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동안이나 짝사랑하는 여자가 있습니다.
하지만 고백할 엄두도 못 냅니다.
그녀는 야심차고 이상이 높은지라 다가가기가 힘듭니다.
아마 고백했다면 연락이 끊겼을지도 모릅니다.
그나마 짝사랑하는 마음을 숨기고 오빠,동생을 가장해서 만났기에 지금껏 연락하며 지낼수 있었습니다.
저보다 한살어린 그애는 올초에 학교 졸업하고 대기업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학교도 서울권 명문대에 속하는 대학을 나왔고 얼굴도 이뿌고 몸매도 날씬합니다.
남자라면 누구나 반할만한 외모를 지녔죠..
첨 봤을때 이뿌다란 생각은 했어도 첫눈에 반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뿐 외모와는 달리 성격이 너무 좋아서 친해지게 되었고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그에 반해 저는 학교 다니다 그만두고 공무원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애와 조건적인 측면의 격차가 너무 벌어졌죠..
설사 9급에 합격한다 하더라도 고졸학벌의 말단공무원과 유망사원으로 사보에까지 난 능력있고 똑똑한 그애와 비교가 될까요??
적어도 공무원이라면 5급 고시정도는 합격해야 그애와 만날 조건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현재로선 그애와 연락을 끊어버리고 잊어버려야 하는데 그게 너무 힘듭니다.
한달에 한번정도는 만나서 밥도 먹고 간단히 술한잔정도 하는데 만나기전의 설레임과 만난후의 가슴앓이가 매번 반복됩니다.
그 애를 애당초 첨부터 만나지 말았어야 했고..만났어도 좋아하지 말아야 했고..좋아함으로 인해 내게 상처가 된다면 잊어야 하는건데 그게 맘데로 안 됩니다.ㅠㅠ
어떤 조언이나 충고라도 겸허하게 받아들일테니 여러 인생선배님들의 고견을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