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의 본격적인 달리기를 했습니다. 시승 환경을 말씀드리면, 지난 SM3 시승회와는 다른 조금더 편안한 주행이 되었고, 저는 1번 차량으로 가장 앞서서 출발을 했고, 거의 끝에서 3~4번째에 도착 했습니다.
줄을서서 나란히 다니는것이 아닌, 물론 코스에 대한 가이드는 있었지만, 약간은 자유로운 코스와 자유롭게 주어진 시간으로 저는 넓은 공터와 차량의 테스트를 할만한 한적한 길을 놓치지 않고, 차량의 주행에 관련된 특성들을 파악하는데 힘을 썼습니다.
앞선 시승기는 사실 시승기라고 하기에는 사실 창피하기도 합니다~ ^^;;; 제가 디자인 전문가도 아니어서 디자인적인 특성보다는 재질과 (재질에 대해서는 이전에 가죽 원단과 관련된 일을 해서 약간은 ㅎㅎ;;;) 터치했을 때의 느낌 그리고, 불편함이 있는지 정도를 다루게 되었는데, 사실 차를 좋아하는 저는 차를 세워놓고 이것저것 살펴보는것보다 차량의 컨셉에 맞고, 또한 마케팅에서 이야기 하는 것들에 거짓은 없는지를 판단하는것이 더 즐겁습니다.
일단 차를 세워놓고 눌러보고, 만져보고 조작해보고... 하는것은 사실 처음 느낌과 오래 시승을 하면서의 느낌과 달라지는 부분도 있어서,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부분도 있긴 합니다.
하지만, 차를 몰고 나갈때에는 전혀 다르겠죠? 차는 정직한 상품입니다. 그리고, 수 많은 부품들이 조합되어 움직이는 상품입니다.
사람을 태우고 움직이는 물건은 적당한 포장으로 치장되어서는 안됩니다. 분명히 그 상품의 가격이나 가치에 부합하는 제품이 되어야겠죠...
일단 SM5는 디자인적 측면은 제외하고, 실용성이나 고급감은 확실히 이전의 SM5를 뛰어넘었고, 웰빙 드라이빙이라는 제품의 컨셉에도 부합하고 있습니다. 기존 중형차의 기준을 바꿔서 새로운 기준으로 삼아도 될 정도의 변화도 보이는데요, 이제부터 중형차 소재의 기준은 SM5가 기준이 될것이라는 예상도 조심스럽게 해 보게됩니다.
그렇다면, 괜찮아진, SM5를 직접 몰고 나갔을 때는 어땠을까요?
위의 표는 SM5의 제원입니다. 141마력의 최고출력과 19.8kg.m의 최대토크... 공차중량은 1470kg 사실 개인적으로 숫자놀음은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공차중량이야 옵션이 바뀌면 당연히 바뀌어야 하는것이고, 최대토크 시점과 최고출력의 엔진회전수를 보면, 이건 일반인들과는 전혀 상관없는 영역입니다. 이 영역에서의 출력은 사실 차를 구입하려고 검색을 통해 차량에 대한 정보를 알아보려는 분들께는 별개의 이야기일 수 있습니다.
물론, 매니아들의 세계에서는 숫자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숫자보다 더 확실한 것은 직접 주행한 영상이겠죠?
위의 영상은 SM5가 실제로 주행한 영상입니다. 여러차례 찍었는데, 직선구간이 짧아서 최고속도의 테스트는 하지 못하고, 정지에서 시속 170km까지의 발진가속력을 측정한 영상입니다.
시승의 첫 느낌...
아이들링시의 진동이나 소음수준은 정숙한 편입니다. 엔진이 탈탈거리는 소리도 나지 않고, 엔진룸을 열었을때의 엔진의 진동은 분명히 눈으로 보이는데, 실내에 들어가면 엔진의 진동이 엉덩이에나 스티어링휠에도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진동면에서는 기존의 SM5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변속기가 기존의 6단변속기가 아닌 CVT가 장착되었습니다. CVT의 주행특성은 위의 영상에서 속도계를 보지 마시고, 엔진 회전계를 보시면 됩니다. 알피엠이 꾸준히 올라가도 변속이 되지 않고 그냥 그대로 가속이 됩니다.
당연히 변속충격은 없고요, 가속감도 꾸준합니다.
CVT의 장점은 위에 언급한 느낌이고, 단점은 국내 소비자들의 인식이 아직 전환되지 않았다는 점과 내구성에대한 물음표 그리고, 운전재미가 부족하다는 3가지가 ,CVT가 가지고 있는 국내에서의 네거티브한 이미지입니다.
하지만, 이미지는 이미지이고, 실제로 CVT에서 일어날 수 있는 급가속을 계속 연출하는 상황에서의 슬립현상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효율성이나 부드러운 운전감을 위해서는 CVT의 적용도 이미 닛산을 통해 충분히 검증된 시스템입니다.
서행을 하면서 시내에서 앞차를 따라갈 때, 방음에 신경을 많이 썼는지, 창을 닫으면 단절감이 상당합니다. 보스 오디오는 이전 SM3에서도 느꼈던 만큼 친숙한 사운드를 들려주고, 앞좌석에 마련된 퍼퓸디퓨저와 플라즈마 이오나이저의 조합은 상쾌하고 편안한 느낌을 전해줍니다.
국내 자동차에도 향기 마케팅이 중형세단으로 시작된 느낌입니다.
차량의 컨셉 자체가 편안함과 고급스러움을 추구하는만큼 서스펜션도 넉넉하고, 스티어링휠도 민감하지 않게 셋팅되어있습니다. 시트역시 편안하게 제작이 되었구요, 운전자세역시 틸팅 &텔레스코픽이 모두 가능해서 중형차가 당연히 가지고 있어야할 패밀리세단에는 적합한 차량의 셋팅입니다.
하지만, 시승기를 작성하려면 그냥 편하게만 운전해서, 편안하다!!! 라고만 이야기해선 안되겠죠?
그래서 차량의 거동특성및 여러가지를 테스트 했습니다.
주행안전장치가 적용된 모델을 시승했기 때문에 ESP를 꺼봤습니다. SM3와 마찬가지로 주행안전 프로그램은 꺼지지 않고 트랙션컨트롤의 해제만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것도 일단 발진을 한 이후에 속도가 올라가면, 작동을 시작합니다.
이 차가지고 이상한 짓 하지말고, 얌전하게 오래 타라는 취지인데, 안전을 생각한다면 당연한 결과입니다만, 스피드 광이나 퍼포먼스를 좋아하는 분들께는 아쉬운 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재미보다도 안전이 우선이라는것은 당연한 것이겠죠? ^^;;;
스티어링휠은 언더스티어를 최대한 억제 했습니다. 슬라럼 주행에서도 차가 밖으로 밀리는 현상은 크게 느껴지지 않고, 안전운전을 하다가 돌발상황이 발생했다고 예상하고 과격하게 흔들어도 주행안전장치의 개입으로 차량을 안전하게 이끌어줍니다.
하지만, 차량의 하중이 좌우로 지나치게 쏠렸을 때에는 승차감을 중시한 서스펜션의 셋팅 덕분에 한계상황에서 당황할 수도 있으니, 이 점은 유의해야 합니다.
주행안전장치는 예상한만큼의 프로그램을 보여줍니다. 언더셋팅이 아니어서 주행하다가 조금씩 운전자가 과감해질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며, 차체밸런스는 패밀리성향치고는 괜찮은편입니다.
브레이크역시 페이드현상이 이전모델에 비해 많이 개선되었으며, 풀브레이킹시 레인체인지 역시 노즈다이브 현상이 두드러지지 않고 정확한 조향이 가능하게 셋팅 되어있습니다.
스포츠 드라이빙을 위한것 보다는 안전을 중시한 셋팅이 보여지며, 부드러움속에서도 돌발상황시에는 적절하게 회피가 가능하도록 밸런스가 괜찮은 것이 인상적입니다..
새로나온 SM5는 퍼포먼스용 세단이 아니며, 패밀리 세단 그것도 고급감과 안락감을 위주로 제작된 차량입니다.
그에 걸맞게 노면소음, 차량소음, 풍절음등 소음과 관련된 모든 것들은 획기적인 개선이 돋보이며, 공조장치에 대한 것도 퍼퓸 디퓨저와 플라즈마 이오나이저등의 적용으로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그리고 운전을 했을 때도, 기존의 팍팍나가고, 꺽는대로 다 돌고, 드래그에서 가장 빠르고... 라는 기준에서 본다면, 사실 SM5가 좋은차라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하지만, 용도가 다르고, 뉴SM5는 르노삼성에서 이야기 하는 용도에는 걸맞는 셋팅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좀 더 시간을 갖고, 오래동안 타본다면 장거리 시승후의 몸의 피로감이나 연비체크, 그리고 조수석에서의 느낌이나 뒷좌석 승차감과 안락감등도 느껴볼 수 있었을텐데, 이런 부분은 상당히 아쉽습니다.
하지만, SM5라는 이름을 믿고 사전에 계약을 한 분들은 상당한 만족감을 얻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 SM3도 출시하면서 몇 가지 논란이 있었지만, 소비자들의 많은 선택을 받았던 것처럼 SM5 역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면서 많은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차를 선택함에 있어서 첫번째는 가격입니다. 국산차량의 가격이 계속 올라간다는 이야기들이 벌써 인터넷에서는 상당히 논란이 되고있습니다.
어느때보다도 가격책정이 중요한 시점인데, 과연 SM5는 지금의 시장에서 가격과 상품성에 대해서 소비자들이 어떤 결과를 보여줄지 상당히 궁금합니다.
유익하셨다면, 추천한방 부탁 드립니다 (__)(--)(__)(--)
소나타는 소나 타지...ㅋ
길거리에서 돌아다녀 봐야 정확히 알겠지만 제 생각엔 나름 잘생긴거 같습니다,ㅎㅎ
+10점
전 디자인이 문제
전에 봤던 외관이랑 느낌이 좀 틀리긴 한데...
내외관 모두 무난함이라는 단어 표현을 지워버리기는 힘들듯...
잔고장도 없었고 차 좋았습니다. 다만 겨울때나 여름때 히터나 에어컨 틀고 언덕 올라갈때
면 좀 한숨나옵니다. 중형차가 다 그러려니 하지만 중형차중에서 마력이 젤 낮다보니
가속감등 젤 떨어집니다. yf 운전해볼 기회가 있어서 한 1주일 운전했는데
sm5 le 보단 조금은 가속력은 낫더군요. 그외 여타는 뭐 다 비슷비슷합니다.
밟으면 차이나지도 않고 비슷하게 달리는데 말이죠 단지 기름떨어지는게 눈에 보여서 자제하고 있는데 타보시기나 하셨는지??
구냥 숫자놀음이라고 하는 건
소비자 기만에 해당됩니다.
현대 싫지만, 비판할 건 분명히 합시다
현대나 삼성이나
에휴
그냥 차에 미련을 버리고 사는게 낫지
차 좋아해봐야
우리나라 환경에선
스트레스밖에 안 쌓인다
좋은 문화가 형성되는 것도 아니고
저질 문화
저질 회사들
어제도 마력가지고 논쟁좀 했지만, 일본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닛산의 엔진이 과연 한국산 엔진만 못하다고 보시나요?
쪽바리들, 생각보다 꼼꼼하고 치밀한 사람들입니다. 게다가 기술에 대한 자존심은 상당히 강하지요.
인정할건 인정하자구요. 쪽바리가 아무리 미워도.
오래전에 오디오계에서는 뻥출력으로 (전자산업이 완전히 개방되기 전입니다.) 소비자를 현혹시켰던 시절이 있지요. 오디오용 앰프의 출력은 정격출력(Rated Power)과 최대출력(Peak Power)로 표시가 되는데 원래는 정격출력을 기본출력으로 표시해야 하는데 최대출력을 뮤직파워니 뭐니해서 정격출력으로 눈속임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이왕 음악얘기 한 김에, 가요작곡의 지존인 박춘석 선생님의 명언이 있지요. "내가 실력이 없어서 쓰리코드로 작곡하는줄 알아???"
나오는것도 아닌데 왜왜왜왜...
어차피 쓰지도 않는 RPM에서 나오는 최대 뻥 마력..
마력과 토크가 높아지면 그에 따른 부품들의 강성또한 높아져야 하지만
과연 우리의 현대께서 그렇게 만들었을지는 안봐도 훤합니다. 5년만 버티게 만들자..ㅡㅡ;
YF의 160이 넘는 마력과 SM5의 140 마력.. 그 20마력이 어디서 차이가 날까요?
시내주행에서? 1,2,3단 에서?
그리고 품질 면에서는 누가봐도 sm5의 승일껍니다. 물론 실제 구입 대상들에게는요
타겟이 30대 중반 에서 40대 중반..
그 나이에 마력,토크 따져가며 차를 고를껀가요?
가속감이야 2000cc니까 접어두면 말이죠
비슷비슷한데 스펙이 좋다고 좋은 점..
뻥20마력이 어디에서 빛을 발하는지(시내주행,몇단에서)
미션 단수별로 최대치와 마력치를 비교해보면
타겟층(30대 중반~40대중반)에서 과연 느끼기나 할까요? 1단에서? 2단에서? 3단에서?
1~4단에서 토크 마력 비교해보세요 절대로 절대로 절대로 차이 잘 안납니다.
최대는 최대일뿐 단수 별로 놓고 보면 고속도로에서 쩜될만큼 차이 안납니다.
같은 1단으로만 달리면 차 한대 정도 차이 날까요?
아니면 같은 2단으로만 달리면 차 두대 정도 차이날가요? 뭐 어디서 차이나는지 윗분 말씀좀...매우 잘 아고 계시는 것 같은데
6000에서 141마력 6200에서 165마력(6000에서는 160마력)이
실상황에서는 어디서 어떻게 차이가 나는지 그리고 이론상으로도 어떻게 차이나는지
알려주세요. 쥬신님
성능만 잘 나와주면 YF바로 밀어버릴 수 있을듯 한데 아쉽네요..
상당히 괜찮은거 같은데요.
운전재미는 어차피 기대는 ㅋ
타는동안은 그냥 무관심했지만 차를 바꾸고나서 아 에셈시트 열라구렸구나싶더라구요.
nsm5 sm7도 같은 시트던데 요번에도 같은시트라면 함 재고해봐야할듯
뉴SM5 디자인도 무난하고 성능도 무난하고 한가지 무지막지한 오버행만 어떻게 안되나
짧은축거를 가지고 크게 보이려니 영....
김여사들에게 아주 적합한 차량이네요 조용하고 부드럽고~!!!
그나저나 부족한 24마력은 -_-; ROFL
이건 무슨 소리 인가요?
고속도로 달릴 때 나도 모르게 120km 이상 넘어가 놀란 적 한두번이 아니였음... 정숙하게 잘나감...
딱 좋던데요
이번주에 시승해보고 좋으면 그냥 질러야겠네요 ㅡ,.ㅡ;;
그런데요 옵션중에 바이제논 어댑티드(?) 램프랑, 안마기, 뒷자석 공조기는
넣는게 좋을까요? 패밀리 카로 지를건데(집사람이랑 4살 아들)
허리가 자주 쑤시는데 안마기라...시승차에 그 기능이 있었으면...ㅋ
아휴
차는 무난한듯한데...
디자인이...ㅠㅠ
턱이 정말 기형적으로 튀어나왔군요...
시승차 나오면 함 해봐야 겠네요~
마력높다고 광고해서 소비자 현혹시키고 알고보면 씁쓸합니다..
장담컨대 몇년후에는 소비자들도 보는안목이 달라질걸요..
그리고 앞으로 새차살때도 리프트에 올려보고 삽시다.. 중고차는보는대 다들 새차살때는 안보잔아요 앞으로는 꼼꼼이따져보고 자동차를구입합시다
그리고 사고날걸 항상생각해보면 뭘타야할지 다 알것같은대요?
솔직히 디자인 yf소나타보다 못하다..
그렇다고 yf소나타 좋아하지않는다.
타사는 최고마력을 높이기위해 갖은 수단을 부리는데, 어떤 자신감으로 마력과 토크가 낮아진 새엔진을 들고 나왔을까요.. 임프오너로써 뉴sm5시승 정말 해보고 싶어집니다.
이번 sm5마케팅은 시승기 마케팅으로 한다고 기사에 났던데 진짜군요.
현재 sm5타시는 오너입니다~ 그런데 나온차량 실내는 대체로 만족하던데
출력부분은 아주 더디다고 하더군요 100km 까지~굼뜨다고~~
그 이후 120-180까지의 가속력이나 안정감은 좋다라고 하시더군요 ㅎㅎㅎ
좋은 시승기 잘 읽구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