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여년 전 5500cc 트윈터보 550마력? 정도의 S63을 1년 정도 탔습니다
제로백 4.3초? 최고속도 300 제한, 후륜
처음에는 후륜이라 뒤가 흐르지 않을까 걱정도 했는데
실제로 달려보니 그것은 쓸데 없는 걱정...
250 이상의 초고속 주행이나 빗길에서 단 한번도 뒤가 흐르는 경우가 없더라구요
그기에 후륜 특유의 쫀득한 핸들링과 승차감까지...
배기도 가변배기가 아니라 타는 내내 으르릉거리던 거칠지만 상당히 매력적이던 차였던 기억이 있네요
그렇게 세월이 흘러 222 S63을 다시 타게 되었는데 많이 바뀌었더라구요
더 빠르고 승차감도 더 편해지고 가변배기라 평소에는 그냥 8기통 느낌에 4륜이라 접지력도 더 좋아진거 같고
221가 대형차를 운전하는 느낌이라면 222 4.0 터보는 마치 C 클래스를 운전하듯 가볍고 경쾌했습니다
컴포트 모드로 달리면 610마력 90토크가 넘는 차를 타는 느낌 전혀 안납니다
하체가 조금 단단한 S500의 느낌...
그러다 S+ 모드로 바꾸면 이 차는 세단에서 머신으로 바로 변신...
제로백 3.5초, 최고속도 300 제한
밟아 보면 평지, 오르막 할 것 없이 280 이상을 순식간에 올려버리는 미친 가속력...
하지만 아쉬운것도 있긴 하더라구요
4륜은 절대로 후륜이 주는 그 쫀득한 핸들링과 코너링 감성, 승차감을 주지 못하더라구요
눈길이나 빗길과 같은 조건이 아니라면 솔직히 저는 4륜보다는 후륜이 훨씬 매력 있습니다
뒤가 흐를듯 말듯 돌아가는 그 마법같은 느낌...
요즘은 대부분의 대형 차들이 4륜을 지향하지만 대형세단의 경우 눈이 많이 오지 않는 지역의 경우
후륜이 진리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
그리구 차는 역시 후륜구동이죠~
차를 잘 아시는 선생님이시네요~♡
222의 경우 더 강해진 터보로 2.3톤짜리 세단이 순간 이동하는 느낌입니다
222의 경우도 컴포트 모드로 편하게 달리면 오히려 400d 보다 살짝 굼뜬 느낌입니다
오히려 엑셀 반응은 현대차가 더 직관적입니다
스포츠나 스포츠+ 모드로 바꾸는 순간, 200-230 이상의 초고속주행을 해보면 그들만의 넘사벽 기술력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재미같습니다 ㅎ
배기음부터가 터보와는 다르게 날것의 느낌이 살아 있었죠 ㅎ
주말용으로 주행거리 관리하면서 타시는 분이 계시면 진정한 위너겠죠
포르쉐의 경우 대부분의 모델들이 220-230을 넘어가면 온몸에 긴장감이 느껴지자만
벤츠S의 경우는 250을 넘어가도 주변 풍경만 빠르게 지나갈 뿐 운전자는 여유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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