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배목게시판에 배틀기는 없고 횡한 분위기가 감돌기에 배틀기 한번 올려봅니다.
뭐 기대는 마시고용 ㅡㅡ;
2002년 11월에 군 전역하고 2003년 6월에 2002년식 47000km주행한 레조를 샀습니다.
2003년 9월에 대학교 복학 예정이라 복학 전까진 백수였습죠. 그래서 아침에 안양에서 안산까지
아버지를 모셔다 드리곤 했었습니다. 제가 고등학교때 부터 그거 뭐냐.. 과민성대장증후군인가..
암튼 그게 있어서 고등학교때 스쿨버스 타고 댕기면서 엄청 고생했었거든요.
물구나무 서서 가기 애들이 돌아가면서 엉덩이 까기.. 팔걸이에 후장 찍고 가기 등등..
매번 위험한 상황속에서도 일 안저지르고 화장실 갈때 까지 요령껏 버티곤 했었는데
그 망할 똥이 군대에서도 절 괴롭히더니 운전 할때도 괴롭히더군요....
차 사고 한달이 좀 지나고 나서 아버지를 내려 드리고 집으로 오는데 산업도로 있잖아요
수인 산업도로인가.. 해안로 타고 가다 수인도로로 올라 탔는데 갑자기 배가 조나게 아파 오네요 쉣
이런 염병할 갑자기 땀이 존나게 흐르면서 장난 아니에요 모르는 사람들은 그걸 못참냐 하시겠지만
과민성 대장증후군에 뱃속에서 터져나올 새퀴들은 약간의 물기가 있는 그런 것들이었습니다.
암튼 군포로 빠지기 전에 여기저기를 물색 했습니다. 갓길에 대 놓고 다리 밑에서 해결할가 말까 하다
군포 전에 사동인가 무슨 어디로 빠졌습니다 시간은 7시 10분쯤...
주변을 살폈더니 시골 솜틀집 비슷한것들 하고 트럭 빵꾸 떼우는 곳... 나머진 단층 건물들..
모두 샷다 내려져 있네요.. 아저씨 한번은 빗자루질 하고 계시고.. 도저히 눈을 씻고 찾아봐도
오픈된 화장실은 없을거 같더군요.. 썅.. 그래서 일단 차를 주차 했습니다. 사람이 안 보이게
전면 주차 해놓구선 차 뒤로 가서 각 티슈 휴지 다 빼내고 각티슈 윗둥지 뜯어 내고
사진과 같이 2열시트에 각티슈 통 올리고 올라타 앉았습니다... 염병할 더이상 못참아...
몸속에 있는 그것들을 버리려고하는데 앞에서 물이 뚝뚝 떨어 질라 하네요 ㅡㅡ;;;;;;;
다시 괄약근 쪼이면서 그 워터를 받아낼 뭔가를 찾았는데 아침에 오면서 마셨던 딸기 우유각이 보이네요
남아 있던 우유 다 마시고 마찬가지고 주둥이 뜯어 내고 오른손으로 딸기 우유 각을 곧휴에 대고
왼팔은 뒤로 기대에 중심 잡으며 일을 해결 했습니다 ㅡ.,ㅡ^ 우유각엔 소변을 각티슈 각에는 큰것을..
주변 살피다 각티슈하고 휴지 버리고 산업도로 올라타서 창문 다 열고 30분 정도 달렸습니다..
암튼 그 후 몇개월 있다 쏘렌토로 차 바꾸면서도 각티슈의 도움을 한번더 받은 기억이 있습니다.
도로 막혀서 산길 비슷한 뒷길로 가다 덩 마려워서 도로 옆에 비료 쌓인 곳에 숨어서 그런적도있공
인덕원 사거리에서 과천가는 길로 좌회전 하자 마자 배가 아파서 오른쪽 쪽길로 빠졌더니 공사장 ㅡㅡ;
다시 나오다 보니 수자원 공사가 있는데 안된다고 하는 경비아저씨께 사정사정 해서 들어간 적도 있고.
정말 요즘 차 팔고 버스 타는데 이 망할 덩 때문에 버스에서 내린적이 꽤 되네요 후.......
내가 제일 열받는건 이런 저에게 "그걸 못참아요??" 라고 말 하는 사람을 보면 정말 죽탱이 한대 돌리고
싶습니다....
추가 : 지저분 했다면 지우겠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