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요즘 차들 달리다보면 180이다 200이다 하는 속도를 낼 수 있습니다.
소위 간 튜닝 좀 되었다고 자청하는 여기 오너가 아니라도 액셀에 발만 올리면 도달할 수 있습니다.
200 달리는 것이 무슨 자기 운전 스킬의 자랑인양 얘기하는데, 오너의 스킬이 아니고 자동차가 내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고속에 익숙해진 오너라면 아무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약간의 돌발 상황을 만나면 140으로 달려도 통제하기 힘든 경우가 무척 많습니다.
랠리, 서킷 경기장에 다녀보고 참여도 해보지만, 간튜닝이다 운전 스킬이다 하는 차량들도 200 한참 아래의 속도에서 대처를 못해 뒤집어지고 코스를 이탈하고 합니다.
여기서 200으로 달려도 아무 생각이 없다고 하시는 분들 중에 심지어 200에서 칼질까지 운운하시는 분들, 선수도 상당히 긴장하는 속도입니다.
여기 보배 오너들이 느끼는 덤덤한 200이 실제로 선수들의 눈빛을 보면 긴장감을 가지고 운전을 하는 속도입니다.
바로 돌발 상황을 주행 중에도 머리 속에서 기억 및 예상을 하고 못하는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돌발 상황과 대처 방안을 전혀 모르는 액셀과 브레이크만 밟아대기에 아직 그 속도에서의 위기 상황들이 얼마나 무서운지 모르기에 그렇게 아무 생각이 들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아무 생각없다는 분들 정말 운전을 뭐 좀 아시고 아무 생각이 없다고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일반인전의 경우 그런 자기 깜냥으로 경기장에 연습 경기하러 왔다가 뒤집어지고 까지는 차량 많이 보았습니다.
긴장을 하고 전방 차량과 도로를 주시하며 앞에 보이는 상황에 따라 그 짧은 순간에도 만약의 상황을 염두하며 긴장의 긴장을 해야 하는 속도입니다.
가끔 택시를 타는 경우도 많은데, 정말 택시들 달리는 것을 보면 무리한 끼어들기에 신호 위반 난폭 운전을 많이 하는데, 이럴 때 한마디씩 말을 건네곤 합니다.
운전 경력이 몇년이 되었냐구요.
그럼 대부분 자신있게 몇년 이상이다라고 자랑 삼아 말합니다.
하지만 거기에 이런 대답을 꼭 해줍니다.
여러 경기장을 다녀보았지만, 기사분처럼 운전하면 몇바퀴 안돌아서 전복된다거....
아무튼 차가 200으로 반드시 나가준다고 결코 아무 생각없이 달릴 속도가 아니라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