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침에 가게로 전화가 걸려옵니다
엄마가 급해서 애한테 택시비를 못줬는데 5천원만 빌려주라는 전화 내용입니다
단골이고해서 알았다고 끈고나자 애 하나가 전화받으면서 가게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응 그래~하면서 5천원을 꺼내줬습니다
머.....동네 장사하는게 다 그렇지요...
하루 지나 방금 애 아빠가 들어오시더니 어제 아침에 자기애가 5천원 빌려갔다면서
그거 줄려고 왔다며.....
카드를 꺼내는 겁니다;;;;;;
- 저기 사장님~어제 현금으로 5천원 줬는데요.....
- 현금이 없어서 그래요 카드로 해주세요
-그럼 카드수수료 포함해서 긁으면 되나요?
- 네? 그런 법이 어딨어요 5천원빌렸으면 5천원만 긁으시야죠
- 그럼 전 카드수수료 만큼 차액나는건 어떻해요
- 그건 내 알바아니고요~싫으시면 카드 다시 주세요
그래서 카드 다시 건네드렸습니다
그 애아빠는 궁시렁궁시렁대며 가게밖으로 나가고
전 개객끼 해도해도 너무하네~속으로 외치며 쳐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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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엄마 올때까지 기달렸다가 현금으로 받아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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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 빌려줬던 5천원이 방금 들어왔습니다
전화로는 애엄마가 출근하면서 바로 드리겠다고 했는뎁....;;;
아무튼
어제 그일 이후 애엄마가 오셨습니다
- 아니 요새 카드 안받는데가 없는데 왜 카들 안받아요?
들어오시드만 냅다 던지는 말이 저겁니다
보배님들이 말했듯이 미친것들이 맞는거같습니다
- 제가 물건을 판 것도 아니고 현금으로 5천원 빌려달래서 줬는데 그걸 카드로 주시면 제가 어떻해 처리를 해요
- 그냥 아무걸로나 찍고 카드로 긁으면 돼잖아요
- 그럼 전 오천원 전부 못받잖아요 카드수수료 띠고 머 띠고~
말하는데 말 끈고
- 아 됐고요~ 여기 오천원이에요~ 그리고 동네에서 그렇게 장사하시면 안돼죠~겨우 오천원 가지고~
하면서 동전 주머니를 계산대에 던져버리고 나가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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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 잡것들을 진짜..
이제 가는곳마다 그집이 어떻고, 저떻고, 지랄떨텐데ㅜ.ㅜ
동전 받은거 사진찍어놓고 가게 한쪽에 간략한 내용이랑 붙여놓으세요..
제가 생각하는 모범 답안.
5천원을 카드로 결제한건 당연히ㅡ에러.
부득불 그랬다면
손님(같지도않은)
죄송합니다만 제가 현금이 없어서 그러는데 넉넉히 6천원 결제 해 주시죠.
우리 애 배려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인
아닙니다 그냥 5천원 결제ㅡ해드릴께요
아이는 집에 잘 갔죠? 다행입니다.
손님(같지도않은)
아이고 네 죄송합니다
제가ㅜ조만간 가족들이랑 식사ㅜ하러 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가족들과ㅜ함게ㅡ식사하며 아이에게 너에게 이렇게 도움을 주신 고마운 분이다 우리ㅜ감사하는 마음으로 즐겁게ㅡ식사하자.
이러면 얼마나 좋습니까
아이 교육에도 좋고
에휴 쯧쯧
세금 10퍼 + 카드 수수료 3퍼 + 전송시통화료 인데...
5000 원에 소득세 10퍼 500 카드수수료 150원 통화료 50원...
5000원 빌려주고 700원 날라가는데...ㅋ
연말에 소득신고 한번도 안해봤나...진짜 연말에
환급받으려고 카드준 무개념은 아니겠지...소설이길 빈다..
무엇보다도 핵심은 빌린 돈을 카드로 계산시, 매출이 아닌데 매출로 잡혀야 한다는 것입니다. 매출로 잡힌다는 이야기는 곧 매출액에 대해서 부가세와 소득세를 납부해야 하는 것이고 덤으로 카드회사에 수수료까지 납부하는 셈이 되는 것이죠.
30원 삔다에서 소설임을 알아 챘다.
'공급가액 4,545원 + 부가세 455원'으로 승인.
(1) 수수료 3% 적용 시, 5,000원 * 3% = 150원
(2) 승인 통화료 39원
(3) 소득세 15% 적용 시, 4545원 * 15% = 682원
공급가액 4,545원 - (1) - (2) - (3) = 기대 회수 금액 : 약 3,674원
예상 손해 금액 : 약 1,326원
이런곳에 저런사람들과 섞여서 산다는게 원망스럽네요...ㄴㄱㅁ
현금 유동성이 얼마나 중요한데요...
미국에서는 카드수수료를 소비자가 내는 곳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카드를 쓰게 되면(돈 들고 다니지 않거나 현금이 적거나 없어도 물건을 살수가 있고 또 현재 잔고가 적거나 없어도 할부등을 이용할 수 있어 소비 증진 효과) 더 많은 매출이 발생하여 업체에서 부담하기로 암묵적으로 합의된 것입니다
심지어 카드사에서 해당 점포에 우리 고객들이 더 많이 방문하여 매장 매출 증가도 도움이 되도록 예를들어 5% 한시적 특별 할인을 해달라고 전화가 오기도 합니다
사실 카드수수료등은 이미 물건값에 다 포함이 되어 있습니다
절대 손해나는 장사는 하지 않고 물론 수수료를 소비자가 부담한다고 해도 물건값이 내려가진 않을 것입니다
그냥 경쟁과 시장상황에 따라 가격은 정해지는 것일뿐 이니까요
카드는 의무가 아닙니다 현금만 받아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럼 손님들이 싫어하겟지요 당연 경쟁에서 밀립니다 경쟁이 없거나 아니면 진짜 소규모 이거나 월등할때만 가능합니다
우리 동네에서는 2군데가 엄청나게 돈을 버는데 한군데는 현금결제하면 물건값을 많이 깍아주어 현금 결제를 유도하고 한군데는 아예 카드 단말기 자체가 없어 현금 결제만 됩니다
매출은 하루 100-300정도 될것 같습니다
국세청이나 세무서는 그건 업체가 알아서 할 문제이다 강제하지 않는다가 답변 입니다
10원 - 37개
50원 - 6개
100원 - 17개
500원 - 5개
합이 4,870원
정확한지는 모르겠으나, 카드 긁어준거랑 비슷할듯요. 세금에 수수료에 ㅡㅡ;;
뭘 장사를 그리 하면 안돼
니들은 그리 살면 안되지
저같으면 동전뭉치 면상에 던져버렸겠네요..
저도 동네장사하는데 아무리바도 저건 아니네요 ㅠ
인생참 편하게 살아 저런 황당한 계산법이라니....
장사치 아니랄까바서..
걍 천원도 주겟고만 인심그리야박하네
와서 고맙다고 하면서 그런것도 아니고
믓배워서그런거죠 믓배워서 ㅎㅎ
똑같이 대우받으려는 마인드가 문제.. 사소한거까지 그래야햇나..
진심 그 인간들 상판때기 함 보고 싶네요 ㅋㅋㅋ
3代가 빌어 처먹을것들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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