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잠도 안오고 해서 새차산 친구넘(407HDi) 불러서 드랙이나 할겸
요즘 제친구들 사이에서는 디젤승용이 유행(?)입니다.
벌써 407HDi도 두명째고 프라이드 VGT도 한명있고 저는 NF VGT..
지금 투카를 타고 있는친구는 조만간 골프TDI나 파사트 TDI로 간다하고..
주위시선 신경쓰지않고(소음관련) 유지비 저렴하고 SUV보다는 꾸미면 자세도 나오는지라..
자기차를 갖고싶은 20대 대학생에게는 디젤승용이 딱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무튼 각설하고..
용인 동백지구 뒷길을 어슬렁 거리다가 아무래도 아파트 단지안이라 드랙은
좀 그렇겠다 싶어 용인IC 부터 호법찍고 중부타고 올림픽공원 갔다가 분당수서타고
다시 분당으로 오는 걸로 코스를 정하고 고속도로에 차를 올렸습니다.
결과는 제 압승일걸로 예상했지만 결과는 역시 압승..ㅡㅡ;;
보배에서 가장중요시하는 제원으로만 본다면 공차중량이 160kg정도 푸조가 가벼우나
전 ECU맵핑으로 171마력 / 37토크 푸조는 138마력(휠마력인지는모름) / 32토크 정도됩니다.
마력 토크 다 집어치우고 그냥 출발과 동시 40km/h정도 까지는 비등비등
아니 오히려 오토차량인 407이 제 어리버리한 수동보다 조금더 빠른거 같으나
40km/h 후반부 2단 풀악셀후 차량이 반응하는 그때부터는 차이가 계속~~나는 형국입니다.
친구말로는 오면서 최고속을 GPS로 217정도 찍었다 했고
전 중부 내리막에서 GPS로 238 찍었습니다.
생각보다 최고속 차이도 많이나고 드랙하면서 서로 제로백 동영상도 찍고 그러고 싶었지만
둘다 핸드폰이 안습인지라..ㅡㅡ;;
올림픽아파트 근처에서 제로백도 재봤는데 전 8초초반 407은 9초후반정도 나오는것 같습니다.
다만 느낀건 제가 예전에 NF VGT 오토 순정차량을 몇번 몰아본적이 있었는데
확실히 그것보다는 407이 잘나가더군요 전문가도 아니고 수동차량만 몰기에 자세히는 모르겠으나..
미션변속 시간이 짧다고 해야하나요??
NF 는 부우웅~~하고 변속시 한박자 죽고 다시 치고나가는 느낌이라면
407은 부우웅~~하고 변속하고 이내 바로 탁하고 치고나가는 느낌??
글로 설명하자니 좀 그런데..아무튼..;;
407 4단오토가 NF VGT 수동 순정차량 정도 나가는것 같더군요
그러나 그 잘났다고 외치는 푸조의 디젤엔진만큼 국산최초의 디젤승용의 퀄리티가 나와준다하니
옛날의 그 현대가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놈의 미션만 좀 어쩌면 괜찮을텐데..뭐 전 수동이라 관심없습니다..ㅋ
407을 ecu맵핑하면 어떨까 하고 생각했는데..혹시 하는곳이 있나요??
친구놈 엄청하고 싶어하던데..분해서..ㅋㅋ
내부소음은 거의 비슷하나 외부소음은 푸조서비스센터에서 넣어주는 엔진오일을 넣은 407보다는
롱라이프 10W40을 넣는 제차가 더 조용하더군요..차이가 확나데요..
게다가 푸조의 공조기 부근 컴퓨터 자판을 연상시키는 복잡한 버튼들..캐안습..
그나저나 타이어의 차이가 이렇게 심한지 몰랐습니다..
전 타이어가 K104 225-50-17 이었는데 이번에 V8RS 동사이즈로 바꿨습니다.
하체소음 50%이상 감소..햐..K104..제가 왜 이타이어를 선택했었는지..제길..
두서없이 갈겨썼지만 결론은..
디젤 승용..탈만하다구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