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의 어떤 분은, 현대차가 문제가 없다는 것이 아니라, 문제가 있지만 어쩔 수 없는 현실이라 받아들이자 라는 의견이신 것 같은데요, 그런 생각이면 병든 환자 고질병 절대 고치지 못합니다. 치료가 필요할 때에 상처 봉합만 한다면 어떤 병이라도 절대 고칠 수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오랫동안 현대차 팬이었고, 친한 친구들도 상당히 많이 연구소와 양재동에서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만, 앞으로는 저는 현대차를 안사려고 합니다. 노조 하는 짓이 괘씸해서라도 현대차 앞으로 안사려고 합니다. 예전에는 현대/기아차만 우리나라차라고 생각을 했는데, 르노삼성이나 GM대우차, 쌍용차도 우리나라차라고 생각이 드네요.
회사 지분 3% 소유한 회장이 한국사람이라는 사실이, 그 회사가 우리나라 회사라고 불리게 되는 충분조건은 절대 아닌 것 같습니다. 나라에 얼마나 혜택을 주고, 고용 및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는 회사가 진정한 우리나라 회사로 불리울 수 있는 회사 아닐까요?
개인적으로는 현대의 상근 귀족 노조임원들을 다 짜르고, 고통받는 비정규직과 영세 협력업체에게 그 혜택이 대신 돌아가게 하고 싶습니다. 임금인상하고 인상분을 소비자와 협력업체에 전가시키는 악순환은 반드시 치료되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현대차를 구매하지 않는 국민의 작은 실천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울러 그러한 실천들이 하나 둘씩 모이면 현대차가 각성을 하지 않을까 하네요. 저 먼저 미약하지만 한 번 실천해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