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배목님들!
요즘은 워낙 많이 돌아다녀서 다들 잘 아시는 메르세데스사의 뉴 이클카브리올레 시승기를 올려볼까 합니다.
워낙 꼼꼼하게 시승기를 올리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그렇지 못한 성격으로 시승기랍시고 끄적인다고 행여
누가 되지나 않을까 고민하다가 지금은 떠나보내고 없지만 약 반 년정도 소유했던 아래차량에 관한 몇가지 기록을
올려볼까 합니다. 아무쪼록 구입하시려는 분들이나..관심을 갖고 계신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첫 사진은 딜러분께서 직접 분당에서 인천청라까지 배송해주신...까브리를 첫 대면했을 때 모습입니다.
B사의 차량을 원래 몰고 있었기에...브랜드에 대한 특별한 감정은 없었지만.. 오픈했을 때의 첫 모습만은 아직 잊을 수가
없군요.. 그리고 잘 빠진 디자인...c클 기반이지만..e클을 타던 저에게 크기에서 오는 이질감은 별로 느낄 수 없었습니다.
체형이 보배님들 평균키 180에 못미치는...탓도 있겠지만서도 ㅠㅠ
엉덩이 사진입니다..디퓨저가 특히 이전에 차량에 비해 멋스럽게 나와서 정말 맘에 들었던걸로 기억합니다.
나중에..손세차를 몇 번 맡겼을 때..단골 세차장에..오픈카 세차에 대한 메뉴얼부재로...제가 지켜보지 않았다면..
소프트탑에 물총질에 거품질까지 할뻔 했다는...조심하세요...
아직 차량내부에 각종 커버와 유리코팅손상방지를 위한 스티커도 그대로입니다...
나중에 코팅때문에 몇가지 문제가 발생하는데요. 그 부분은 아래쪽에서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내부변경사항은 워낙 사진으로 많이 돌고 있으니..이전 차량과 별 차이가 없어서..다른 불편은..크게 없는 정도..
제 구입시기가 11월초라서..오픈에어링과는 별로 맞지 않는다고 볼 수있지만...그 말은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합니다.
호의적인 이유를 들자면..겨울이라고 해서..내내 영하로만 내려가지 않고 영하로만 내려가지 않는다면 그리고 시내주행을
주로 한다면..겨울 오픈에어링은 운전자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우선 단순비교는 어렵지만 이전 이클에 비해
카브리의 히팅기능 그중에서도 특히 히팅매트가 상당히 체감적으로 뛰어납니다. 에어스카프도 한 몫하지만 히팅매트의
온도가 약간 높게 셋팅되어 있지 않은가 싶습니다 이전차는 충분한 온도로까지의 히팅까지의 대기시간이 카브리에
비해 좀 더 길고 온도도 낮았던 것으로 보고 바로 아래 동생이 뱜에서 이클로 갔을 때도 뱜에 비해 이클의 히팅매트가
온도도 낮고 대기시간도 길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영상5도 이상이면 오픈하고 에어스카프켜고 히팅매트를 2단정도에 맞추고 실내히터켜면 두터운아우터입을 필요없이
니트류 정도만으로도 아늑한 오픈에어링을 즐기실수 있습니다...다만..조수석은 운전석보다 살짝 히팅존이 취약하니
나중에 조수석튜닝을 염두에두신 분이시라면...이 점을 염두에 두셔서..무릎담요하나쯤은 꼭 준비하시길...
운전석이 뜨끈하다고 해서 조수석까지 뜨끈한건 절대 아니랍니다..나중에 한소리 들으실수도 있습니다 .
아래 사진의 경사를 오르려다가 실패...유턴해서 찍은 사진입니다. 아무래도..후륜과 타이어탓이겠죠...
구입을 하고 몇 주 안되서 게기판에 들어온 경고등인데요...우선 가까운 마트정비소에 가서 타이어체크만 했더니..
새차일 경우 가끔 이럴 때가 있다면서...공기압체크 후 공기주입 해주고..끝.. 원래 정비소는 잘 가지 않고
정식센터만 찾던 터라...정식서비스센터에서 오랫동안 대기하고 보내는 아까운 시간들을 생각해보니...
이렇게 쉽게도 해결되는 구나 맘 놓고..다음 날~삑삑~ 또 같은 타이어...얼른 센터에 입고..아니나 다를까..
바퀴에..못이...ㅠㅠ 그런데 센터에서도 지렁이로 해결해주더라는...
자 이제 이 멋진 차량의 단점을 꼽아보자면.. 특히 이 차량을 데일리로 겨울을 지내는 분들에게 알려드리고 싶은 점으로.
차량의 특성 상...차문을 열고 닫을 때 마다 윈도우유리에 걸리는 압력을 낮추기 위해 유리가 서로 맞닫는 부분에
완충부분이 있고 거기에 유리가 서로 조금씩 미리 열리고 조금 덜 닫힌 후 완충부분이 서로 스무스하게
결속되게하는 기능이 있는데요. 이게..문제가 발생하더군요..결국 오픈카에서 필연적으로 생긴다는 잡소리도 이 부분에서
한 몫을 하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제 차량도 어느 순간부터 조수석쪽 윈도우와 뒷좌석 윈도우간의 간섭노이즈가..
들리기 시작했었습니다.
또 하나는 겨울에 습기를 머금은 윈도우필름코팅지(필름결착을 물로 한다더군요..장착점에서)와 유리사이에 습기가..
낮은 외기온도에 얼어서 부피가 늘어난 상태에서 차량내부의 충분한 히팅없이 바로 오픈을 하거나 윈도우를 내릴경우
코팅지와 윈도우 사이의 용적이 얼어버린 습기로 인해 늘어서 윈도우가 내려가는 순간 코팅지가 일어나 말려서 손상이
된다는 점입니다...이점 꼭 유의 하셔서..장착점에 AS유무 확인을 꼭 하시기 바랍니다..
차후에 이런 사고가 발생 시..비용문제가 발생할수도 있습니다.
제경우엔 7년보증이라..무료로 받긴했는데..직접 장착점까지 가지고 가야만했다는...비용이 약 20만원 이상 발생..ㅠㅠ
다음 사진은 연비에 관련된 사진입니다. 고속도로에서도 나름 연비 주행을 하는 스타일이라서..아래 사진은 둘다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가면서 찍은 사진으로 고속도로 연비라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사실 저 연비보다 두 배정도 기름을 많이 먹을
때도 있습니다... 그리고 카브리의 뒷좌석은...그냥 좁습니다..뒷 좌석과 좌석사이에 컵홀더가 있는데 그 존재 이유가
왜 저게 저기 있을까..처음에 정말 궁금했는데..조금 지나니 금방 알게 되더군요..뒷좌석이 좁으니까. 누굴 태울일이
거의 없기에..앞좌석 사람들이 사용하라고 그 곳에 만든것이라는 것을 ...
아..그리고..제 버릇이..항상 기름은 가득 주유하는 성격이 있어서..이 차량도 예외없이 항상 가득 주유를 했었는데요..
아주 가끔..주유 후..차가 꿀렁이는 증상이..있었습니다. 한 3번 정도...처음엔 혼유사고인줄알고...얼른 영수증 체크해보니
고급유...맞길래..뭐지..했었는데..차후에 증상이 사라져서..잊어먹고 있었네요..
음 그리고 또 뭐가 있더라...처음에 유리창을 잡고 문을 자꾸 닫는 버릇때문에..유리창에 손자국이 신경쓰였지만...
그것도 나중엔 그냥 뭐 그러려니..골프백은 커녕 보스턴백 가로로 두개 넣으면 꽉차는 트렁크 실수로..소프트탑개폐존에
살짝 압력을 주는 물건이라도 닿을라치면...소프트탑이 안잠기거나..안열리는 증상 발생..뭐 이건 유저 실수..그래도 신경쓰임.
아...실내에..습기가 차면..히터를 켜서 날려주는 기능...이거 이전차에 비해 아주 약함...습기 날라가기 기다리다가..열불나서 윈도우 닦는 순간 얼룩크리...ㅠㅠ
그래도...차에만 타면..잠드는 딸아이와 한참 별그대로 붕붕이가 뜰 때 딸아이에게 붕붕이를 태우고 다녀준 경험은
즐거웠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카브리로 오기 직전 차량에서도..항상 차에 타면...바로 잠드는...우리 공주 ^^
손을 지긋이 쥐었더니..왜 깨웠냐는 표정....ㅠㅠ 네가 너무 사랑스러워서 안 잡을 수가 없었어..ㅠㅠ
다음 사진은..작년에..요즘 유행한다는 컨셉사진...힘든 요즘 딸아이가 더 사랑스럽네요..^^
이상...첨언하고 싶은 말이 몇 가지 더 있긴 하지만...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꾸벅.
전 아들만 둘이라서..
두분다 장동건 고소영 뺨을 후려칠 외모시군요
양심이 없어
윈도우가 살짝 내려갔다가 다시 붙는 이 작업이 아무래도 문제가 생긴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제 경우에는 오픈카라고 특별한 스트레스없이 오픈하고 눈비에 상관없이 아무 곳에나 주차하는 데서
기인한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지하주차장에서의 주차 오픈도 날씨가 좋은 날에만 가급적 하거나 했다면
조금 다른 결과를 낳았을 수도 있겠네요.
진짜 연예인 시켜도 되겠어요~!!
더 맞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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