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 맨위로 갔네요 ㅠㅠ
그냥 길이 얼마나 꼬불한지 보여드리려고 올려 봤습니다 +__+
안녕하세요 +_+
뻘글도 안쓴지 꽤나 오래되서 글 쓰기가 어색한 학생 겸 외노자 와thㅔ다 입니다 ㅎㅎㅎㅎ
(사실 저번달에 그랜드체로키 SRT8 시승기 쓰려다가 마지막에 글 날라가서 포기한건 안비밀)
보배서버 일안하냐
시승이라고 썼지만 어쩌면 여행기에 가까울 수도 있겠네요 ㅎㅎ
(두서없음주의)
여느때와 다름없이 과제와 자본주의의 노예처럼 살아가던중 일본의 타임즈 렌탈에서 저번달 부터 재규어 랜드로버 렌탈 할인 이벤트를 한다는것을 봤습니다
때마침 월요일이 공강이고 전날도 알바쉬는 날이라
돈도없으면서 과감하게 레인지로버를 예약합니다 ㅎㅎㅎㅎㅎㅎ (돈 날라가는 소리가..)
도쿄-교토-와카야마-교토-도쿄 루트를 36시간내에 왕복을 해야하는 어마어마한 거리(?)를 달려야되서 렌트비는 비싸지만 디젤차인 레인지로버 스포츠를 예약한거에 두근반 세근반 하며 기다립니다...
그런데.....
씨발
빌리는 당일 2시간 전에 전에 쓰던 손놈 이 차 사고를 내는 바람에 렌트 불가 라면서 디스커버리를 안내해주는겁니다....
요금은 같은데 어떠냐길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핳
디젤 차도 1500키로 타면 기름값 꽤 나오는데 고급유 차를 같은가격에 타라고..?(미친건가)
그래서 기름값이랑 차 세그먼트 얘기로 렌트카회사에 '지금 그 차로 1500키로쯤 탈건데 기름값이 무시무시하게 나올텐데 그런 대응은 좀 무책임하지 않나' 라고 하니 예상 유류비를 계산하고 (고급유 유류비- 디젤유류비) 요 차액을 렌트비에서 빼준다길래 'ㅇㅋ'를 외치고 차를 받으러 갑니다....출발 부터 참....하하하하하하하하하핳
역시 이벤트 차량이라 그런지 넘버도 굉장히 부담스러운 시나가와 넘버입니다 ㅎㅎㅎㅎ(서울 53 같은...)
일단 주차칸에 맞춰서 세워져는 있는데 꽉차네요(?)
뭔가 내차는 아니지만 뿌듯합니다 ㅎㅎㅎㅎㅎㅎ
일단 동아리 친구들과 밥을 먹으러 세타가야로 출발합니다
친구가 맛있는 인도 카레집을 안다길래 차를 세우고 왔더니....
응..? 이거 인도 풍경이랑 전혀 다른데...?
그리고 비싸보이는데...?
(나 돈없어 임마)
그래도 들어왔으니 밥을 시키고 차 키 사진을 한장 박아봅니다 ㅎㅎㅎ
저 크롬 부분은 여전히 개선의 여지가 없어 보이네요...
3000키로 밖에 안뛴 차 키에 벌써 저리 기스가....
냠냠냠
(저거 두개에 한국돈 3만원 나온건 안비밀 ㅂㄷㅂㄷ)
그리고 장거리를 뛰어야 하기 때문에 커피를 사러 갑니다
처음에 들어오고 나서 겁내 비쌀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얼마 안해서 놀랐네요 ㅎㅎ
아이스아메리카노에 라지에 에스프레소 샷추가 했는데 5000원도 안햇 놀랬네요 ㅎㅎㅎ
일단 달리고 달려서 시가현에 있는 휴게소에서 사진 한방 박습니다 ㅎㅎ
여전히 주차칸에 꽉 차니 좋네요 ㅎㅎ
그렇게 또 달리고 달려서 교토에서 톨게이트를 나오는데......
뭐요...?
(심지어 저게 30% 할인 받은 요금입니다 ㅂㄷㅂㄷ)
늘 느끼지만 톨비 정말...살벌합니다...ㅠㅠ
그렇게 친구 집에서 하룻밤 자고 와카야마로 출발합니다
ㅎㅇ?
중간에 편의점 앞에서 찍었는데 앞은 그렇다 치지만 뒷모습은.....증말 몬생겼네요....
그래도 무광 컬러로 이름 붙여놓은거는 좋네요 ㅎㅎㅎ
차 타기전에 문짝 사진
레인지로버 시리즈랑 디자인이 비슷해졌네요 ㅎㅎ
그리고 사이드미러도 레인지로버시리즈랑 공유하는것 같네요 ㅎ
저 계기판 만 아니면 레인지로버라고 봐도 될정도로 비슷해진것 같아요 ㅎㅎ
이번에 바뀐 멀티미디어 시스템 이라는데 다 터치라서 그런지 운전중에는 못 만지겠더라구요 ㅠㅠ
그리고 시스템이 직관적이지 않아서 처음에 사용할때 꽤나 버벅 거렸네요
그리고 공조기 왼쪽에 오픈 버튼이 있는데 저게 쉐보레 시크릿 박스하고 같은 구성이더라구요 ㅎㅎ
근데 크기는 작아서 지갑하나 들어가면 뭘 더 넣긴 애매하네요
공조시스템은 다이얼 안에 정보가 표시되고 다이얼을 누르면 열선이나 통풍시트가 작동되는건 인상적이었네요
잘 안나왔지만 얘는 본넷을 왼쪽에서 여네요 ㅎㅎ(우핸들인데?)
디자인은 이렇게 잠깐 보고 다시 와카야마로 향합니다
목적지가 산 중턱인데 위에는 뭐가 더 있겠지...라고 생각하고 왔는데
(이거 길이 좀 이상한데...?)
사진이 돌아갔네요 ㅠㅠ
저 길 따라 쭉 들어갔는데 등산로 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확실히 잘못 들어온듯.....
그렇게 좀 더 꾸불꾸불한 길을 좀 더 달려서 정상이 어딘지를 찾아 올라갑니다
이거 길 옆인데 저 경사에 가드레일이 없어요 ㄷㄷㄷ
(죽으란건가)
그렇게 한시간 길을 꼬불하고 위험하고 경사진 길을 가다가 정상 근처는 커녕 반댓길로 가는걸 눈치채고 잠시 차를 세웁니다
길이 생각보다 험해서 서스를 업시켜놨었는데 낼서 보니 꽤나 떠 있네요
(숏다리라서 거의 점프하듯 내렸다 캅니다)
0
아이고메 몬생긴것
차를 돌려서 다시 원래 왔던 길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산 밑으로 내려와서 원래 가려던 폭포를 들어갑니다
신사랑 같이 있나보군요
내려가보니 이런 느낌입니다
뭔가 소박한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웅장(?) 하네요
아 저 계단 언제 다시 올라가냐 ㅂㄷㅂㄷ
이렇게 학교 세미나 발표에 쓸 자료를 찍습니다 +_+
영역표시는 못했지만 흔적은 남겼다캅니다 +_+
그리고 교토에서 저녁약속이 있음을 깨닫고 서둘러 와카야마에서 교토로 갑니다
우습게 1000키로 넘겼네요 하하하하하하하하핳
(체력고갈)
그렇게 교토에서 저녁을 먹고 부지런히 도쿄로 돌아옵니다....
(죽을뻔 했어요 겁나 피곤해서)
그리고 차를 반납하니 주행거리가 ㄷㄷㄷ
뭐 사진에 맞춰서 글을 쓰다보니 시승기랑 여행기랑 어중간해졌지만 요약하자면
주행 느낌
120키로까지는 안정된 움직임 그 이상을 넘어가면 쓰나미부는 날 요트몰고 나가는 느낌.
기본적으로 서스가 에어서스라 그런지 세팅이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레인지로버 스포츠보다 좀 많이 불안했어요
X영역 중반만 되도 보타가 많이 가더라구요 Y영역은 급브렉이나 핸들 잘못 만지면 저승사자 하이빠이브 각이네요
갬성:
전작 디스커버리보다 레인저로버 스러워져서 갬성 마력은 장난 아닙니다 ㅎㅎㅎ
대시보드랑 도어패널은 가죽으로 감싸고 리얼우드를 쓴점이 칭찬 할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근데 변속기 설렉터는 돌아가는 느낌은 좋은데 덜컹하는 느낌 나는건 갬성 마이너스
(코란도 스포츠 변속기 느낌 나요 기어 넣으면 덜컹거리는거)
편의성:
진짜 가족용 레저차로서는 거의 만점 주고 싶네요
멀티미디어 시스템에서 2열이랑 3열을 터치로 접을 수 있는건 진짜 칭찬할만 하네요
엔진 및 효율:
차는 3.0 슈퍼차저라 그런지 밟으면 잘 나갑니다
3.0디젤보다 어쩔때는 더 잘 나가는것 같아요
근데 연비가....등치때문에 어쩔 수 없다지만...고급유 세팅에 고속 8 일반 2 인데 연비가 8키로 조금 넘는 건 저 같이 장거리 많이 뛰는 사람한테는 많이 부담될것 같아요 ㅠㅠ
(근데 드림카는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기름값만 한국돈으로 30만원 넘게 나왔어요 하하하하하하하하핳(내 3주 생활비ㅅㅂ)
뭐 이런 느낌이고
바쁘신 분들을 위해 한줄 요약하자면
매력은 있는데 뭔가 부족하다 내 돈 주고 안못 산다
이렇습니다 ㅎㅎㅎ
좀 피곤한 상태라 횡설수설해서 썼는데 다른거 궁금하신거 있으시면 댓글 주세요 +_+
그리고 나름 시간 들여서 쓴 시승기인데
추천은 해주실거야 그치
사실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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