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상당히 피곤하다..
너네들 키보드 쳐 두들기고 있을때 난 지금까지 일하고 이제 퇴근했거든..
내글보고 고도의 안티라느니, 키보드 워리어라느니, 이런 개초딩같은 리플은
달나라가서 쳐하시길....
가을 바람이 제법 쌀쌀하다...
나의 애마 투스카니, 비록 2.0이지만 동급최강!!, 위로는 2.5까지 거뜬히 커버한다.
시동을 거니 웅장한 엔진음 소리가 오늘따라 더 강하게 들린다.. 흡사 오늘은 내 심장이
터지도록 밟아주십사 하고 애원하는것 같다.
정확히 3분 예열후 천천히 주차장을 빠져나간다.
엔진룸에서는 여전히 슉슉~~ HKS버섯돌이의 날카로운 흡기음이 내귀를 자극시킨다.
기름 게이지를 보니 거의 엥코 상태였다 오늘은 고급유에 뷔르트 첨가제를 넣어
그동안 약간의 트러블 때문에 인고의 세월을 보냈던 나의 투스카니를 극한으로
운행 해봐야겠단 생각이 강렬하게 든다.
비로소 고급유와 뷔르트 첨가제를 넣고 천천히 주유소를 나서는데..
뒤에서 파란색 HID (12000)정도되는 양카스러운 스터디룩의 검은색 엔에프 2.4가
멋도 모른체 쉭~ 지나간다...
그래...오늘은 니가 나의 재물이 되리라......
성수대교 입구....결국 엔에프2.4 양카는 종합운동장쪽으로 대구리를 돌린다..
예전 12젼 흡배기캠 1.8피스톤 시절...186마력을 육박하던 내 애마는
한국의 아우토반 중부내륙에서 비참하리만큼 풍차돌리기를 한적이 있어....
내 상대가 아닌줄 잘 알지만...아쉽게도 나의 애마 투스카니의 심장은 순정이다.
하지만 불과 400CC의 배기량은 절대 깡패가 아니기 때문에.....
여유롭게 똥침을 찌르기 시작했다...역시나...양카스러운 엔엡...
방향 지시등없이 올림픽대로를 타자마자 술쳐먹은넘 마냥 갈지자로 (之) 와따리 갔따리 한다.
딱 보이 순정쇼바에 다운스프링만 했는지...휘청거리는 폼이 어디서 개폼 많이 쳐잡던
꼬락서니다..
기어 3단 고정 언제든지 튀어 나갈수 있도록 알피엠을 4500에 유지한뒤 계속 똥침을
유지하였다.. 이미 나의 애마 투스카니 3단 4500 알피엠은 TG3.3과도 롤링스타트시 비스무리하게 나가
는것을 아는바, 엔엡을 추월하기도 전에 난 이 베틀이 끝났다는걸 직감할 수 있었다.
하지만 종합운동장 코너바리를 돌아나설때 이 간댕이 쳐부운 엔엡오너는 비상들을 살포시
켜고 나를 도발하고 있었다..
어저께 10년된 올드카 엘란의 굴욕을 봐왔던바....이미 종합운동장 앞 코너바리는
그 양카엔엡의 무덤이 되기에 충분하였다
약간의 정체후 2단 기리까시...........순간 3차선 순간이동을 통한 나의 15년간의 베틀 스킬이
양카엔엡을 내 룸미러안에 조용히 넣을수 있었다..
이미 기선을 제압한 나로썬 더이상 무모하게 나의 고급유와 뷔르트 첨가제를 낭비할
이유가 없었으므로 마지막 누르기 직선빨에서 레드죤을 치며 Y35까지 울부짖으며 튀어나가니
더이상 양카엔엡을 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 양카 엔엡은 400CC의 배기량을 무기로 도발을 감행했지만 어리석게도 엔엡의 무른 써스
또 육중한 무게, 기어비를 전혀 계산 못했던게 확실하다.
제발, 엔엡2.4들은 로체, 토스카, 뉴서민5랑 베틀을 하기 바란다.
잘 시간이 되었으므로 이제 꿈나라로 간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개초딩같은 리플은 즐 쳐들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