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10시 30분쯤이였나???
술먹은 관계로 택시에 탑승했죠~
근데 기사분이 "학생 한 5분만 시간 되지?" 이러시더군요
저는 시간도 많길래 "예" 라고 대답하고 뒷자석에 몸을 맡겼죠.
한 2분동안 택시가 엄청나게 속도를 내는겁니다. 순간저는 이눔의 기사양반 나를 죽이려구 하는군.. 이
생각이 들더라구요.
사거리 지나고 갑자기 경적을 울립니다
정말 무개념하다고 생각했는데 어떤 아저씨가 뛰어 나옵니다. 그리고 택시기사가 어느 가방을 주더라구요.
그 아저씨는 정말 감사하다면서 아저씨같은분들 없을꺼라면서 말하시더라구요 ㅋ;;
전 무슨일인줄 몰라 집에 가는길에 물어보니
30분전쯤에 기사분이 가방 잃어버린 아저씨를 태웠고
목적지에 되자 그 아저씨는 내리고 기사분출발~
그 다음 승객이 탑승하고 그 승객이 기사분한테 아저씨 여기 가방 떨어져있어요.
그리고 그 승객목적지에서 내려주고 가방을 열어봤답니다.
100만원짜리 뭉치로 보이는 지폐가 한 40다발 가까이 있었다고 그러네요 ;;
솔직히 욕심나겠죠.
그런데 그 아저씨는 그 아저씨 찾는다고 그 아저씨가 내린데를 향해서 가는도중에 저를 태우고
그 근처에 가자 경적을 울렸다네요.
요즘 택시기사분들 욕 많이 먹는데
이런 분들이 있기에 세상이 어둡지만은 않나 봅니다. ㅋ
경주살고요 그 택시 번호가 8084였나?? 자세한건 눈이 나빠서 못 봤습니다.
명함이라도 얻어서 와야되는데.
정말 천사표이십니다.
물론 저는 돈을 지불안했습니다.
기사분이 됬다면서 마음이 흐뭇한게 좋다고 말씀하시면서 가시더군요.
정말 위에 기사분처럼 그런분 드물껍니다.
아참 가방 발견한 승객분도 착하신듯. 가방 발견하고 말하는걸 보니 보통사람같은 자신이 들고 가는데..
하이튼 저도 오늘 많이 흐뭇했습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