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아래 저의 댓글을 보신후 추가 스토리를 원하시는 분이 계시어
자랑할것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재미난 추억이라 생각하여 올려봅니다..
때는 1996년 7월 초순
6월에 5년간 근무하였던 회사를 이전하는 관계로 과감히 때려치고
이돈으로 뭘할까 궁리중 절반은 짱막아놓고 나머지 절반으로
무작정 호주로 날아가서 배낭여행을 하면서 격은 연애사 입니다..^^
남호주의 주도인 에들레이드에서 생긴 일이며
브리즈번에서 멜번을 거처 에들레이드까지 장장 40여시간을 고속버스로만...ㅡ,.ㅡ;;
참고로 호주 6개월여간 거주하면서 버스로 이동한 거리가 10,000km가 넘습니다
어느날인지...해변에서 항상 그러하드시 나홀로 사진도 찍으며 눈요기를 하고있는데
우리나라와는 정반대의 계절이라 호주는 겨울입니다 좀 한산하고 서핑나온 애들만
간간히.......
개와 함께 해변에 산책나온 금발의 여인이 다가오더군요
나이는 대충 저보단 어려보이는 여성이고
키는 165~7정도...
꽤 미인인 그런 여성이더군요
저야 뭐 오나부다....하고 해변사진찍으며 담배하나 물고 있는데
오더니...
말을 걸더군요...
그녀 :Where are you from?
나 : korea
그녀 : ........... 모르는 나라였던 거죠...ㅡ,.ㅡ;;
암튼 이말일 필두로 떠듬떠듬 이야기가 오가고..
나중에 좀 친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저도 개를 무척 좋아하는데
이녀석이 자기 주인이랑 친근하게 대화해서 그런지
저에게도 꼬리르를 치며 좋아하더군요
해변을 서로거닐며 서로 사진도 찍어주며 이것저것 설명도 친절하게 해주더군요
한참이 지나니 배가 슬슬 고프고
저도 그래도 명색이 남자인데...호의를 받고 그냥 있을수가 없어
제가 밥이나 먹자고.. 오늘 고마왔으니 내가내겠다고
흔쾌히 ok...사인이...
제가 빌린 랜트카로 남호주에서 유명한 관광지중 한지역인
'한도로프' (한의 마을 이라는 남호주 최초 독일정착촌)
에 있는 독일식 레스토랑에 갔습니다.
엄청나게큰 티본스테이크를 시켜 둘이 나눠먹고
맥주한잔을 하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해가저물더군요
그녀가...어디 갈대라도 있냐고 물어보더군요
저야..... 백페커 나 YAH에 묵을거라고 하니
자기집에 가잡니다......
전 순간 좀 놀랍고 당황스러웠습니다만
그녀가...걱정말고 와서 자라고....
그녀의 집을 난생처름 외국인의 그것도 여자혼자 사는 집에....
솔찍히 아무생각이 안나고 떨리더군요.....
*************** 중 략 ******************
그녀의 집에 당도하여 보니...
시내중심의 UNIT (우리의 아파트개념)에서 거주하는 영국유학여성이였습니다...
이름은 마리스텔라... 나이는 그당시 25세...
금발에...오똑한콕날에 전형적인 서양미인인 그런 여성이였습니다
그녀의 집에서 그녀가 먹다 남은 와인과 맥주를 나눠마시니..
젊은 남녀니...우짜겠습니까...
자연스럽게...
스킨쉽이 .....
그러다...키스...
그후......
NC19등급....
그날밤 이후...전 그녀의 집에서 거의 1달간을 함께 동거? 했습니다.
저도 그녀가 좋았고..그녀도 절 무척 좋아하더군요...
1달간 그녀와 함께 그녀가 다니던 남호주대학도 가서 난데없는 강의도 들어보고
여러나라의 친구들과 사궈보면서...
그녀가 학교간후 저는 가끔 방청소도 해주며 한국 음식재료를 사다
음식도 만들어 먹으며.....
아주 짧은 기간이지만
부부의 느낌으로 산것 같습니다...
뭐랄까요...계약동거도 아니고...암튼...서로 외롭고 그런부분을 채워주는..
ㅎㅎㅎㅎ
정말로 기억에 남을만큼 추억을 만든...기억이 저의 연애 1% 였습니다...^^
재미있으셨다면 추천...^^
스토리를 계속 원하신다면 댓글과 추천을...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