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좋고 바람도 솔솔~!
집에있기엔 너무 좋은날씨라 여자친구와 서울대공원 동물원에 나들이차 갔습니다.
도착하니 워~! 차량이 장난이아니더군요.
주차하는데만 무려 40분소요 ㅡ,.ㅡ
동물원서 사진도찍고 호랭이도 구경하고 .. 어린아이들 애기들 구경도하고..
기분이 좋더군요 ㅋㅋ 오랫만이 나들이라
오후4:30분쯤 차를몰고나오는데 허걱~ 대공원입구 거진1키로되는거리 양쪽으로 수백여대의 차량이
불법주차가 되어있더군요.
더욱놀란건 그많은차에 딱지가 다다다다다다다닥...........
내심 고생되더라도 주차장에 주차하길잘했단생각으로 지켜보는데 견인차가 우르르와서 견인시작.
대공원 주말에 가끔왔었는데 주차딱지에 견인까지 하는건 처음보는거라 몇분더 지켜보기로했습니다.
그순간 저멀리서 한가족이 뛰어옵니다. 아마도 늦게도착에서 대공원초입에 불법주차를한듯..
무려 1키로되는거리를 아져씨는 뜁니다.. 한손엔 기저기가방으로 추정되는 가방을..또한손엔 돗자리와
도시락가방을... 뒤에서 굳은얼굴로 부인은 애하나업고 하나는 손을잡고 같이뜁니다..
역시나 차가없어졌나 봅니다 ㅜ,.ㅜ 아져씨 겁나뛰었는데..
한가족이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분홍색 종이를들고 어딘가에 전화를합니다..
택시가 있을리가 없습니다.
한10분 그렇게 담배한데피면서 보고있는데 무려10여대의차량이 업혀갑니다 ..
안타까운 마음에 견인차 보관소까지 모셔다드리러 다가갔더니 고맙다고 하시더군요 ..
애는 울기진적 부인은 굳은표정 아져씨는 입을 굳게 다물고계시더군요ㅜㅜ
모처럼 가족나들이 나오신거 같은데 기분좋게 집으로 가셨음 좋으려만....
차량보관소가 경마장근처에 있더군요. 도저희 걸어서가기엔 위험한 차도로 걸어야하는 그곳에
양재ic들어가는 인도없는 그길..
제가 견인차보관소는 한번도 안가봐서 몰랐는데 원래 입구에 조폭같은사람 인상쓰고있나요 ??
깍두기 머리에 검은색 기지바지입고??
어쨋든 내려드리고 집으로 돌아오는길이 편하지가 않더군요 마음이 ..
저도 조금늦게와서 주차장 만차였으면 그곳에 차를 주차했을텐데 라는 생각도해보고요..
굳이 딱지를땠으면 견인까지 해야했을까하는 생각도해봅니다.
자꾸 양손에 가방들고 뛰어가던 아져씨.. 저보다 많아봐야 5살정도 많아보이던아져씨가 남같지않아
이렇게 글을써봅니다. 저와같이 봉급쟁이실테고 애둘낳고 바둥바둥 살아가시는 성실한 가장이실텐데..
부디 안좋은 기억은 빨리 잊으셨습합니다 ^,.^
앗 그리고 여러분 .
서울대공원앞 경마장앞 주말에 집중단속 한다고하던군요.
6개월전부터 계속 단속한다고합니다
부디 불법주차하여 기분상하지 마시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