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디알티 입니다.
공익생활중 야간조를 하루 맞게되어 이틀 휴가를 얻었는데요.
화요일날 동생놈이랑 올만에 보드나 타러가려고 성남 복정동에서 중부고속도로를 탔더랬죠.
그런데 너무나 예쁜 차가 상당한 매너 운전을 하시더군요! 깜빡이도 꼬박꼬박 켜시고..
좀 쏘시긴 했지만요. 근데 중요한거.. 우연히 차량 번호를 보게되었습니다.
저는 SM7..RE3.5.. 넘버는 2992, 그 닛산z350 님 넘버는 2XX2..
완전 다 똑같진 않지만 비슷한 뉘앙스에 넘버라 너무 반가웠습니다.
게다가 같은 3.5 급이라니..(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새로나온 인피니티 350도 그렇게 생겼죠?)
여하튼.. 익스트림블루색에.. 닛산z350과 똑같은 모양이였습니다.
너무나 반갑기도하고, 그 분도 엄청쏘면서 달리시길래 (도로는 약간 한적했습니다.)
똥침을 놨죠.. 순간 후배놈과의 대화..
"야.. 저 차 과연 이길 수 있을까?"
"형.. SM잘 나가긴 하는데.. 따라잡겠어?"
하는순간.. 스포츠모드 변환 후 3단 시프트 다운해서 바짝 붙었습니다.
그리고 한 5초를 뒤에 바짝붙어서 쫒아가니..
갑자기 그 분 풀악셀 하셨는지 쫘악 치고 나가시더군요..
그래서 저도 풀악셀.. 4단.. z350님 매연이 엄청 나더군요.. 이유는 모르겠지만 ^^;
끝까지 쫒아갔습니다. 그러다가 뒤에 붙은채로 비상들을 켰습니다.
와.. 엄청나게 도망가시더군요.. 따라잡느라 진땀 뺏습니다.
그렇게 계속된 똥침을 놓다가.. 왠지 속도가 느려진것 같아 앞으로 쭉 치고 나갔습니다.
그 분이 안보일 정도로요. 그리고 대명 비발디를 가기위해 우측 도로로 빠지려고
서행 하는데.. 뒤에서 또 엄청 밝은게 눈을 자극하지 뭡니까..
설마.. 설마... 헉..!! 그 분이시네요..
커브길이였는데.. 커브하면서 "와.. 커브는 안되겠다.. 우와.." 라는 말 밖에 안했죠 ㅋ
그래도 이차저차해서 또다시 나란히 갔습니다. 그리고 제가 앞장을 섰죠..
그렇게 몇분을 달리다가 다시 또 저는 우측도로로 가야했습니다(톨게이트)
그 분은 그냥 쭉 직진하시더라구요.. 그 차량 이름을 정확히 모르겠는데
여하튼 넘버가 너무 반가워서.. ㅎㅎ 외워지더군요.. 2XX2 블루색상 350님..
즐거웟습니다! 혹시 기억하실런지 모르겠네요..
간만에 식은땀 뺐구요!!
혹시 글 보신다면 맆흘달아주셔요^^
화욜날 중부고속도로에서 SM RE3.5 검정색 2992 차량이였습니다-!!
운전매너 너무 좋으시던데.. 그 부분 상당히 존경스러울 정도였구요^^;
글 보시는 분들께 한말씀 드리자면,
그 분은 물론이거니와, 저 역시도 다른차량에게 위협을 줄만한 상황은 안줬구요.
(사실 위협느낄만한 차량도 몇대 없었습니다;; 꾀 한적했어요)
매너리플달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넘버 비공개 수정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