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주말 아침 일탈을 위해 전날 세대주께 차돌박이로 충분히 환심을 사두고 아침 일찍 뒷산으로 향했습니다.
주차장에 도착함과 동시에 웅장한 스포일러를 장착한 차량에서
무서운 분이 내리시더니 성큼성큼 다가오셨습니다.
"네가 내 사진 찍어 올리던 뭐시깽이 오일이냐?"
ㄷㄷㄷ.. 죄.. 죄송합니다..
황급히 사죄 드리고 마스크를 쓰고 내렸더니 대뜸 옆에 타라고 하시곤 산신령 처럼 고개를 이리저리 순간이동 하시는 모습을 보여주십니다..
이렇게 움직이는 차는 처음 타봤습니다. 타쿠미 친구 이츠키의 표정으로 내려갔다 올라오는 내내 멍 했습니다.
토우와 캠버를 설명하시던 차분한 유튜브 목소리로 계속 차를 옆으로 운전 하십니다.
돈 주고도 못 타는 택시지만 돈 주고도 안 탈 택시라고 얘기 드렸습니다.
도촬의 대가는 이렇게 혹독했습니다 ㅠㅠ
차마 젠굽에는 지릴 수 없었기에 제 차로 돌아오자마자 지려버렸습니다 ㄷㄷ
좋은 경험, 재밌는 체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다음번에 올라갈땐 랭커피 하나 구비해서 올라가겠습니다.
옆에서 아무 말 없이 가만히 계시길래
역시 이정도면 안락한 운전이구나 했습니다 +_+
드립차타다 사고나도 안무서운데
이분차는 무서워요ㄷㄷ
바로 끌려갔습니다 ㄷㄷ
제가 택시타본것 같네요..
추천 2개 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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