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에 접어들고나서
올 3월 늦깎이로 처음 서킷에 발을 들이고
m4로 처음 갔다가 멘붕 오고
이후에 벨엔 4월부터 딜러분한테 코드 나오면 넣어달라고
부탁드린 이후에 m4로 간간히(?) 다니다가
7월 말 드디어 벨엔 출고!!
그런데 또 문제가 19년만에 만져보는 수동..
(이전에도 꼬맹이때 3개월 잠깐..?)
제발 시동이나 꺼뜨리지 말자며
길들이기 좀 하고, 끝나자마자 서킷 가서
이래저래 타고 다니며 까불다가
9월 중순경에
서킷 첫 사고를 내고 말죠..
기념 사진 찍고 내려와서 아이스크림 먹는데
지인들이 사고난걸 어떻게 알고 연락을..
(와 진짜 차바닥은 정말 좁더라고요...)
차는 나 돌아간다하고 말하는데,
"난 다음 코너만 본다"
라고 외치며, 헛지랄 하다가
인제스피디움에 펜스값 입금 ㅎㅎㅎ
한달 반동안 부품이 없어서 트랙에 못가며 아쉬워 하다가
아직 부품이 다 오지 않은 상태였지만, 운행은 가능한 상태가 되어
녹색 테이프 에디션을 만들어 다시 트랙으로 고고
한달 반동안 못탄 갈증을 풀려고 했는지
벌써 다섯번을 다녀온 것 같네요.
사고 이후에 저도 모르게 여러곳에서
브레이크로 발이 올라가고,
손발이 저절로 절어버리는 경험을 하게 되고.. ㅠㅠ
(이후부터 주행시 "명상의 말씀"을 틀어놓고 주행을 하곤 합니다.)
사고 이후에 트라우마 극복을 위해서
얼라이먼트 셋팅을 최대한 편안한 주행을
할 수 있는 셋팅으로 바꾼 뒤
조금씩 값을 수정해가면서 테스트하고 적응 중이네요.
정말 차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ㅠㅠ
여전히 두려워하는 곳들이 많고, 다듬고 고칠 부분이 많긴 하지만
조금씩 나아지겠지 하는 맘으로
드디어 다다음주 영암에서 첫 동계 시즌을 맞이하네요.
영암 동계가 이달 말부터 시작이라
이번주에 인제 다녀온 것이
어쩌면 올해엔 마지막이 될 듯 해서
글과 영상 올려봅니다.
잘 타시는 분들에 비하면 많이 부족하고
고칠 것도 많지만,
제대로 맞이하는 첫 동계를 앞두고
내년에는 좀 더 나아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래보며,
트랙 다닌 이후로 처음으로 영상 올려봅니다.
(아직 많이 부족한 입문자이니, 가볍게 봐주세요)
마지막으로 정말 재미있는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게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를 ㅎㅎㅎ
(destroyer님, GRB님, TwinM님 늘 감사드립니다.)
차량 작업 내용은 혹시 몰라 올려드립니다.
쿨링보강 - 인쿨+라디에이터 업그레이드
브레이크보강 - 리어확장
휠타이어 - 18인치+245
필로우볼부싱 보강
얼라이먼트 값 수정
이상, 양보의 아이콘 KKong 이었습니다.
제일 부러운 형입니다 ㅎㅎ ㅊㅊㅊㅊ
그나저나 웜업에 53초이신거죠?!!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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