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에 출장 오셨다가 밤에 현암정에 와보신다 해서,
친구와의 선약을 마치고 달려가서 11시에 접선했네요.
보기힘든 G35 coupe 북미형 수동 차량에 세미튠.
따로 퍼포먼스 옵션이 포함된 에디션 모델이더군요.
출시 당시 탐스러운 궁둥이에 침흘렸던 추억이 있죠.
월욜밤은 한산해서 현암정 요정 두 분만 더 오시고,
꿀물 홀짝이며 차 얘기 나누다 요정택시도 타보시고.
온 김에 대청부르크링 돌아보고싶다 하셔서 고민하다,
요정 두 분은 귀가하시고, 저는 코드라이버로 탑승요.
밤에 모든 야생동물은 제 차로 뛰어들기에 놔두고, ㅠ
G35 조수석에서 길안내 겸 리액션과 수다를 맡았지요.
현암정~남대문삼거리~킴스힐~현암정 1시간짜리 코스.
영하 5도였지만 습기는 적어서, 살방살방 다녀오기로.
수동환자란 닉넴답게 수동차 운전 잘하시더라구요. ^^
테인 일체형 쇽업소버와 미쉐린 PS4S 조합이었는데,
댐퍼와 스프링 조율에 고심하신게 느껴지는 셋업에,
타이어는 역시 돈값 충분히 하는 신뢰감을 주더군요.
초행길이신데도 점점 템포가 올라가는 몸에 밴 주행.
전 길 가 풀섶에서 뭐가 자꾸 튀어나오는 듯한. ㄷㄷ
다행히 로드킬도 없고 블랙아이스도 피해 무사귀환 후,
해산하기 전에 근처 맥드에서 음료 한 잔씩 했네요.
타지출장 오셔서 새벽까지 차타시는 열정, 멋지십니다.
시배목에서 새로운 차덕후님을 만나는건 늘 즐겁군요.
안전하게 펀드라이브 하시고, 인연 닿으면 또 봬용~
♡
뒷길은 문의대교에서 오다가 연속 2개 예요.
애초 그런 용도가 아닌차로 그정도 달렸으니 미련은 없습니다 ㅋㅋㅋㅋ
가~끔 은퇴한 드라이버가 이벤트성으로 레이싱에 참전하듯 그렇게 밀양댐에 출몰할런지도..
도전장을 받으면 또 마다하지 않고 나옵니다 ㅋㅋㅋㅋㅋ
경상권 오게 되시면 연락주세요.
드라이빙 패키지로 모시겠습니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