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휴가였죠
친구들과 떠날려고 청량리 역에서 들뜬 마음으로 저녁9시에 모였죠
다들 모이고 떠날려고 할 찰라 보지 말아야 할 광경을 보고 말았답니다
어떤 여자가 남자들에게 맞는걸 보았죠 꽤나 심하게 맞았는지 피도 막 흘리고
안스러울 정도지만 때리는 남자들이 무지막해 보이더군요 개잡는 식으로 뭉둥이 까지
주위 사람들 옆으로 한여자가 정신없이 울면서 일어나질 못했어요 그러면서 이러더군요
눈물에 피에 범벅이 되어
흐흑 아저씨 아줌마 도와 주세요 ㅜㅜ 모르는 사람이 우릴 막때리는데 지켜 보실건가요
좀 말려 주세요
그때 였죠 한여자분을 심하게 때리는 남자가 사람들에게 도와 달라는 그여자분 머리채를 부여잡고
땅바닥에 내둥댕이 치더니 막 발로 내려 찍더라구요 ㅡㅡ
한분이 그만하라구 너무 하는거 아니냐고 말하자
그남자들 흥분해서 욕까지 하면서 그남자분을 위협하더군요
근데 그때 친구가 저에게 물어봅니다
야 쟤 어디선 본 아이같지 않아
누구
저쪽에서 정신없이 맞는 여자 피흘리는데 어디서
전 친구가 말한 그여자를 자세히 보았죠
그리고 순간 머리가 쭈빗 스는걸 느끼면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화가 밀려왔죠
일년전 저랑 헤어진 그여자친구가 지금 제앞에서 어떤 몹쓸 놈들에게 잔인하게
맞았던 겁니다
아무도 안말리던 그순간 장정 10명이 그안에 뛰어들자 일행인 여자들은 놀라했죠
얘들아 너희들 왜그래
그말은 들었지만 어찌 대답해줄 상황이 아니였죠
다들 저랑 친구들이라 제가 뛰어드니 나머지 친구들 같이 들어온 친구들
입에서 욕이 나오고 주먹이 먼저 올라갑니다
지들이 깡패든 깍두기든 이케 많은 사람들 어케 이기겠습니까
이야기를 들어보니 저랑 헤어진 여친이 지갑을 쓸이 당하자
그남자들 따라가서 잡았는데 도리어 개패듯 맞은 거랍니다
요즘 쓸이들 대범합니다 ,,,
여튼 전 헤어진 여자친구랑 대화도 못해보고 병원으로 데꾸갔죠
이런저런 수습 다하고 헤어진 여친 부모님이 절 보시더니 무척 당황해 하는
그리고 친구들의 문자를 받았죠 쓸이들이 저희를 고발 한다는 겁니다
근데 친구들은 이러더군요 정당방위 일수도 있데
이미 쓸이들은 절도 폭행이라 전 경찰서 다녀오고 그 쓸이 졸라 갈구고
여행보다 저 잘 살거라면서 헤어졌던 그 아이가 쓸이에게 맞아 병원 신세지는걸 보니
마음이 안좋았죠 어차피 말복도 지난 시기 가을 이지않습니까
올 여름 휴가는 방콕 할랍니다 도저희 놀려갈 기분이 아니기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