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만년 보배드림 눈팅 유저입니다.
맨날 구석탱이 쳐박혀, 올라오는 시승기나 유머보고 헤벌쭉 하다가 문득,
저도, 마침 풀어볼 썰(?) 도 있고, 현재 차량도 몰아본지가 1년-2만 키로가 훌쩍 넘어
나름 시승기라고 비벼 볼 조건은 되지않나… 싶어 야밤에 키보드를 두들겨 봅니다.
전문적인 시승기는 <<개뿔>> 인데다가, 이제 운전경력 2년차인 ㅈ 초보 ^^;;
의 아몰랑 내맘대로 느낀대로 시승기니… 그냥 재미로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본문에 들어가기에 앞서, 약간의 비속어 및, 반말진행. 그리고 차량에 대한 무식한 시승기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오니 ^^;;; 불편하실 것 같은 느낌이 온다!. 뭔가 쌔하다.
싶으신 보배유저님은 살포시 뒤로 ㅌㅌ 눌러 주시면 됩니다.
봄이 올랑말랑 날씨도 와리가리 … 이럴 때 일수록 건강에 유의하셔서, 본업과 가정과 본인의 삶에 무궁한 발전이 있으시길 바랍니다.
나라가 많이… 시끄러워서, 저도 정나미 떨어지고 한국 욕 많이 합니다만…
이럴 때 일수록 더욱 정치에 관심을 가져 다시는 이러한 시국이 발생하지 않도록 했으면…합니다.
엇, 시승기 + 차 구입 썰 푼다 해놓고 초반부터 스크롤 압뷁 심하게 잡소릴…
시작합니다.
ㄱ ㄱ ㄱ ㄱ ㄱ
당시 내 나이 , 29세, 군대 전역 후 방황하다 늦깍이로 대학 졸업하고, 사회생활 시작…
졸업 후 , 빠르게 취직해서, 학자금 다 갚고, 어느정도 통장에 모인 잔고를 보니…
소형차 한대 굴릴 정도는 되었다. (준준형은 무슨 개뿔이 신조어 제조기 현기 조까.)
그동안 뼈깍아 번 돈으로 폰비내고, 나머지는 올 학자금 꼴아박느라 자가용 굴릴 생각은 1도 못해 봤는데, 지긋지긋한 빚 다 청산하고나니 지갑 한켠에서
“니 ㅈ 장롱면허야 ! ㅄ 아! 더 이상 나이 먹고 운전대 안잡으면 평생 운전 고자다.”
라고… 몇 년 묵힌 면허증이 가운데 손가락을 날리고 있더라…
원래 한번 삘 꽂히면, 가열차게 앞뒤 안보고 추진하는 불 같은 스타일인데.
수중에 돈도 있겠다, 면허도 있겠다. 에라이 ㅅㅂ 모르겠다.
그렇게 미친듯이… -__- 차에 ㅊ 자 도 모르는 놈이 ㅍㅍ 검색을 시작했다.
그렇게 3일정도가 지나니… 제1 지망 차량이 뙇! 결정됬는데,
그게 바로 국민양카 “젠쿱” ㅋㅋㅋㅋㅋㅋㅋ 이었다.
(감사합니다. ㅅㅂ ㅋㅋㅋㅋ 이떄 젠쿱 샀으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냥 줜내 멋져보였다. 딱 20대 마지노선에서 정말 인생 마지막으로 탈지도 모르는 쿠페차량인데다가 존트 멋지고 커다란 19인치 휠. 물론 갖다붙인 스티커 쪼가리지만, 개멋없는 현대 엠블럼을 가려주는 제네시스 엠블럼 스티커. 오오오… 이거다… 싶었다.
차에 대해 개뿔 아무것도 모르고, 아 그냥 굴러가면 되는구나, 하고 외관만 보고 고르니…
그렇게 몇일 중고매물 검색 및 실오너의 시승기 등등… 찾아보니…. 흐미. 히밤.
이건 사면 안되는 차…겠지?... 싶더라… 존트 첫 차인데가, 빠른 시일내에 바꿀 것도 아니고…기름은 더럽게 쳐먹는다고 하고… -__-;;
게다가, 주변에 “나 젠쿱 살거야!” 라고 한마디만 던져도 진짜 열이면 열명이 때릴 기세로 개뜯어 말렸다 ㅋㅋㅋ
그래. 내가 생각해도 3.8 살것도 아니고 꼴랑 2.0인데 … 젠쿱의 진가도 못느껴 보는걸 사느니 포기하자. 운전도 불편하다니까….
그렇게 1지망이었던 젠쿱은 ㅃㅃㅃ (ㅅㅂ.. ㅜㅜㅜ 감사합니다 진짜 ㅠㅜㅜㅜ)
자, 그렇게 1지망을 뻥 차버렸으니, 네! 다음 ! 후보!
하고 불러보니 튀어나오는게 쉐x람 아베오 였다. (비하 아닙니다 ^^;;;;재미로…)
일단, 중고차 감가가 줜내 빡셔서 ㅋㅋ 가격이 매우 착했다. 오, 이거 사면 보험료 내고도 널널해 ㅋㅋㅋ
그리고, 여기저기 뒤져보니 뭐 평도 나쁘지 않다. 신차 사면 비추라고들 하는데, 적당한 중고는 우왕 가성비 굳! 이란다…
근데, 뭔가 살짝. 마음 한켠에서 사지말라는 메아리가 울려퍼졌다.
아무리 생각해도 가성비+초보운전+등등등 고려하면, 아베오 해치백이면 정말 괜찮은 것 같은데…
그런데도 계속 뭔가 찜찜했다. 아니야…이건….음… 아니야..
결국 몇일만에 아베오도 ㅃㅃ…. 네! 다음! 후보~~
그래서 튀어나온게, K3 쿠페…. -__-;;;;;;;;;;;;;;;;;;;;;;;;;;;;;;;;;;;;;;;;;;;;;;;;;;
그 당시만해도 드럽게 쿠페가 사고 싶었나보다..ㅋㅋㅋㅋㅋ
당시 아반떼 쿠페는 나오자마자 개폭망해서 아예 찾아볼 수 도 없는 상황이고.
마찬가지로 K3 쿠페 역시 똥망 테크였으나, 인터넷을 뒤져봤더니, 나름 실오너들의 평(?)이 괜찮더라…..
특히 ㅍㅍ 감가로 인해 ㅋㅋㅋㅋ 2만정도밖에 안된 차가 가격이 너무 착하더라.
게다가! 슼크 X카 에 매물이 개이쁜 빨강!! +_+ … 하앜…
당시 살던 아파트에 세컨카인지 뭔지 모르는 가끔 보이는 빨간색 K3 쿠페가 한대 있었는데, 볼때마다 나름 잘빠지고 해서 외관은 일단 개인적으로 합격이었다.
그래 히밤… 이거야… 쿠페 쿠페쿠페쿠페쿠페 하앜…
그렇게, 다시 몇일만에 나름 결정을 내리고, 무심코 주변 지인들에게 다시
“나!!! 차 살거야!!! K3 !!! 쿠페!!! 하하. 신차급에 가격도 착하다고!!!”
하니….
젠쿱사태(?)와 마찬가지로 -__-;; 열이면 아홉이 도시락 싸들고 다니며 말릴 기세더라….
내가 그렇게 팔랑귀는 아니고, 그래도 나름 고집있다는 말을 많이 듣고, 주관도 썅마이웨이 급인데, 이상하게 첫차를 사려고하니 주변 의견들을 무시할 수 가 없었다…ㅜㅜ
왜냐? 나는 말그대로 진짜 ㅈ장롱면허인 차.알.못 이니까…
뭘 알아야.. 고집과 주관을 갖지….bb
그렇게 주변의 만류와 조롱속에 K3 쿠페 역시…ㅃㅃ…(감사합니다 ㅜㅜㅜㅜㅜ)
그렇게 일주일이 넘게 줫빠지게 검색하고 열정에 가득히 알아본 차 3대가 내 인생에서 썰물 빠져나가듯이 스쳐 지나가자…
슬슬 짜증과 허무함이 밀려왔다.
그런데? 어? 머여? @.@ 횬다이에서 아방떼ad 가 새로 나왔네??
음… 아반떼…? 걍 초보운전은 개나 줘버리고 새 차로 고고띵?
오! 광고 나온다 광고!!!
(강려크한 섀시? 내구성? 을 강조하려한건가….) 차 뼉다구 올려두고
우두두ㅜ쾅쾅쾅…부릉부릉…후두두두둗두..콰ㅣㅇ콩…ㅇ.엉ㅇ……!!!!
<<슈퍼 노말!!!! 아반뛔!!!! >>>
…. …. 10…. 9…8…7….6…5….. (하아. ㅅ ㅂ…) 아방떼를 바로 제껴버렸다.
그냥 차리리 정직하게, 새로나온 차를 보여주면서~ 아반떼 신형이에요~~ 하면서
광고를 때렸으면… 이때 그냥 바로 대리점 달려가서 견적 받아봤을지도 모른다.
이 당시, 현기에 대한 이미지가 급격히 떨어지고 있을 무렵인데, (나 스스로에게도, 그리고 주변에서도….)
대체 뭘 믿고 저딴 광고를 떄려대는 걸까…. 라는 개인적 생각으로.
그 후로는 현.기 는 쳐다도 안봤다.
(그 후로 세타2 터지고, 산타페 급발진에… i30 해치지 사기 드리프트…아휴 ㅅㅂ..백번 잘했다.)
그리고, 나는 대놓고 까지는 않아도, 소위 말하는 <현기 까> 가 되었다.
(주변에 90프로가 현기라 대놓고 깠다가는 왕따될 위기…)
현기를 제끼고 나니, 뭐여!! 이게!! 히밤!!! 살게 없어!!!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Sm3? 당시 친동생 차… 별로….
크루즈? .. 말리부..? 크루즈는…별로 안떙기고… 말리부는 예산초과+중형 eee
아… 정말 대한민국 그동안 현.기 가 독점하고 다 해쳐먹고 있었구나.
정말 내가 현기 빼고 차를 고르자니, 새삼 이 줫 같은 현실을 몸소 체험할 수 있었다.
그렇게 다시 내 생에 첫 차 구입은 날아가는 듯 했다.
다시.., 몇일 후, 여전히 내 머릿속에는 차 에대한 생각으로 꿈에서 까지 젠쿱 수동을 운전하는 -_-;;;; 미친 노이로제까지 걸릴 상황이 왔고, 난 하다 못해 개인적으로 별로 내키지않는 디젤차량까지 알아보기 시작했다.
그러다 우연히 지나가는 차 한대가 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나,나니???!!! @.@????
바로, 도요타 프리우스였다. (3세대. 2015년 9월 당시 신형4세대는 출시 안됨.)
사실, 프리우스는 전에 오키나와에 친구들과 여행갔을 때 , 택시를 포함하여 수도 없이 마주한 차
량이었는데, 한국에서는 그리 많이 돌아다니는 차가 아닌지라 잊고(;;;;)있었다.
게다가…. 수입차 -_-;;;;;
프리우스가 하이브리드라는 사실은 이미 알고 있었고, 극 호불로가 갈리는 디자인은
그 특유의 유니크함 때문에 나에게는 합격 ㅋㅋㅋㅋ
다시 활력을 얻은 나는 미친듯이 -_- 프리우스에 대해 검색.,..검색…검색…..
게다가 가장 신뢰를 느꼈던 부분은 프리우스 공카 였는데…
이곳 오너들은 뭔가 다른곳과는 다르게 훈훈한 분위기 + 실오너들이 “우왕! 내차가 최고! 굳굳 무조건 내차 최고!!” 가 아닌, 정말 깔건 -_- 확실히 까고 들어가는 분위기 였던 것이다.
예를 들어 게시판에 제가 이러이러한데~~프리우스를 사려고 합니다. 어떨까요?
라는 게시물이 올라오면, 정말 착한 -_- 프리우스 오너들이 질문자에 상황, 주행거리, 운전습관 등
등등등등..을 고려하려 자신이 그동안 차를 타면서 느낀 점을 장.단점을 딱! 찍어 말해주고, 추천
및 비추를 날려주는 것이었다.
특히 주행거리가 많지않은 상황에선, 프리우스를 추천하지 않는다는 대부분의 실오너들의 의견이 다수였는데, 내가 딱 그랬다.
출근거리 걸어서 5분 -_-….. 주말마다 여행? 그닥…. 본가와 거리? 버스로 1시간….
음… 내가 1년에 1만은 탈 수 있으려나… 싶었다.
사실, 차를 사려는것도 꼭 필요해서 사는게 아니고 -_- 그냥 상황되니까 삘 꽂혀서 사는건데..
개초보 서민 흙수저 주제에. 수입차 , 그것도 하브라니 … -_-;;;
글이 너무 길어져...ㅠㅠ 스크롤 압박이 너무 심해지네요....
2~3부에 걸쳐 마무리 하겠습니다. 저도 자야해서 ㅜㅜ
내일 오전중으로 후다닥 쓰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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