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28살입니다
이제 20대 후반이 되니 명절때 친척들 하는 말이 다 똑같네요
"언제 결혼할거니?"
지금 만나는 여자는 있지만 아직 결혼까지는 생각 안해봤구요...
제일 큰 문제는 군대 전역하고 5년동안 일하면서 돈 한푼 못모았네요ㅠㅠ
핑계아닌 핑계를 대자면 만기되서 찾아 놓으면 꼭 돈 나갈일이 생기더라구요
그렇게 5년이 지났는데 결혼 얘기나오면 어떻게 결혼을 해야하나 막막하더라구요
모아둔 돈도 없고 집이 넉넉한 집안도 아니고 그에 비해 여자친구 집은 그래도 좀 넉넉한 편입니다
인터넷에 결혼 얘기 나오면서 남자는 능력이다 라고 하면
결혼이란거는 저랑 먼 얘기라고 느껴져요
여자친구는 아직 어리니까 지금부터 다시 돈 열심히 모으면 된다고 격려해주는데 고맙지요ㅎㅎ
서울이라 전세도 만만치 않은데 도대체 이 전셋값을 언제 모아서 언제 장가를 갈까요..?
형들은 저보고 너무 생각이 많다며 그렇게 생각하면 평생 장가 못간다고들 말씀들 하세요
남자 나이 28살이면 아직 해볼만한가요? 지금부터 다시 맘 잡고 열심히 일하고,돈모으면서
열심히 살면 되겠지요..?
박명수 어록중에 "늦었다고 생각할때가 늦은거다" 이게 제 얘기가 아닌가하는 생각이 가끔 드네요ㅠㅠ
저혼자 너무 성급해하는건지......
하...... 여자친구 집에 들어가기 기다리면서 그냥 주저리주저리 떠들어봤습니다............
인생선배님들 한 말씀 해주세요..
.........
자금 딱 600있습니다 한달 50만원 모으는데 이것도 힘이 됩니다
단 저는 지금 세전 188 보너스달엔 250 받습니다 (뽀나스8번)
집은 지금 사는집 살면서 집사람 안쳐놓고 저혼자 법니다
그렇게 해서 50만원저금...생활하다보면 더만이 할수도 잇지만
거진 50이 한계입니다 집세며 물세 전기세 생활비 통신비 기름값등등
솔까말 200정도 (세전) 된다면 결혼 문제 없스무니다!!!!!!!!!!!
저도 했는걸요!!!!!!!
이상 주말알바만 하는 백수였습니다..... ㅠㅠ
저번달에 결혼했습니다. 6월에 애기도 테어나구요
돈벌어논거 어머니 암 말기시라 병원비로 다쓰고 통장에 170만원
있었는데 결혼 했습니다. ㅡ,.ㅡ 빛이라곤 전세대출 3500받은게 다네요
예물이며 결혼준비하는데 힘들었지만 잠시뿐 어떻게든 되더군요
힘내세요~ 저도 와이프집이 좀 살아서 도움좀 받았지만 결혼하겠다고 맘먹고
일 진행하니까 마음은 진짜 힘들었어도 지금 행복합니다~
인생 동반자를 얻었으니까요~ 힘내세요 돈없다고 못하는게 아니라
힘들까바 두려워서 못하는거일수 있으니까요!!~ 일단 저질르고 보세요~
저도 그랬습니다!~ 다 됩니다! 정말 다되요~~ ㅎㅎ
여자.......골치아픕니다..........
이상.....신혼3개월차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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