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안녕하세요.
어제 글 썼는데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제 재규어랜드로버 서초서비스 센터에 차 입고 시켰습니다.

지난 주말 딜러와 전화통화로 약속을 잡고 서비스 팀장/영업 총괄 담당자 등을 만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인지 서비스 팀장이 휴가라는 겁니다...
서비스 쪽에서는 팀장과 직접 연락을 했는지 물어보더라구요.
그래서 팀장과는 직접 연락 안하고 딜러와 연락 후 약속을 잡아주겠다고 해서 왔다 하니, 서비스쪽은 모르는 일이라며 영업쪽으로 가보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영업점에 있는 직원에게 들은 말은...
딜러가 퇴사했다는 겁니다....

도대체 어찌된게 퇴사한 딜러가 퇴사했다고 말도 안하고
통화를 받으며 약속을 잡아주겠다고 한건지요...

그래서 제 담당 딜러가 인수인계 해준 사원이 누구냐고 물으니까 없답니다...
그러면서 퇴사한지 2~3일 됐으며, 딜러가 퇴사하고 인수인계까지 3~4개월이 걸린다는 겁니다.
정말 고객관리가 형편이 없는걸 느꼈습니다...

일단은 그 딜러가 속해 있는 팀의 팀장을 불러 달라하니, 퉁명스럽게 대답하며 불러주더군요...
아무래도 제가 나이가 어리다 보니 이런 자리에서 약간은 무시당하는 느낌이 들 정도 였습니다...

그래서 팀장과 이야기를 나누며 불만사항을 말했습니다.
그런데 그 와중에 딜러 퇴사는 지난 2,3월쯤이었다는 말도 들었는데...
같은 회사에서 다른 팀이더라도 이렇게 의사소통이 안될수 있는건가 싶더군요...

일단 불만사항들을 요약해서 전달 해 놓고 왔지만,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어제 가서 속을 풀고 온게 아니라, 더욱 불만을 쌓고 온 기분입니다...

1. 딜러 퇴사시 고객 인수인계 없는 것.
2. 자신의 고객이 아니라고 너무 퉁명스러운점(제가 느낀겁니다..)
3. 같은 회사 내에서 의사소통이 전혀 안된다는 점.

날로날로 실망감을 안겨주는 그 곳 이었습니다...

추가적으로...
딜러와의 통화내용은...
월요일 오전 8시~9시까지 집앞으로 직접 찾아와서 차를 픽업해가겠다는데 당일부터 연락이 안되더니 렉카차랑 배터리 충전차만 오더군요...
어찌됐든 황당한 상황에서 주차장에 내려가보니
차 혼자서 막 깜빡깜빡 거리고 있더군요...
순간 베터리가 정상이 됐다 싶어서 시동을 걸어보니 역시나 방전 상태였습니다.
베터리 충전해주러 오신 긴급출동 기사님께 여쭤보니 접선/합선 불량일 가능성이 있다더군요....
오.. 마이 갓...

일단 점프 시켜서 렉카차 까지 올리는데 역시나
Charging System Faul와 Gearbox Fault가 뜨더라구요...
서초서비수 입고 한 후에 다시 시동을 걸어보니 역시나 방전...웃음밖에 안나오더군요...

서비스센터에서 다 지켜보는 가운데 베터리 두개(한대는 220볼트 돼지코에 꼽고하는 베터리더라구요) 점프시켰는데도 아예 시동은 안걸리더군요...

이게 60년된 차인지 6개월도 안된 차인지 구별이 안되더군요.... 에휴...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