.
특별히 출력이 모자른 느낌도 없습니다.
큰 기대 없었는데 생각보다 갠춘하네요.
핫한미니네요
닉을 보니 회사 옆 마세라티 매장이 마구 생각납니다.
역시 미니는 미니...신형은 신형인가봐요
다행인지 잡소리는 안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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