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보러가다가 화성봉담 아울렛부근에서 주웠었었죠.
왕복 2차로 길 한가운데서 차들이 쌩쌩 달리는 길에서 한마리는 치이고...
다른 한마리는 길에 납작 엎드려서 벌벌 떨고있고...
발견하자마자 비상등 키고 개들 밖에 내보내고 화성시청에 전화하니 환경처리과에서 언능 오더라구요.
요크셔테리어는 피토하다 죽고 나머지 한마리는 시청 직원분이 데려다키우라 하셔서 일주일뒤에 주인못찾으면 안락사 시킨단 말에 데리고 왔습니다.
가까운 병원에서 100만원 정도 비용이 들었군요.
관리를 제대로 못 받아서 온몸이 각질화에 귀는 썩은 고름으로 차있고...ㅠ
결혼하기로한 여자친구 허락받고 케어하고 보내기로 했는데.. 이제 딱 1년이 되었습니다.
전주인이 학대를 했었는지 사람눈치를 무지하게 보기는 하는데 그래도 저만 졸졸 따라다니는거 보면 신기하네요.
덕분에 인터넷으로 애견동반 가능한곳만 찾게 됩니다.
가족이 된 1주년 기념으로 게시글 남겨봅니다.
100만원의 100만배 이상의 큰 복을
강아지가 전달해줄겁니다.
오래시간(가능하다면 평생) 귀여운 아가와
누구보다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이쁘다고 호기심에 그냥 키우지마세요
딸10살 6살둘이 집에갈때마다 개사달라고 1년동안 졸르는거 내월급300도 못받는데 무슨개까지 키우냐 반대했는데 3년동안
용돈받아 모은 돼지저금통가져와 50만원이
니 부탁한다고해서 올해1월에 생후50일짜리입양했는데 개값40접종비30용품20
이번에 다리부려져서 의사분이 수술비150
든다고 갔다 버릴려다 애들이 안고 울고있는데
차마 그럴순없고 우선 카드로 돌려막고 정말 사람키우는거랑
장난아니게 들어갑니다
이제는 그동안 정이있어서 이름까지
콩이에서 김콩이로
제 성따라 지었습니다
남자인데 막내아들입니다
너무나 사랑스럽네요
가끔 똥개처럼 지똥먹는거 빼곤요 ㅎ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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