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연예인들이 중국 부호들의 개인 연회에 참석하는 조건으로 거액의 수당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광둥성 지역지 ‘양청완바오’가 보도했다. 최근 중국 부호들은 개인적인 식사자리 또는 결혼식, 생일파티 등에 중화권 연예인을 초청하고 거액을 지불하는 것이 보편화됐다.
초청된 연예인들은 주인공과 사진을 찍거나 노래를 부르는 것만으로도 거액을 벌 수 있다. 한 부호는 딸의 결혼에 저우제룬, 왕리훙 등 톱스타를 초청하고 이들에게 3백만위안(5억4000만원)을 지불했다. 당시 저우제룬과 왕리훙은 식장에서 3곡을 불러 1곡당 100만위안(1억8000만원)을 벌어들였다.
또 장바이즈, 린즈링 등도 재벌 2세 결혼식에 참석하는 대가로 각각 40만위안(7200만원), 30만위안(5500만원)을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연예계의 한 관계자는 “중국에서 어느정도 지명도가 있는 연예인은 부호의 개인 연회에서 노래, 사진 촬영, 축사 몇 마디만으로 거액을 벌 수 있다”며 “이는 연예인에게 있어 쉽게 뿌리치기 힘든 유혹”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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