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 만에 보배 게시판이 열려 있나 와봤다가 열린 걸 보고 기쁜 마음으로 게시판 살짝 훑어 보다 보니
인피가 어쩌니 하면서 무시하고 비꼬는 글들이 꽤 보이는데, 걍 흘려 보낼 수도 있지만 기분 그렇네요.
2005년인가... 한 모터쇼에 갔다가 전시장에 전시된 FX 의 자태에 빠져서 정신을 잃고그 자리에서 예약 걸고
세금 포함 1억원 가까이 주고서는 FX45 깡통(초기 모델은 뭐 거의 깡통입니다.)구입해서 현재까지
소장할 목적으로 지금까지 보유하고 있고, 심지어는 어쩌다보니 세컨카에서 메인카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다 처분하고 없지만, FX와 함께 아우디(A6)도 가지고 있었던 오너 입장으로서... 인피니티 참 매력 있고
괜찮은 차라는 생각엔 변함이 없습니다.
인피니티 만의 디자인 컨셉은 그야말로 마력적이라고나 할까.... 특히 FX의 경우 신형 디자인을 보고 구형 모델의
소장을 결정할 정도로, 요즘도 제 차의 라인을 보면 두근두근 할 때가 있을 정도로 매력이 있습니다.
그리고 뭐 요즘에야 워낙 고출력 차량이 많이 나왔지만서도... 그 덩치에 SUV라는 정체성을 가지고서도
쫙쫙 달려주고 코너링이나 급작스러운 드라이빙 환경에서도 잘 반응하고 잡아주는 기술을 보면서
디자인과 성능에서 충분히 해주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물론 연비와 승차감은 꽝입니다만...)
인피니티를 너무 무시하지 말아주세요...
인피니티를 좋아하는 올드 유저가 푸념 섞인 말투로 함 끄적여 봤습니다.
좋은 밤 되십시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