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저는 김기환이라고합니다~!
이제 저는 8000키로정도 탔고 해서 혹시나 산타구입을 희망하시는분들이계실까
하여 저의 주관적인 은타 시승기를 올려볼까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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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6년 8월 싼타를 눈에 들이다!!!
사실 저는 산타페를 염두에 두고있지않았습니다.. 제가 전에 타던차는 뉴이에프 소나타..
저는 뉴이에프를 제동생에게넘기고 (제가 나이가 81년생이라 아직 명의가 어머니로 되어
있었습니다) 이번엔 새차!! 흔히 얘기하는 박스를 까보자는 취지로 차를 알아보고있었
습니다.. 사실 제가 맘에두고있던차는 다름아닌 흔히들 얘기하는 턱주가리...네..
맞습니다!! sm7 le 23이였습니다.. 이차가 무언고하니 대충 2.3l에 약간 어정쩡한
(산타처럼 ㅋ) 배기량에 170마력(3.5는 217마력이라죠)에 그차량입니다..
사람들은 턱주가리라 부르는 뾰족한 앞모습이 왠지모를 강한 포스를 일으키며
제 현실적 손에닿을 드림카는 서민 7호 였죠!!! 하지만 이게 왠일!!!!
저희아버지는 극심한 현빠셨던겁니다...ㅜ_ㅜ사실 저희집차 내력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아버지차.. 포니 엑셀 소나타1 로얄살롱 (부도!-_-) 엘란트라 소나타3 그랜져xg 에쿠스
이런 내력 입니다.. 알수없게 대우차는 절대안된다 하셨고..거기다 sm은 평이 아무리좋아도 무작정 그냥
현대차를 사라는 스트리트파이터 류의 아도겐같은 말씀에 저는 꼬리를 내릴수밖에 없었습니다..
저는 하는수없이 아버지의 담당 영맨에게 찾아갔습니다... 아버지와 함께-_-;;
아버지께서는 모 영업사원님께 무리한부탁을 하실분이아니기에 그런지..아니면 그분에게
계속 차를사서그런지 (제가알기로 제차와 주변분차 포함 8대인가?팔아주셨습니다)
사업소가니까 아주 반기시더군요... 그리고 그 영업소에있는 차량들을 둘러보았습니다...
약간은 서민7호를 못산다는 마음에 뚱해있었죠-_-; 그곳에갔더니 nf소나타와 아반테hd
, 베르나, 투싼, 그랜져tg 그리고 산타페가 전시되어있었죠..
전 아버지의 권유에따라 뉴이엪을 타고 또 엔엪을 보게되었죠...근데 이상하게 한편으론
좋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또 이상하게 안끌리는겁니다.. 좀 시큰둥하다고나 할까요??
아마도 같은급의 차를 몰게 되서 그런게아닌가 생각합니다..-_-;; 그렇게 영업사원님의 말을
한귀로 들으며 흘리며 차를보고있던중.. 아버지의 청천벽력 한마디... 아반테 hd 보시고
"흐음 저거 괜찮네.. 너한테 딱이다.." "........"
갑자기 머리속이 하얗게 되며 아 그냥 이엪 계속 타자! 라는 생각이 뇌를 스쳐가고있었습니다
제가 겉멋만 들어서 그럴지도몰라도 저와 아버지의 관점은 많이 달랐습니다..
전 되려 티지를 보고있었고 사실-_-;; 아버지는 아반테나 베르나 를 보고 계셨던겁니다..
물론 아버지가 공짜로 사주는것은 아니였지만.. 그래도 사실 어느정도 보태주신게 사실이고
거기다 여러가지로 집에서 신세지고있는이상 제뜻대로만 할수도없는 상황이였습니다..
그때 아버지가 그러시더라고요.. 산타페보시더니.. "이야 요즘은 찌프차도 참 좋게나오는구만!"
전 눈을 번득이며 산타페를 처음봤습니다.. 옆에있던 투싼과함께..
투싼은 아버지한테 무슨 잘못을했는지 미움을사서는.. 실내가 좁다..불편해보인다 등등
초면에 욕을먹고있었습니다.. 거기다 5인승에 트렁크보시더니 쓸모가 없다-_-;(아버지가
조금 극단적이십니다..투싼 오너님들 ㅈㅅ-_-;;) 는 등등..-_-;;
26년간 아버지를 보아온 저로서는 아버지는 이미 이차로 정하셨구나... 알수있었습니다..
근데 제가 그당시 유일하게 타고싶은 suv가 산타페였는데 올타쿠나 쾌재를 불렀죠..
사실 아버지는 suv를 싫어하십니다..아니! 디젤차를 싫어하십니다..1년만지나면 똥차된다고
하시면서...근데 아버지 골프치러가실때 친구분이 xg에서 신형산타페로 바꾸셨는데.. 이건
타보니 좋더라고 그러시는겁니다.. 아니나 다를까 아버지께서 집에 승용차가 3대나있으니
(직업상 어머니아버지 두분다 차가있었고 이에프가 제동생에게 갈예정이였습니다) 너는
이걸 사라고하셔서 전 사실 산타페가 몇씨씨인지도 모르고 거의 그차로 결정하고 영업소를
나섰습니다...
2. 계약..그리고 인수..
차는 산타페로 정해진상태에서 이제 옵션을 정해야 했습니다..
근데 참 이옵션이라는게 지랄이더군요..저는 사실 헤드램프 워셔, 루프렉 그런거 필요없거덩요..
근데 전 vdc나 액티브 헤드레스트 사이드에어백 이런게 필요하고 hid가 필요했죠..
근데 그런거선택할라면 무조건 slx최고급으로 가야하더군요.. 참 옵션장난.. 짜증나더라구요..
능력이안되서 끝내 slx포기했습니다.. 거기다 4륜도... 만약 다시하라고하면 무리를해서라도
4륜 slx최고급으로 갈듯합니다.. 하지만 어짜피 끝난일이라 할수없죠 모 ㅎㅎ
저는 mlx최고급형으로 계약하게 됩니다..차값만 2,877만원 작은돈이아닙니다 사실-_-;;
이돈이면 제가 사고싶은 서민7호 2.3 최고급형도살수있고.. 소나타는 f24최고급형보다도 비싼돈
입니다..tg도 살수있는돈이죠..-_- 물론 좀 하위모델이지만.. 어쨌던 100만원내고 계약만 해놉니다..
그리고나서 9월 20일쯤.. 차값과 등록비 등등해서 1000만원을 빼고 나머지 2000여만원을 내고
1000만원을 12개월할부로 돌리고.. 차를 사게되었드랬죠 ㅎㅎ..
이제 차받을일만 남았는데 또 갑자기 아버지께서 추석이 지나고 차를 받으라고하십니다..
성격급한저로써는 이해되지도 않았죠.. 지금생각해보면 차뽑아서 들떠서 추석때 막히는데
어디 갈까봐 그런거같습니다.. 전 싫었지만.. 할수없이 또 따랐습니다 ㅋㅋ
하지만 영맨이 4일날 받으라해서.. 저는 2006년 4월 추석연휴 바로 전날!! 차량을 인수
하게되었습니다..^^
그때 기분은 뭐 .. 이루말할수없죠.. 시트비닐벗길때의 기분이란 ㅋ
3. 길들이기..그리고 테러 -_ㅜ
저는 차량을 인수받고 길들이기에 착수하여 많은분들이 가르쳐주신대로..
타게됩니다... 2000k 까지 2000알피엠 넘지않게 급가속하지말고 100키로 미만으로 다니라고..
그대로 하게됩니다... 엄청나게 답답하더군요-_-;; 그 80키로 정도로 다니려다보니.. 이게
미션이 4-5단넘어가는 부분에 걸리는겁니다.. 5단으로다니다가 조금 속도좀낼려고 살짝 발끝에
힘들어가면 다시4단-_-;; 은근히 신경쓰이더라고요..그렇게 애지중지하며 차량을 몰고다닙니다..
거기다 전에는 한번도 해본적없는 예후열-_-;;; 예열도 마찬가지지만 후열할때의 그 뻘줌함...
여친은 차에서내렸는데.. 모 찾는척하며 차에서 1분도 넘게 있을때의 그 뻘줌함...
지금은 시내주행시 후열은 그리신경쓰고다니지않지만 그때는 처음 타는 디젤터보차량이라..
그렇게 신경쓰일수가없더라고요.. 그렇게 후달달달 모드였던 그시절.. 저에게 시련이 닥치게
됩니다... 바로 테러... 10월 16일..오전.. 경비실에서 인터폰이 옵니다... 잠깐내려와 보랍니다..
내려가보니 제 샤릉스런 싼타페에 뒷범퍼가.. 깨져있더군요.. 범퍼등도 한쪽이깨지고..
아파트주민 김여사님이 후진으로 작살을 내주셨더라고요.. 아 진짜 그쪽에서 아무 표정없이
보험처리해줄께요 하는데.. 기분이 욱하더라고요... 그렇게 보험처리하고.. 제차는 성수동
사업소로 입고됩니다.. 범퍼교환... 그리하여 뒷범퍼를 교환하게됩니다.. 출고 11일만에-_-;;
그리고 조금씩 그사건이 잊혀질쯤... 저는 여친집이 서교동이라 홍대에 자주갑니다..
홍대 주차장골목에 차를 대놓고 여친과 친구들과있는데 울리는 전화벨소리..
잠깐나와보랍니다.. 나왔더니 이번엔 앞범퍼가 왕창긁혀있는게아닙니까!!!
전화한사람은 목격자였습니다.. 제옆에 스포티지가 확긁으면서 차빼더니 내다보지도않고
튀었다는겁니다.. 그러면서 그차 넘버랑 색깔이랑 알려주더군요.. 저는 바로 경찰서로 전화하여
신고를하였고.. 그러던와중에 어떤여자한분이 제게걸어옵니다..
"이차 제가 그랬어요! " 그랬더니 목격자 왈 "아줌마가 운전안했자나요! 아저씨가했자나요!!"
거기서 어따대고 아줌마니 어쩌니 목격자랑싸웁니다... 저 열좀받아서 조용히 말합니다..
운전한사람대꼬오라고.. 그러는와중에 어떤아저씨 오십니다..보험처리해주겠답니다..
사과는안하고.. 딱보니 음주운전같습니다.. 경찰들 왔습니다... 그사람 인생이불쌍해서
보험처리했다고 말하고 경찰들 보냅니다.. 그냥 도망간것도 괘씸하고.. 태도도 괘씸하고...
그사람 보험료나 올려야겠다는 심산으로 아는 센터가서 앞범퍼교환하고 주차기스난곳도
다 그냥 보험처리로 다 고칩니다..-_-;; 제가잘못한건가요??
차를 산지 1달도안되서 앞범퍼 뒷범퍼 다갈았습니다.. 슬슬 짜증도나고.. 이차가 저랑 안맞나
생각도 해봅니다.. 그렇게 2000키로가 지나갑니다..-_-;;
4. 정들기
여친은 승용차사지 이런 화물차를 샀다고 별로안좋아합니다..
하지만 타다보니 정도들고 생각보다 좋습니다..
어짜피 모 제가 200키로씩 쏘고다니는것도아니고 고속되면 조용하고
짐싣기도 좋고.. 세차안해도 티안나는 은색도 절 편하게해주고..
진동과 소음에 그렇게 유난히 예민하지않던 저는 슬슬 싼타에 적응해가며
슬슬 속도도 내봅니다.. 전에타본 아는형의 무쏘와는 다릅니다..
2200씨씨라 차에비해 엔진이 작다고 하시지만 사실 일반적 주행에서 힘딸리다고
느낀적없습니다.. 밟으면 2000알피엠에서 게기판으로 100키로넘어갑니다...
조용합니다..생각보다-_-;; 계속밟으면 180이상은 그냥 무난히 나오더군요...
모 이런 주행도 시험삼아해본것이지 그렇게 밟고다니는 성격도 아니라..
제게는 모자람이없는 주행성능인듯합니다..
내장제도 제친구의 엔에프 타보니 그거보다 좋은거같고.. 특히 뒷자석은
상당히 넓습니다.. 물론 더 넓은 차도 무진장 많겠지만.. 일반적으로 suv는 실내가
좁아서 싫다던지 차체가 높아서 타고내릴때 불편하다던지.. 모 그런건 전혀없는듯합니다..
제가 4살박이 꼬마라면 또 모르겠습니다만.. 정상적인 성인분들이면 타고내릴때 불편한점은
없다고 봐도될듯합니다..
예후열 귀찮습니다 사실..
저는 사정상 경보기를 할수가없는 아파트단지라 하지못하지만 경보기다시면 그렇게까지
불편하지는 않으실겁니다..
그리고 구형 디젤차들에비해 상대적으로 상당히 조용합니다..
무쏘나 코란도 등등 타보시고 타보시면 진짜 월등히 아예 전혀 다른 세계라는걸 인정하실겁니다..
우선 5단들어가면 전에타던 ef보다 조용한거같습니다..
그리고 산타는 순정으로 타기에 참 이쁜차량같습니다..
물론 제 주관적기준입니다만.. 소렌토는 익스테리어튜닝을했을때.. 상당히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산타는 보조범퍼라든지 사이드가니쉬라든지 그런거없이.. 휠도 그냥 순정껴도 봐줄만합니다
휠도 18인치라 그렇게 휑해 보이지도 않고요..
실내도 그렇게 구리구리한편은 아닌거같습니다..
제가 잠시 윈스톰을 타본적이 있습니다만.. 실내 내장제나 실내디자인은 산타가 월등히 좋습니다
제기준으로 특히 뒷좌석은 -_-;;
단점도 있습니다 물론..
제가 8000키로동안 타면서 몰아본단점으로는..
이 그래이드의 차량이 다비슷하겠지만 아무래도.. 내장제는 조금더 고급스러웠음 합니다..
대쉬보드같은곳이 플라스틱인데.. 좀 기스도 잘나는거같고.. 레자였음 좋았을거같습니다 차라리..
그리고 옵션선택의 폭이 너무좁습니다..
제가필요한걸 하려면 한없이 높아지는 가격대..
그리고 디젤이지만 기름값.. 그리적게 들지않습니다..
제가 시내주행 위주라 그런거겠지만.. 꽤많이듭니다.. 차도 크고 해서그런지..-_-;
실내 우드가 제가보기엔 좀 썩스입니다..-_-;;
우선 우드특유의 광도없고 플라스틱같아보입니다 좀.. 뻘건게-_-;;
저라면 3000만원짜리 찬데.. 우드핸들정도는 넣어줘도 좋았을거같습니다..옵션으로라도..
우드품질도 조금높히고..
그리고 윈스톰에도있는 사이드리피터.. 좀넣어주지-_-;; 그거 얼마나한다고!!!
기왕 비싼차 턴시그널이랑 데루등도 엘이디로 좀만들어주고..
뭐.. 소비자의 욕심이겠지만요.. 비슷한차값의 tg보면 좀 그렇더라고요..
사람들의 인식이 tg 270이 산타보다 훨씬 고급차로 보는데 사실 가격대는 비슷한데말이죠...
제가 전문적 지식이없어서 주행성능이나 이런건 평가하지못하겠네요..
일반 평범하게 타고다니시는데는 전혀 주행성능으로 스트레스받지는않으실듯..
3000만원짜리차가 주행성능으로 짜증난다는거 자체도 말이안되지만요..
산타페.. 제가 한 4-5개월 타고다녀본 결과...
차 괜찮은거같습니다.. 각종 안정성 평가 같은거봐도 그게 뻥이든아니든
어쨌던 좋게나오니까 오너로써 조금은 맘이놓이기도하고요..
가격은 말도안되는 현대라는 네임밸류하기도 아까운 네임밸류라 그런지
비싼거같지만.. 그냥 새차사셔서 특별한 튜닝없이 순정상태로 타고다니시기에
참 괜찮은거같습니다.. 튜닝하면 더좋을수도있지만 이차 자체의 밸런스가
제 허접한 실력에는 그렇게 모자라다고 느껴본적이없어서요...
익스테리어부분도 순정치고 이정도면 아주준수한거같고요 ^^;;
두서없이 적다보니까 너무 길어지네요..ㅎㅎㅎ
그래도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
그럼 좋은 날들만 계속되시길 바라며 (__)
* 제차는 sk인천정유 기름 넣고다니고요(싸고 나름 직영이라-_-;)
차출고하자마자 언더코팅해줬고..
1500키로에 오일갈고 (순정오일) 5000키로에 갈았습니다..
특별히 차에 손댄거라고는 턴시그널만 tot라인으로 했습니다..
아! 번호판등 led도 -_-;(헬*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