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5, YF 터보 나오기도 전부터 난리가 났군요.
하체 밸런스 개판, 3년6만 지나면 엔진 작살날거라는 등...
아마도
마음은 저만큼 달려가나 현실은 멍때리는 악셀질에 지치신 분들이나
몇년전에만 해도 내차가 최고였는데...새로 쏟아져나오는 고마력차에 위기감을
느끼시는 분들이 많으신것 같슴다..
현재 스포텁 두달째 타고 있는 입장에서 TGDI에 대한 현실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있는 그대로 말하면..
1. 하체 밸런스가 따라오지 못해 불안할 것이다.
- 맞습니다. 그러나 2.0 세단에 엔진만 올린건 아닙니다. 진폭감응형댐퍼...나름 딱딱합니다.
실속구간 Y00 까지 부드러운 차선 변경과 완만한 곡선주행 문제 없습니다.
브레이킹 시에도 노즈다이브(푹 수구리..) 거의 없습니다. 예전 중형차 머리박아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단, 쭈욱 밟다가 깻잎한장차이로 차선 바꿔 사라지고 싶은데...왠지모를 불안감에 차 한대만큼 더 벌리게 됩니다.
사실 달린다 하는 차들도 수입차 아니면 순정써스로 이 정도 이상은 힘들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경차 150 밟을때처럼 풍전등화같이 흔들릴꺼라고 생각하시면 오산입니다.
실제적으로 전달되어오는 느낌이 없어서 오히려 불안해질 뿐입니다. (MDPS, 전자식 쓰로틀 때문에..)
아마 K5랑 YF는 차체가 더 낮아서 안정감은 더 높지 않을까 싶습니다.
2. 성능이 생각만큼 안나올 것이다. 걍 2.4 GDI랑 비슷하지 않겠냐?
- 뭐 기대치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요. 그런데 실제 풀악셀에서 치고 나가는 것은 기대 이상입니다.
저도 뭐 엘리사 수동에 이것저것 해서 타고 다녔는데 그것보다 훨 잘나갑니다.
단, K5 미션이 세단과 동일 종감속이라고 하면 스포텁보다 롱이라서 변수가 있습니다. 가속이 더딜수 있죠.
3. 3년6만 지나면 퍼질것이다.
- 스포텁은 엔진 구동계통 보증기간 5년 10만입니다. 그 안에 퍼지면 교체하면 됩니다.
K5도 비슷하지 않을까요?
4. 중고차 가격 똥값될것이다.
- 똥값될거 같습니다. 그래도 타렵니다. 수입차는 넘사벽인데 성능에 목마르면 답 없습니다.
애도 태워야겠고 달리기도 해야겠는데 차 두대 굴리긴 아까울때 타는 겁니다.
어릴때 다들 그러죠..튜닝이 나의 인생이고 난 죽을때까지 수동을 탈거라는 둥..
이런 시절이 지나고 나면 결혼도 하고 애도 낳습니다. 문두짝짜리는 마눌님 결제가 안떨어지고
중형 오토차는 안나가서 당췌 못타겠는 사람들의 선택이죠..
미친듯이 달리실 분들은 젠쿱 FL 버전 사면 됩니다.
끝
아무튼 좋은의견 잘들엇습니다.
이것저것따질려면 수입차로 가시미..ㅋ
가벼운건 사실. SUV라 높아서 더 그렇게 느끼는면도 있을듯
케파텁은 어떨지 기대가 됨 ㅎㅎ
진폭감음형 댐퍼 큰효가 보기가 고속에선 그닥 모르겠더라구요 .. k7 350 ecs 달린
차량도 하체가 약간 불안하던데 ... k5 하체가 k7 보다 분명 떨어질건 분명하고 ...
여하튼 한번쯤 꼭 몰아보고싶네요 은근히 기대도 되구요 ㅎㅎ
스포텁 오너님 글잘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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