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나오는 신형 자동차들은 히팅핸들이 옵션으로 장착되어 나오지만,
오피러스처럼 연륜이 있는 차들은 히팅핸들 옵션이 없기 때문에
옵션핸들을 장착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직접 히팅핸들을 자작해보리라 마음먹고 고민하다 드디어 완성을 하게 되었네요
우선 핸들 탈거를 위해 좌우 에어백을 고정하는 별나사를 풀어줍니다.
볼트를 풀고 에어백을 잡아당기면 위와같이 분리가 됩니다.
크럭스프링이 보이네요...
열선 전원 공급을 위해 별도 클럭스프링 배선작업을 하려고 하였으나
크루즈컨트롤이 장착된 상황에서 남는 선이 없는지라 핸들리모컨쪽 12볼트
전원을 활용하였고, 클럭스프링 작업은 별도 하지 않았습니다.
집에 들고온 오피 핸들입니다.
이녀석은 사제용 열선패드입니다.
11번가에서 16000원대 열선패드를 구입하였습니다.
이제부터는 중요한 작업..
가죽 재봉을 뜯어내고 열선이 심어지는 위치에 패턴을 그린 후 홈을 파주었습니다.
그냥 핸들위에 열선을 감게되면 가죽봉합 후 열선굴곡이 생기게 됩니다.
홈에 파여지면 열선이 들어가게 되어 패턴이 나타나지 않아 순정과 동일하게 보입니다.
패드에 들어가 있는 열선을 모두 분리합니다.
패턴 홈에 열선을 심고, 전기테이프로 열선이 이탈되지 않도록 잘 감아줍니다.
다시 봉합작업을 해야겠죠??
검정과 빨강의 스포티함의 포인트를 주고자 빨강 나인론 실을 이용하여 스티치를 해주었습니다.
실제보면 상당히 이쁩니다.
좀더 자세히 들여다 볼까요?
다른건 해볼만한데 재봉하는 시간이 너무 오래걸리네요.. ;;;
요령을 터득하고, 속도를 내어 재봉을 해주었습니다.
열선핸들 작동용 스위치를 심어주기 위해 구멍을 뚫습니다.
위에 보이는 공구는 리머라고 하는데 드릴대신 큰 구멍 작업할 때 요긴하게 잘쓰입니다.
깔끔하게 뚫렸지요??
열선 스위치를 삽입했네요.. 의자모양이 좀 에러네요.. (2단 조절이됩니다)
열선도 심었고, 봉합작업도 끝났으면 배선작업을 해주어야 합니다.
12V전압은 테스터를 이용하여 쉽게 찾아 낼 수 있으며 해당 배선에 +선만
브릿지 해주고, -선은 핸들 쇠부분 볼트에 고정해주면 끝납니다.
장착이 완료된 모습이네요.. 캬~
열선이 작동될때 불도 들어오니 작동여부를 쉽게 알 수 있습니다.
30분정도 테스트를 해본 결과 아무런 문제없이 열선 히팅이 잘 작동되었고,
온도는 2단계로 조절가능하기에 상황에 맞게 세팅해서 사용하면 됩니다.
패턴을 파고 열선을 심은 상황이라 과하게 뜨겁거나하는 것이 아닌
적당한 온도의 따뜻하다는 느낌의 가장 최적화된 열선핸들이 되었습니다.
이상 간단하게 열선히팅 핸들 DIY를 종료합니다.
필요공구: 22미리 복스(핸들 분리용)
드릴 또는 홀쏘우(스위치 구멍 뚫기)
나일론 실(가죽 봉합용)
기타 전기 테잎, 바늘 2개, 테스터, 3M 스프레이 접착제
필요인력: 마누라.. (바느질 보조)
근데 보다보니 홈을 파고 열선을 심으셨는데 저거 열선의 열에 핸들이 녹지 않을까 조금 무섭네요~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짝짝짝!!
대단하시네요...... 전에 생활의 달인에서 핸들가죽 재봉의 달인 나오시던데....
솜씨 좋으시군요
잘 보고 갑니다~
이런 작업을 직접 하시다니 대박이네요..
하지만 안정성이 아직 입증된건 아니므로 항상 조심하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조금만 신경 쓰면 되는데...^^ 진정 다이 입니다..^^
마눌님....성격두 좋으시지....요즘 마눌님들 저런 다이 작업 시키면 돈부터 요구 할꺼같아요...ㅋㅋ 수고 하셨어요^^
추천 들어갑니다..ㅋ
혹시 핸들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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