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온글입니다...
-기술상 존칭 생략 합니다-
1.시승구간
대전 전시장 출발 -대진 고속 도로와 대전 남부 순환선-유성 톨게이트 진입후 도심도로및 대전 도시 고속 도로 경유하여 선비마을 단지 뒷길-대전 전시장 도착(1시간 정도의 고속 주행 및 40분 정도의 도심 주행)
2.시승인원
이영한/대전 전시장 김진용 차장,그리고 정문구 대리
3.시승목적(이것이 알고싶다)
1)얼마나 진보했을까???구형에 비해서
2)뭐가 달라졌을까???구형에 비해서
3)볼보의 관계자들이 말한것처럼 경쟁차종인E/5/A6/GS/심지어 ES까지 비교하였을때 얼마나 경쟁력을 가지고 있을까???
4)볼보가 이제는 고집을 버리고 조금은 상냥해졌을까???
5)볼보의 아이덴티티는 잘 지켜졌는가???
6)한국내 판매가는 이 차종에 합리적이라고 말할수 있을까???
4.시승
1)외관 디자인
구형에 비해 전장/전폭/전고/축거/윤거 전후의 사이즈가 모두 커졌음에도 심플하면서 공격적이며,볼보의 패밀리룩을 잘 지키고 있는 좋은 디자인,
스칸디나비안 럭셔리다운 스타일리쉬한 외관은 아주 당당하고,멋진 모습이다,
전면부 주차 도우미 센서는 범퍼가 아닌 그릴 하단부에 위치하고 있어 낮은 장애물도 감지가 수월하며,
전면부 범퍼 디자인은 프론트 립을 기본 채택해 스포티한 분위기를 한껏 올려주고 있다,
헤드 라이트 디자인 역시 아주 역동적이고 젊은 분위기이며 예쁘다,
사이드 미러 하단에는 사각 지대 정보 시스템의 카메라가 위치하며,차량 후면부로 갈수록 역동적이고 스포티한 볼보의 패밀리룩을 잘 보여준다,
후면부 디자인은 구형 S80의 아이덴티티를 잘 지키면서도 스포티함을 가미한 모습이다,
2)실내 인테리어 및 편의 사양
구형의 실내 인테리어가 과하게 심플했다고 가정해 본다면,
신형은 심플한 럭셔리가 무언지 아주 잘 보여준다,
구형에서 많은 볼보의 구매자들에게 호평 받았던 사람 모양의 냉난방 조절 장치의 일부는 신형에서 크롬 장식으로 한껏 멋을 내고 있고,야간시에는 화이트 조명이 들어와 우아하기까지 하다,
S40에서 호평받은 센터스택이 채용된 센터 페시아는 아주일목 요연하게 잘 정리되어 편의성을 높여주고 있으며,
메탈 그레인과 우드가 적절히 혼합되어 사용된 장식들은 직관적이고 기능적인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에 고급스러움이란 매력을 더해준다,
계기판의 구성은 흡사 E클래스의 분위기도 언듯 비추어 지며,점등시 화이트 컬러를 채택하여 시인성과 눈으 피로도를 줄여주는 효과가 아주 좋다,
시트는 안락하면서 탄탄하게 몸을 지지해준다,
뒷좌석 히팅 기능도 있다(이건 충격이다,볼보답지 않다)
센터콘솔의 구성은 S60 페이스 리프트 모델에서 채택했던 캘리포니아 드림이라 명명한 디자인을 그대로 가져왔지만,
재털이가 에술이다(뚜겅이 메탈 그레인인데,볼보에서 이런걸 다 보다니)
콘솔의 후면부의 경첩 부위도 메탈 그레인이다,경악했다,이 녀석이 볼보라니,
3)쏘러 가자,그리고 천천히도 가보자,음악도 들으면서,
PCC(개인 차량 커뮤니케이터)라는 시동키를 대체하는 녀석을 몸에 지니고 차에 접근하면 그냥 도어가 열린다,
PCC는 어디가서 잘난체 하기 충분할만큼 디자인이 굿이다,
스타트 버튼을 눌러 시동을 걸었다,
가벼운 아이들링과 함께 주행거리 140키로의 어린아이가 눈을 뜬다,
3.2와 D5버젼은 주차 시스템이 기계식 풋 브레이크 시스템이다,
V8버젼은 전자식이고,
대전 톨게이트까지 가는 구간에서 잠시 1차선에서 3차선까지 반복하면서 차들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봤다,
사각 정보 시스템을 믿고 사이드 미러를 보거나 숄더 체크 없이 차선 변경을 시도했다,
10키로 이상에서 내차와 충돌 위험이 있는 속도로 사각으로 들어오는 오토바이 이상의 차가 있으면 사각 정보 시스템은 주황색 톤의 램프를 점등 시킨다,
신경 끄고 있어도 램프 점등을 알아 차릴수 있다,신기하고 편리하다,
충돌 위험이 없는 속도로 내차가 빠르게 옆차를 지나가는 경우는 이 친구도 경고를 하지 않는다,
그러나 옆차와 내차가 엇비슷한 속도로 주행 하면서 사각으로 주변의 차가 들어 오는 경우는 충돌 위험이 사라질때까지 주황색 눈을 부리부리하게 뜨면서 경고를 한다,기특하다,
이것도 누군가를 차에 태우고 잘난체 하기 좋겠다,
대전 톨게이트를 벗어 나면서 진입로의 롱커브 구간에서 엑셀을 바닥에 부치면서 코너링을 시도했다,
훌륭하다,
이런 기분은 예전 5시리즈에서 맛보았던 상큼함과 흡사하다,
대진 고속 도로로 진입 하면서 속도를 올렸다,
부드럽고 힘있다,(238마력에 32 토크라는데)
카메라 위치를 거의 아는 구간이라서 바닥까지(원래 이러면 안되는건데,시승차가 안스럽다),
스피드 미터로 200키로에서 210키로 정도를 유지 하면서 코너 공략과 차선 변경을 시도했다,
마치 E클래스를 탄듯한 느낌이다,
이 속도에서 한손으로 스티어링 휠을 잡고 있어도 아주 편안하다,
속도 감응형 파워 스티어링 서보 시스템은 80키로 이상에서는 일정한 감도를 가지지만,
그 이하의 속도에서는 드라이버의 취향대로 로우/미디엄/하이로 감도 조절이 가능하다,
놀라운 일이다,볼보가 이렇게까지 상냥해 지다니,
(조수한님이 궁금해했던 부분은 이걸로 답이 될듯하다)
고속 주행시 느껴지는 드라이빙 필은 E클래스와 너무도 닮아 있다,
호남 고속도로로 접어 들어서 노면이 좋지 않은 구간에서 200키로까지 속도를 올려 봤다,
노면에 대한 대응력이 아주 굿이다,
승차감은 그대로 유지 하면서,
3.2와 D5버젼은 4C가 미적용된 기본 서스펜션 시스템이지만,너무도 훌륭하다,
강화된 바디샤시의 강성과 심혈을 기울였다는 부싱 작업이 이런 결과를 낳았을 것이다,
고속주행을 하면서 간간히 주변 차들 덕분에 브레이크 시스템에 대한 평가도 할수 있었다,
역시 굿이다,
일반적인 드라이버들도 200키로 정도에서 100키로 감속하는데에는 전혀 부담이 없겠다,
드라이버의 자세도 흐트러 뜨리지 않는다,
유성 톨게이트를 나와서 도시 고속 도로로 진입전 잠시 정차하고 뒷좌석으로 옮겼다,
정문구 대리에게 운전을 부탁하고,
예전 ES350으로 시승시 옆차선으로 밀려서 사고날뻔 했던 동일 구간을 30키로 정도 더 높은 속도로 운전 실력이 비교적 평범한 정대리가 돌아 나가는데,아주 잘 편안하게 돌아간다,
차체의 롤이나 피칭은 없다,
이것도 5시리즈에서나 맛보았던 감흥이다,
도대체 ES350은 왜 여기서 옆차선으로 밀려 들어갈 만큼 접지력이 부실했을까???
선비마을 단지 뒷길은 과속 방지턱들의 천국이다,
하체가 허약한 ES350이나 GS같은 차종들로 연이어 널부러져 있는 방지턱들을 60키로 정도를 유지하고 넘다보면 차체가 뽀개지는 소리가 나는 노면 상황이다,
여기서 이 녀석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오호 놀랍다,
E클래스 보다는 단단하면서 5 시리즈 보다는 부드럽게 방지턱을 집어 삼킨다,
부싱이 예술이다,
집에 와서 내 구형 팔공이티식스를 가지고 동일 구간을 훨신 더 과격한 속도로 돌면서 오늘의 시승 느낌을 머릿속에서 지워 볼려고 노력했다,
왜냐하면 총알이 부족해서,
5.단점들
우선 스티어링 휠의 틸팅과 텔레스코픽 기능이 수동이다,(역시 볼보다)
3.2와 D5버젼은 뒷좌석 선바이져가 수동이다(V8은 자동이라는데)
선루프 조작 스위치가 다이얼식이면 더좋지 않을까???
3.2와 D5버젼의 머플러 엔드의 디자인(테일 파이프)이 좀 덜 스포티 하다,
잘 안보이게 감춘것은 좋지만,V8은 트윈으로 스포티하게 뽑아 주면서,
3.2와 D5버젼에 4C옵션을 개인오더래도 할수 있게 좀 해주지,V8은 기본 사양이면서,
6,총평
E클래스와 5시리즈의 장점을 모아놓은듯한 주행감은 칭찬받을만 하다,
고속주행시에는 E클래스의 분위기가,중고속 영역대에서 공격적인 드라이빙시에는 5 시리즈의 드라이빙 필을 제공한다,
핸들링 역시 최고 수준이다,
모터 트랜드에서 보았던 -벤츠의 레귤러 버젼들보다는 날카롭고,5시리즈 보다는 편안하다-라는 코멘트가 정말 정답이었다,
고속도로에서는 내 애마인 스포츠 서스가 인스톨 된 SLk 350보다 더 나은듯한 핸들링을 맛볼수 있었다,
승차감이 아주 굿이다,
탄탄하지만 5시리즈 보다는 나근나근 하면서 E 클래스와 유사한 분위기를 만들어 준다,
전륜 구동계의 차종이라고는 믿기 힘든 뒷좌석 승차감을 만든다,
외관 디자인이 예쁘고,공격적이며 심플하면서 모던하다,
실내 인테리어 역시 모던한 스칸디나비안 럭셔리가 무언지 말해준다,
능동적 안전을 위해 강화된 사각 정보 시스템이나 액티브 바이 제논 시스템등등이 아주 만족스럽다,
오디오는 말이 필요 없다,
SLK 350의 오디오 덕분에 막귀가 된 나에게는 황홀한 수준이다,(구형 팔공이티식스와 SLK 350의 오디오의 수준은 너무 달라서 처음 삼오공이를 탔을때에는 주로 음악을 끄고 다녔다,스트레스 받기 싫어서)
역시 볼보는 안전이라는 아이덴티티를 잘 지키면서 진보라는 것이 무엇인가를 잘 표현했다,
가격 대비 가치는 견줄 차가 없다,적어도 한국시장에서는
7.이차가 잘 어울릴것 같은 사람들은???
벤츠와 비엠더블유의 로고에 초연할수 있으며,렉서스의 허접한 주행성능에 괴로워 하며(렉서스 모델들의 스팩은 의미가 없다,하체가 부실해서 목숨 걸기 전에는다 쓰지도 못하는데),아우디는 왠지 싫은 사람들에게 강추한다,
한국 시장에서 현재 팔리는 프리미엄 브랜드중 비슷한 가격대의 경쟁 차종들보다는 적어도 2-3수가 위인 차종이 드디어 등장했다,
가격을 떠나서 비슷한 성능의 모델들끼리 견주어도 역시 우월하다,
대신 용기가 필요하다,
주변에 자동차를 전혀 모르는 사람들은 볼보를 선택하는 사람들을 이해할려고 하지 않으니,
8.시승시 아쉬운 점,
신차인 관계로 매뉴얼 모드에서 조작을 하지 않았다,(6단 기어 트로닉임)
그냥 D드라이브에서 킥다운 정도로만,이거도 사실 미안하다 ,많이 차한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