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2월달에 시승한 차인데 일본 자취방에서 인터넷이 안되고 귀차니즘이 겹쳐진 탓에 무려 8개월이 지난 지금 드디어 쓰게 되네요 ㅋㅋㅋㅋ
하아.....이 주체할 수 없는 게으름이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튼.....! 이 (일본에서)어마무지하게 큰 차의 렌트기를 써보려 합니다 ㅎㅎ
일본차 싫어하시는 분은 뒤로 가기를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_+
저는 싫은 사람 붙잡고 읽으라고 강요하진 않으니까요 ㅎㅎ
때는 2월에 심심하기도 하고 시즈오카에 친한 메카닉 분이 살고 계셔서 당일치기로 놀러가게 됩니다 ㅎㅎ
원래는 벤츠 E300을 빌려서 가려 했는데......어머나 이런 시베리아 맙소사....
제 신용카드가 한도에 근접한 걸 모르고 좋다고 갔다가 무지막지하게 뺀찌를 맞아버리고 말았네요.......
(일본에서는 고급차 그레이드는 무조건 신용카드 결제......뭐 이해 안가는건 아니지만 굉장히 딥빡.....ㅎ)
그래서....! 현금 결제가 가능한 학교 생협에서 렌트카를 빌리기로 합니다 +_+
근데 혼자가는 주제에 무지막지한 덩치의 미니밴이 왔다는게 함정....
본론으로 들어가서 엘그란드는 일본 미니밴 시장에서 플래그쉽모델로 가격대가 보통 3000만원 후반에서 비싸면 8000만원까지하고 주로 좀 있는집 가족들이나 연예인 밴으로 많이 사용됩니다 ㅎㅎ
라인업은 4,7,8인승이 있고 2500cc일반유와3500cc고급유버전으로 둘다 옵션으로 4륜을 달 수 있고 차는 전륜기반입니다
경쟁차량으로는 토요타 알파드,벨파이어가 있습니다 ㅎ
크기는 대략 토요타 시에나 만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제가 받은 차는 2.5 4륜 8인승 모델입니다 ㅎㅎ
일단 외관부터 보면
앞은 요렇게 살짝 멍텅구리하게 나왔는데 바디킷을 달아주면 생각보다 예쁩니다 +_+
보시다시피 사이드미러가 무슨 마을버스같이 생겼구요 그리고 어라운드뷰 카메라가 달려잇습니다 ㅎ
그리고 차 받은 곳이 도쿄라 시나가와 넘버에 당연히 렌트카 넘버 +_+
아하하하하핳 이 뚜벅이 인생 ㅋㅋㅋㅋ
뒤는 좀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데 저는 그냥 볼매정도로 생각합니다 ㅎㅎ
이차는 차가 커서 그런지 깡통인데도 일본에서 흔치 않은 감지센서가 달려있습니다 ㅎ
일단 디자인은 개취이므로 여기까지...ㅎㅎ
실내로 넘어가서
어.....사진이 순서가.... 무튼 계기판은 요렇게 생겼습니다
우리나라의 화려한 계기판에 비해 좀 초라하지만 그래도 나름 필요한 정보들은 다 나와서 괜찮은듯 합니다 ㅎㅎ
역시 닛산렌터카라 그런지 만국공통 바가지의 대명사 순정네비가 달려있습니다 ㅎㅎ
네비는 그냥 평타인것 같구요 그외 엔터테이먼트 기능이나 어라운드뷰 달려있는걸로 "어 괜찮다" 정도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ㅎㅎ
운전석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깡통치곤 나름 풍부한 구성...이랄까요 ㅎㅎ
핸들이 굉장히 커서 좀 당황했는데 조작감은 나름 괜찮은것 같습니다
그리고 기어봉의 위치도 사진상 좀 거지같아 보이지만 일본인들의 작은 체형에서도 닿기 쉽게 설계가 되어있지요 ㅎㅎ
요건 네비게이션 하고 트립컴퓨터 어라운드뷰 조작하는거구요 ㅎㅎ
아참 화면 터치도 되긴되는데 전 개인적으로 버튼으로 하는게 더 편하네요 ㅎㅎ
요건 오디오 조작하는 버튼인데요 운전중에는 조작하기 불편해서 저는 정차중에 쓰거나 핸들 리모컨을 활용하죠 ㅎ
그리고 이건 요즘 레저용차량에는 하나씩 있는 전원공급장치 +_+
유용하지만 저는 쓸모가 없었으므로 패스 ㅋㅋㅋ
이제 실내로 넘어가서
조수석 시트인데 깡통주제에 우등버스처럼 다리 받쳐주는게 달려있습니다 ㅎㅎ
차에서 잘때 굉장히 편합니다 +_+
이건 2,3열 사진인데요
차가 굉장히 넓어요 +_+ 시트도 큼지막해서 잠자기도 좋고 뜨겁고 편안한 밤을 보내기도 좋구요+_+
근데 전 혼자 잤다는게 함정.....하아....
제가 이때 24시간 빌렸는데 도쿄 이이다바시-246번 국도-하코네-미시마-시미즈-미시마-하코네 구 도로-1번 국도-246번 국도-이케부쿠로-이이다바시 요렇게 470키로 가량을 달렸습니다
총평
디자인: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디자인이지만 저는 미니밴 패키징에 이 디자인이면 괜찮은듯
실내: 정말 운동장+_+ 아마 일본애들만 타면 10명까지 구겨타도 그리 좁지 않을듯한 실내 +_+
그리고 차에서 3시간 가량 잤는데 정말 편합니다 +_+ 시간 가는줄 몰랐네요 ㅎㅎ
그리고 워크쓰루가 가능해서 1열에서 3열까지 힘들이지 않고 걸어갈 수 있는것도 칭찬해주고 싶네요 ㅎㅎ
가속력(직빨): 2.4톤에 4륜인 차체를 그래도 부족함 없이 잘 밀어주는듯 +_+
일본차는 전부190리밋인데 150을 넘겨도 별로 힘겨워하지 않는게 기특하네요 ㅎㅎ
코너링: 전자제어가 좀 거슬리긴 하지만 (뭐 패밀리카이니 이부분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안전해야죠 ㅎㅎ) 5미터에 2.4톤짜리 차체가 재밌게 움직여주기도 합니다 +_+ 그냥저냥 만족스러운 정도라고 보시면 될거 같습니다 ㅎㅎ
편의사항: 이 부분은 깡통렌트카라 크게는 말할 수는 없지만 기ㅣ본적으로 정말 필요한것들은 알뜰하게 갖춰져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_+
그리고.... 연비....
시내주행 7 고속2 고갯길 미친짓 1 로 약 470키로를 달린 결과 연비는 9키로대 초반이 나오더라구요 ㅎㅎ
극심한 정체에서는 대략 5키로정도....나옵니다...하아....ㅋㅋㅋㅋㅋㅋ
그래도 2.5 100마력대후반 4륜에 2.4톤에 어마어마한 등빨에 비하면 괜찮은것 같습니다 ㅎㅎ
일반유니까 크게 부담도 없구요 ㅎㅎ
아참...! 저 연료게이지는 얼마 안닳은듯 보이지만 기름은 9만7000원어치 넣었습니다 @_@
아마 지금 우리나라 기름값으로 엥꼬만땅넣으면 한 14만원쯤 나올듯 합니다....ㅋㅋㅋㅋㅋ
한줄평
평타이상이긴 한데 최고라고 말하기는 애매한차
그리고 휘발유먹는 새끼하마
어우...졸려서 이만 글을 줄이겠습니다 +_+
또 시간이 나면 아우디 A1렌트기 한번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_+
추천
추천
추천!!!
핰+_+
엘그랜드는 3넘버
차체 사이즈가 완전 달라요 "."
토요타 복시,노아
알파드, 벨파이어 처럼.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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