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주관적인 생각임을 밝혀 드립니다.
파사트를 사기전 G35S와 비교를 하면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300마력의 G35와 200마력의 파사트.
많이 고민했지만 200마력의 파사트로 결정을 했습니다.
우선 2.0TFSI엔진은 아우디와 공유를 하는 엔진이며 골프,EOS,CC 등에 적용된 10대엔진이라고 하더군요..
제원상의 마력은 200마력, 28.6토크 터보엔진..
솔직히 파사트를 살때 달리기를 위한 저렴한차를 찾아 다녔습니다.
눈에 들어온건 당연G35S 정말 앞으로는 그가격대에 정말 최고더라구요.. 다만 차는 옆으로도 가야한다는것에 좌절..
IS250 솔직히 맘에 들긴 했습니다. 그런데 달리기도 어정쩡.. 편의성도 어정쩡.. 무난한차인듯 보였습니다.
골프GTI DSG미션과 2.0TFSI의 조합.. 좋긴합니다만.. 골프백이 안들어가는 관계로 제외했습니다.
파사트 노인네차, 그냥 무난함. 독일차 냄새 살짝 남. 시승하고 결정했습니다. 요놈이다..
위에 차들중에 가장 마지막에 시승을 했으니 주관적이지만 가장 정확하다 생각하여 구입을 하였는데.
처음 시승할때의 느낌은..
어쭈.. 꼴에 독일차 냄새가 나네..
어쭈.. 옵션 좋다는 그랜져 보다 편의장치는 더 많은데..
달리기 체감속도 TG2.7 정도는 달리는것 같네.
서는것.. ABS작동되는데 쏠림없이 정확하게 작동이 되네.
등등..
자 이제 본격적인 장단점 설명..
장점..
1. 바이제논라이트: 시동을 걸면 좌우로 살랑 살랑 거리다가 위아래로 왔다리 갔다리 하다가 멈춥니다. 이게 얼마나 부러웠던 아이템인지.. 맨처음 차 받고 괜히 몇번 껐다 켰습니다.
2. 코너링램프 : 안개등 같은 코너링 램프가 저속때 핸들 돌리는 방향으로 꺼졌다 켜졌다 합니다. (우와 신기.)
3. 명칭을 모르지만 한 40키로 정도로 운행하면 핸들 꺽는 방향으로 라이트가 움직입니다. 몰랐다가 제논라이트 하나 사망한 후에 알게됨.
4. 전자식파킹시스템 : 버튼하나로 파킹브레이크가 작동되며 도심지에서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도 앞으로 안 굴러감.
5. 버켓시트 : 세단인데 버켓시트 적용으로 몸통의 쏠림을 덜 느낌.
6. 뒷유리자동 햇빛가리개. 뒷자석 수동 햇빛 가리게 내장.. << 뒤에 타는 사람들이 놀람. 설마 있을줄은 몰랐음..
7. 트윈썬바이져 운전석 및 조수석에 썬바이져가 두개 있어 앞유리와 옆유리를 동시에 가릴수 있음.
8. 우산꽂이 : 운전석 문짝에 숨어있는 우산꽂이로 평소 우산을 짱박아두고 있으면 언젠가 한번은 쓸일이 생김.
9. 썬루프 : 다른차들처럼 열면 열리다가 마는것이 아니라 끝까지 열림.
10. 쫀득쫀득한 코너링 : 기대를 안했었는데 순정치고는 많이 딱딱하며 은근 잘 돌아줌.
11. 시내주행에서 순간 치고 빠지는거 탁월함. 터보렉이 있기는 한데 워낙에 작은 터보라 낮은 RPM구간에서 발휘됨.
12. 수납공간이 은근 많음. 운전석쪽에 보물창고 수납장도 있고. 센터페시아 상단에 담배수납장, 그옆에 보너스카드 수납장도 있음.
단점..
1. 수리비의 압박 : 망할놈의 폭코 수리비 후려치기 장난 아님. 독일의 국민차인데 국민들이 수리받기엔 너무 비쌈.
참고로 한쪽 전조등 풀아세이(발라스터포함) 1,700,000원하더군요..
2. 각종 소음들 : 겨울철엔 하체 부싱에서 찌그덩 거리는 소리, 내부에선 마감재 잡소리, 외부에선 풍절음..
아주 정신이 없습니다. 아마 파사트 타는 사람들은 거의 포기하고 탑니다.
3. 라이트 세척장치 : 요놈 와셔액 먹는 주범입니다. 기름만큼 와셔액을 쳐먹는거 같습니다. 와셔액 만땅넣으려면 와셔액 두통이 더 들어갑니다.
4. 전자식6단 자동변속기 : DSG가 들어갔으면 하는 맘이 굴뚝같습니다. 기어변속 한템포반 늦습니다. 수동모드로 두고 패들쉬프트 땡기면 한템포반 늦게 반응합니다.
5. 핸들리모콘에 다음곡으로 넘어가는게 없습니다. 제길슨..
6. 골프백 한개 넣는데도 버겹습니다. (대각선으로..) 다른차들처럼 옆으로 넓직한게 아니라 속으로 깊습니다. 그런데 골프백 사이즈보다 작아서 대각선으로 놔둬야 합니다.
7. 내장재 컬러가 별루입니다. 우드와 메탁릭의 조화 완전 언밸런스 합니다. 스웨이드 작업 심히 고민중..
8. 수리가 용이하지 않습니다. 라이트 벌브 바꾸는데 앞범퍼 내려야 합니다. 제길슨.. 범퍼 내리는데 10만원정도 듭니다.
9. 꼴에 수입차라고 세차비와 각종 악세사리비용 많이 듭니다.
수입차 전용이라고 써있는 그지같은것들 가격이 거의 3배정도 후려칩니다.
10. 오디오음질.. 그냥 AM라디오 듣는다 생각하고 그냥 탑니다.
11. ESP가 많이 반응이 늦습니다. 아마 차의 방향성을 잃었을때 뒤늦게 개입될꺼 같습니다.
12. 사이드미러 접는게 다이얼식입니다. 그거 은건 짜증납니다. 아마도 계속 사용하다 보면 2년안에 고장날듯합니다.
13. 2.0TFI는 GPS 210KM/H 리미트 걸려있습니다. 알피엠 남고 힘도 남는데 이놈이 안나갑니다. 제길슨..
14. 하체가 많이 부실합니다. 파사트 B5.5는 좋은데 B6로 오면서 쓰레기 됐습니다.
15. 히터 에어컨 오토로 사용할시 바람소리 장난 아닙니다. 전에 타던 차는 바람의 온도는 고정이고 바람의 양이 조절되었던 반면에 이놈은 온도가 조절되고 바람의 양은 고정인듯 싶습니다.
16. FF인데도 불구하고 3.6 4모션과 동일한 바디를 사용하여 뒷자석 중간에 데후통지나가는 턱이 높습니다. ㅠ.ㅠ
17. 순정 디엠비 수신율 정말 최악입니다. 제길..
그냥 저냥 정붙여서 타는데 시승할때 꼼꼼히 보고 살껄 그랬나봅니다.
디젤만 십년타다가 휘발류와서 조용하다 생각했는데 이젠 디젤인지 휘발류인지 분간이 안될만큼 소리가 들리는거 같습니다.
그냥 궁금하신분들 참고하시라고 적어봤습니다.
라이트는 정말 네요
6000K로 바꾸는데도 돈이.. ㅠ.ㅠ
디젤과 가솔린의 중간소리. ㅋㅋ
나중에 세차한 후에 사진찍어서 시승기 다시 적겠습니다.
단점이 더 많이 나타날듯 해요
잘읽었어요
소중한 댓글 감사합니다.
방지턱넘어갈때 부싱소리도가끔 들립니다 교환받기도 거의 힘들구요
날풀리면 괜찮아 지는데..
폭코갔더니만.. 원래 짱짱한 부싱이라 소리가 난답니다.
추운 지방에 수출하는 차들도 소리가 계속 날까 생각중입니다.
같은 엔진인데 출력이 다르네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ECU맵핑 알아보니까 TFSI 서태지1 마력수는 똑같이 잡아놨더라구요.. 같은 엔진은 같은 엔진인가 봅니다.
뉴파샤트 고민하고 있었는뎅...
차 사는건 문제없지만...
사고나서 유지하는게 상당히 걸려서
과감히 포기했습니다..
지방이라 AS도 걸리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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